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August 15th 2026, 06:24 am
한달 반의 여정이 끝이 났다.
학교 졸업하고는 처음 서는 무대였다.
연극이 하고 싶어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인생은 역시 내맘대로 되질 않으니 고이 접어 구석에 넣어놨었는데 이렇게! 십여년만에! 다시 서게 되다니!
마음이 바랬을까, 구겨져있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직 빳빳하더라고~
공연 시작 30분 전 부터 미친듯이 뛰던 심장이 공연 내내 가라앉지 않고 커튼콜이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될 정도로 긴장이 많이 됐었다.
잘 하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 앞에 오랜만에 서서, 실수 하기 싫어서 등등 많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내가 다시 연극을 하게 됐다는 마음에 제일 떨렸던 거 아닐까??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
이 여정이 끝나면 꽉 채워졌던 내 일상을 어떻게 채우지?
너무 공허하면 어쩌지?
나 어떻게 살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이 공연을 계기로! 계속해서 연극에 도전 해 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커튼콜에 박수쳐주며 부러워서 울던 내가 그 자리에 또 다시 더 많이! 오래 서 있어보고 싶어졌다!
도전할 것이 많은 삶은 얼마나 풍요로운가~~
어렵게 부탁해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난가?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이 맞아요(-_-)(_ _)
공연 보러와준 분들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에 달려와줘 너무 고맙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메모장에 적어두고 두고두고 되새김질 하며, 내게 부탁하면 바로 달려갈 그 날까지 계속 상기시키고 있겠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기는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