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September 9th 2026, 10:10 pm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에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진 솔 르윗(Sol LeWitt, 1928-2007)의 개인전 'Sol LeWitt: Open Structure'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가의 대규모 기획전인데요. 이번 전시는 월 드로잉(wall drawing), 구조물, 회화, 사진, 판화, 아카이브 등 총 45점의 작품을 통해 솔 르윗의 예술세계를 폭넓게 조망하고 있습니다.
솔 르윗은 1960년대 이후 개념미술의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작가로, 예술에서 아이디어와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선, 격자, 정육면체 등 기본적인 기하학적 요소와 규칙, 반복을 활용해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음을 탐구했으며, 개념미술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전시는 월 드로잉 13점을 비롯해 구조물, 회화, 프린트, 사진, 판화, 아카이브 등 총 45점의 작품을 통해 솔 르윗의 작업 세계를 다면적으로 선보입니다.
작가를 대표하는 초기 구조물 작업부터 후기 색채 작업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매체와 형태로 구현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특히 전시의 주요 작품인 월 드로잉은 벽면을 캔버스 삼아 선과 색, 기하학적 형태를 구현하는 솔 르윗의 대표 작업으로, 작가가 남긴 지시문(instruction)에 따라 전시 공간에 맞춰 새롭게 구현됩니다.
월 드로잉 제작에는 솔 르윗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대학(원) 미술 실기 전공자들로 구성된 23명의 ‘APMA MAKERS’가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참여자들은 작가의 지시문을 해석하고 선과 색을 겹겹이 쌓아 올리며 작품 제작 방식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일본 도쿄도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MOT)에서 시작된 순회전을 기반으로 솔 르윗 재단(The LeWitt Estate)과의 협력을 통해 개최되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기존 전시 구성을 바탕으로 보다 확장된 규모와 내용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솔 르윗 전시를 통해 개념미술의 세계를 탐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