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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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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September 1st 2026, 10:03 pm
비가 내리는 오후.
19년 전 오늘, 홀연히 떠난 친구 생각이 났다.
잘 참아왔지만, 오늘은 왠지 가보고 싶었다.
급한 일을 책상에 그대로 펼쳐둔 채 무조건.
관리사무소에서 묘역 번호를 확인하고 가보니,
그때 그 자리. 그대로 있다. 기억이 난다.
예상치 못했다.
가까이 갈수록 눈물이 왈칵왈칵 솟을 줄은.
알고 지낸 24년, 그리고 헤어지고 19년.
여러 장면이 떠오른다.
애송이 청년 시절부터 많이 아팠던 마지막 순간까지. 헤어질 때도 우리가 여전히 젊었기에
지금만큼 사무치지는 않았다.

꽃을 붙이는 순간,
빗속을 헤치고 까마귀 한 마리가 바로 옆에 날아와 앉는다.
19년 만에. 잘 다녀온 것 같다.

즐거웠다. 친.구.야.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Comments (1)
hyobil 2 months ago

hyobil

19년이란 시간도 마주 앉은 순간 어제처럼 느껴지네요. 오랜 대화는 편안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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