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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
Co Creator: 930512sub s.sluv_
봄이 왔어요.. 🌸
빈이 여동생의 이름은 봄! 봄에 태어난 봄공쥬님..♡
이번 출산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제 건강 이슈로 출산일이 갑자기 이틀이나 미뤄졌구 ㅠㅠ 저희 부모님이랑 여동생이 다같이 휴가를 맞춰놨는데 출산일이 바뀌는 바람에 당장 빈이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어요.. 거기다 가진통이 너무 심하게와서 진짜 집에서 애 낳을뻔 했다는 사실.. 
어찌저찌 봄이를 낳고나서 이틀 뒤부터 호흡이 가빴는데 그냥 제왕절개 두번째라 복근이 약해져서 그렇겠지뭐... 하면서 참았어요(원래 아픈거 진짜 잘참음;) 음.. 조리원 4일차에 숨이 너무 너무 안쉬어져서 이건 뭔가 이상하다 하고 그때서야 조리원 아랫층에 있는 내과 진료를 봤는데 당장 상급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용.. 허허.. 내 나이 32살에 심부전에 의한 폐부종 진단! 
주말이라 대학병원 응급실 통해 입원했구.. 산소포화도는 떨어진다고 하고.. 언제 퇴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빈이 아부지는 빈이+산모가 조기퇴소해서 집에 가야하는 신생아 봄이(봄이도 남편 혼자 데리러 가야했어요..ㅠ) 두명을 바로 육아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답니당.. 담당 교수님이 주말이라 출근을 안하셔서 간호사선생님들 + 주치의선생님들 붙잡고 애기한테 가야한다고 제발 퇴원시켜달라고 거의 울면서 빌었어요 ˃̣̣̣̣̣̣︿˂̣̣̣̣̣̣ 폐에 찬 물을 빼내면서 온몸의 수분이 다빠져서 하루 반나절만에 7.5kg가 빠지고 너어무 어지럽고.. 집에 못갈 줄 알았는데 진짜 기적적으로 몇일만에 심장기능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서 긴급퇴원 시켜주셨어요!! 봄이를 다시 만난 날, 엄마도 없이 조리원에 혼자둔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용.. 하루 두 번 모동 시간마다 다들 엄마가 데리고 가는데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을거 생각하면 ㅠ.. 그리고 집에 도착했는데 분명 초단위로 어지럽혔을 빈이 때문에 집이 난장판일줄 알았지만 너무너무 깨끗하고.. 빈이 밥, 간식, 빨래들 ... 하나도 미뤄둔거 없이 다 챙기면서 신생아 맞을 준비까지 혼자 싹 다 해둔 남편때문에 안쓰럽고 고마워서 눈물이 펑펑 나서 꺼이꺼이 통곡을 하면서 울었어요ㅎ.. 2주동안 혼자 빈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하면서 조리원과 병원으로 왔다갔다 하느라 본인 생활은 하나도 없이 답답하고 힘들었을텐데.... 제가 언제 퇴원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애기 둘을 당장 혼자 전적으로 케어해야 한다는 사실이 그 누구보다 정말 막막했을텐데ㅜ 그런 상황에서도 빈이한테 다 쏟아부으면서 정말 치열하게 살았구나 싶어 거실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이날의 깨끗하고 정성가득한 집 풍경은 떠올릴때마다 아직도 제 눈물버튼 ㅠ 참 좋은 남편, 내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아빠를 잘 만났다! 내가 복이 많은 사람이다 느꼈어요
그리고 가장 고맙고 미안하고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었던 내 보물 1호 최빈..! 엄마 찾으면서 엄청 울고 보챌줄 알았는데 덤덤하게 아빠랑 잘 지내주고 어린이집도 잘 다녀오구요! 영상통화 할때마다 철없이 엉엉 우는 엄마한테 손하트 사랑해요 날려주면서 엄마보다 의젓한 모습 보여준 내 최고의 아기♡ 이제 절대 떨어지지 않기로해..˃̣̣̣̣̣̣︿˂̣̣̣̣̣̣ 빈이가 너무 보고싶고 빈이 냄새 맡고싶고 끌어안고 자고싶어서 병이 더 난거 같아요.. 셋째는 절대 없다..^^ 두 번 떨어져있다간 보고싶어서 제가 진짜로 죽겠어요 
무튼 출산은 정말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에요..! 임산부들 산모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게 보호받아야하고 산후관리 잘 해야해용.. 저처럼 출산 후에 심장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본인 진짜로 죽을뻔한거 아냐고 숨이 안쉬어지는데 왜 빨리 말을 안하고 참았냐고 담당 원장님한테 호되게 혼났습니다 ㅎㅎㅎ.. 너무 젊은 나이에 심부전이 와서 살아가면서 앞으로 평생 심장 조심하면서 살아야한대요.. 아직도 5분만 걸어도 숨이차요ㅠㅠ 빈이랑 같이 운동하고 달리기하기는 글러먹었다~~~
주저리 주저리 일기처럼 쓴 글이지만 결론은 우여곡절끝에 저희집에 아기천사가 한명 더 생겼다 라는 기쁜 사실입니당!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빈이한테 온마음을 다주면서 사랑하고 있는 것 처럼 봄이도 사랑 가득하게 키워볼게요! 너무 아들의 정석같은(?) 아들만 키워봐서 아직은 저한테 딸이 생겼다는게 실감이 하나도 안나지만 몇개월 지나면 빈이처럼 너무너무 예뻐하고 있겠됴...?ღ’ᴗ’ღ 
빈아! 너무너무 사랑해! 봄아! 너무너무 반가워!
25
Posted On: April 3rd 2026, 04:40 pm
봄이 왔어요.. 🌸
빈이 여동생의 이름은 봄! 봄에 태어난 봄공쥬님..♡
이번 출산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제 건강 이슈로 출산일이 갑자기 이틀이나 미뤄졌구 ㅠㅠ 저희 부모님이랑 여동생이 다같이 휴가를 맞춰놨는데 출산일이 바뀌는 바람에 당장 빈이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어요.. 거기다 가진통이 너무 심하게와서 진짜 집에서 애 낳을뻔 했다는 사실..
어찌저찌 봄이를 낳고나서 이틀 뒤부터 호흡이 가빴는데 그냥 제왕절개 두번째라 복근이 약해져서 그렇겠지뭐... 하면서 참았어요(원래 아픈거 진짜 잘참음;) 음.. 조리원 4일차에 숨이 너무 너무 안쉬어져서 이건 뭔가 이상하다 하고 그때서야 조리원 아랫층에 있는 내과 진료를 봤는데 당장 상급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용.. 허허.. 내 나이 32살에 심부전에 의한 폐부종 진단!
주말이라 대학병원 응급실 통해 입원했구.. 산소포화도는 떨어진다고 하고.. 언제 퇴원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빈이 아부지는 빈이+산모가 조기퇴소해서 집에 가야하는 신생아 봄이(봄이도 남편 혼자 데리러 가야했어요..ㅠ) 두명을 바로 육아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답니당.. 담당 교수님이 주말이라 출근을 안하셔서 간호사선생님들 + 주치의선생님들 붙잡고 애기한테 가야한다고 제발 퇴원시켜달라고 거의 울면서 빌었어요 ˃̣̣̣̣̣̣︿˂̣̣̣̣̣̣ 폐에 찬 물을 빼내면서 온몸의 수분이 다빠져서 하루 반나절만에 7.5kg가 빠지고 너어무 어지럽고.. 집에 못갈 줄 알았는데 진짜 기적적으로 몇일만에 심장기능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서 긴급퇴원 시켜주셨어요!! 봄이를 다시 만난 날, 엄마도 없이 조리원에 혼자둔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용.. 하루 두 번 모동 시간마다 다들 엄마가 데리고 가는데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을거 생각하면 ㅠ.. 그리고 집에 도착했는데 분명 초단위로 어지럽혔을 빈이 때문에 집이 난장판일줄 알았지만 너무너무 깨끗하고.. 빈이 밥, 간식, 빨래들 ... 하나도 미뤄둔거 없이 다 챙기면서 신생아 맞을 준비까지 혼자 싹 다 해둔 남편때문에 안쓰럽고 고마워서 눈물이 펑펑 나서 꺼이꺼이 통곡을 하면서 울었어요ㅎ.. 2주동안 혼자 빈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하면서 조리원과 병원으로 왔다갔다 하느라 본인 생활은 하나도 없이 답답하고 힘들었을텐데.... 제가 언제 퇴원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애기 둘을 당장 혼자 전적으로 케어해야 한다는 사실이 그 누구보다 정말 막막했을텐데ㅜ 그런 상황에서도 빈이한테 다 쏟아부으면서 정말 치열하게 살았구나 싶어 거실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이날의 깨끗하고 정성가득한 집 풍경은 떠올릴때마다 아직도 제 눈물버튼 ㅠ 참 좋은 남편, 내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아빠를 잘 만났다! 내가 복이 많은 사람이다 느꼈어요
그리고 가장 고맙고 미안하고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었던 내 보물 1호 최빈..! 엄마 찾으면서 엄청 울고 보챌줄 알았는데 덤덤하게 아빠랑 잘 지내주고 어린이집도 잘 다녀오구요! 영상통화 할때마다 철없이 엉엉 우는 엄마한테 손하트 사랑해요 날려주면서 엄마보다 의젓한 모습 보여준 내 최고의 아기♡ 이제 절대 떨어지지 않기로해..˃̣̣̣̣̣̣︿˂̣̣̣̣̣̣ 빈이가 너무 보고싶고 빈이 냄새 맡고싶고 끌어안고 자고싶어서 병이 더 난거 같아요.. 셋째는 절대 없다..^^ 두 번 떨어져있다간 보고싶어서 제가 진짜로 죽겠어요
무튼 출산은 정말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에요..! 임산부들 산모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게 보호받아야하고 산후관리 잘 해야해용.. 저처럼 출산 후에 심장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본인 진짜로 죽을뻔한거 아냐고 숨이 안쉬어지는데 왜 빨리 말을 안하고 참았냐고 담당 원장님한테 호되게 혼났습니다 ㅎㅎㅎ.. 너무 젊은 나이에 심부전이 와서 살아가면서 앞으로 평생 심장 조심하면서 살아야한대요.. 아직도 5분만 걸어도 숨이차요ㅠㅠ 빈이랑 같이 운동하고 달리기하기는 글러먹었다~~~
주저리 주저리 일기처럼 쓴 글이지만 결론은 우여곡절끝에 저희집에 아기천사가 한명 더 생겼다 라는 기쁜 사실입니당!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빈이한테 온마음을 다주면서 사랑하고 있는 것 처럼 봄이도 사랑 가득하게 키워볼게요! 너무 아들의 정석같은(?) 아들만 키워봐서 아직은 저한테 딸이 생겼다는게 실감이 하나도 안나지만 몇개월 지나면 빈이처럼 너무너무 예뻐하고 있겠됴...?ღ’ᴗ’ღ
빈아! 너무너무 사랑해! 봄아! 너무너무 반가워!
Comments (25)
_bangle.baby 6 months ago

_bangle.baby

너무 고생하셨네요 ㅠㅠ 지금은 괜찮으신거죠~? 둘째 출산 축하드려요🎉 몸회복 잘하시고!! 네식구 다 행복하자구요💜

ttack._.glue 7 months ago

ttack._.glue

ㅠㅠㅠㅠ빈이맘 저랑 비슷하게 출산하셨는데 우여곡절이 많으셨군요😭 글 읽는데 맘이 아파요. 그래도 빈이 봄이 생각하시면 버티셨다니 엄마는 위대해요💪💪 부디 몸조리 잘하시고 같이 힘내봐요😍

l.e.e.b.o.m 7 months ago

l.e.e.b.o.m

너무 마음 졸이셨겠어요..ㅠ 고생많으셨어요!! 봄이야🌸🌷 세상에 온걸 환영해ꕀ.ᐟ.ᐟ ෆ˙ᵕ˙ෆ 너무 소중해..♥

_e.edam 7 months ago

_e.edam

고생 많으셨오요..🥹 봄이 어서와!!!!!!!💗

kimchorokhae 7 months ago

kimchorokhae

봄아 반가워어어💓💓진짜 너무 고생했어요 ㅜㅜㅜ 얼마나 힘들었을지 ㅠㅠㅠ 빈이네 가족 모두 아프지말구 항상 행복만해여🥹

r._.aaaaaaaaaaa 7 months ago

r._.aaaaaaaaaaa

우와 ㅠㅠㅠ고생 많으셨어요 ㅠㅠㅠ봄아 세상에 온걸 환영해❤️❤️❤️건강만하쟈!!!!!!!?

zzihani__ 7 months ago

zzihani__

으앙 인형이야아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hanstarrrrrrr 7 months ago

hanstarrrrrrr

저 눈에 홍수났어요…….🚰 ‧̯🚰

ririne_zip 7 months ago

ririne_zip

빈이 그리고 봄이맘 너무 수고 많았어요 🤍 글만 봐도 제가 다 식은땀이 나구,, 빈이도 기특하고 남편분 얼마나 애쓰셨을지..! 또 빈이맘도 얼마나 아프고 마음 졸였을지 🥺 출산이 요새는 안그런것 같이 느껴져도 정말 목숨걸고 하는 일이에요 집에서 푹 쉴 수 없겠지만 몸조리 꼭 신경쓰시구 네 식구 행복하길 🌸

taeha_1022 7 months ago

taeha_1022

엄마 진짜 고생많았어요 ..ㅠㅠㅠ❤️ 하 역시 봄이는 넘 귀여워요

z_u.u_e 7 months ago

z_u.u_e

아고 진짜 큰일이 있었구나ㅜㅜㅜ 고생했더ㅜㅜㅜ 이제 빈이랑 봄이랑 씩씩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mummycoolcool 7 months ago

mummycoolcool

어머나 세상에❤️❤️ 봄공쥬님 넘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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