Posted On: July 8th 2025, 12:09 am
Post-Release Poster for <새 (2024)>
2도 리소그래프 인쇄 (Conflower & Sunflower)
@corners.kr Typefaces
아라리오 라이트
@kigtype CirrusCumulus
@clara_sambot 작업 노트
시선과 생각으로부터 그들이 잠시나마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러 시끄러운 사건들로 점철된 세상의 소식지 속 글자를 걷어낸다.
가장 깨끗한 신문을 골라 새를 감싸던 그 찰나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스미는 모호하고 뭉근한 감정들을 응원하며
나른한 꿈을 꾸는 그들을 조용히, 조심스럽게 감싸 안아본다.
-
감독 김운영@kimwoonyoung 의 코멘트를 함께 공유합니다.
새의 마침표를 ‘짓기’ 위해 함께 시작한 포스터 작업. 알리기 위한 방향보다 잘 접고 담아 떠나보내기 위한. 자신의 자리에서 영화를 골똘히 들여다봐준 준희, 채은 디자이너님이 함께라 가능했던 실천. 그래서, 함께한다-는 고유하고 다층적인 순간을 (불가능하게)정의내리기보다, (어쩌면 더욱 불가능한 지점을 바라보며) 정성껏 담아내려는 꾸깃꾸깃한 최선을 간직한 태도가 저들의 작업에서 비치는 듯하다. 일상과 꿈이 겹쳐칠 때마다 지어내는 비밀스런 빛깔들을 돌연 들추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