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October 5th 2026, 12:35 pm
연극 끝나고 짝꿍과 정처없이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조이하이볼. 어쩜 이렇게 맛있고 메뉴가 다양한지, 술집으로는 처음으로(알쓰입니다) 한눈에 반했다지요. 사장님도 다정하고 친절하셔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공간이 동네에 생기던 첫순간이었어요. 이런 것도 연이다 싶어, 수줍게 공연 보러 오시라 전했을 때 정말로 꽃다발까지 사서 와주셨던 사장님과 실장님. 난생처음 연극을 보셨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며 눈시울까지 붉혀주시고. <밤에 먹는 무화과>를 무척이나 아껴주셔서 첫 연극의 영광을 제가 가져간 게 다행히도 죄송스럽지 않았어요.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곳에서 제 희곡의 이름으로 하이볼을 만들어주시겠다 하셨을 땐! 역시 초대는 해봐야 아는 것이구나, 그 순간 조금 객쩍더라도, 내가 이런 환대를 받는구나 싶어 영광스럽고 기뻤습니다. 연극도 보시고, 희곡도 읽어보시고, 또 이제 사계절 내내 제가 사랑하는 술집 조이하이볼에서 '밤에 먹는 무화과' 한 잔 하시지요~ 사장님과 제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이비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