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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days ago
Photo by 비집고 | 오늘도 책과 썸 on October 15, 2026. May be an illustration of card, book, poster and text.
Photo by 비집고 | 오늘도 책과 썸 on October 15, 2026. May be an illustration of diary, book, sketch and text.
Photo by 비집고 | 오늘도 책과 썸 on October 15, 2026. May be an illustration of book, magazin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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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October 16th 2026, 03:30 am
📗빨간 보행기 할머니📗
진주 글. 정성아 그림/나무의말/2026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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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우리 집 초코도 알아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가 끝이 아니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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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궁금할 밖에요,
반짝반짝 빛나던 동화 속 그 아이들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혹은 살아왔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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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빨간 보행기 할머니’에 눈이 간 이유지요.
이 할머니가 다름 아닌 우리의 ‘빨간 망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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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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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세상 모든 옛이야기들처럼 빨간 망토 역시 여러 버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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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에서는 늑대에게 먹혀버리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무사히 탈출하죠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사냥꾼에게 구조된 후, 늑대 배에 돌을 집어넣는 깜찍함을 보여주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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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빨간 보행기 할머니’는 어떤 빨간 망토였을까요?
각각의 버전이 내포한 의미를 짚어보며 지금의 할머니와 연결해 이래저래 상상해 보다가
바람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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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면 어떠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말고, ‘진짜’ 삶을 살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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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을 테고, 시간이 갔을 테고,
어쩌면 지혜와 경험치가 늘고, 어쩌면 용기와 자신감이 줄었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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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을 테고
‘보행기 없인 아무 데도 못 가는 나’ 대신 ‘보행기 덕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로 변해갔을 거예요
빨강을 지닌 채, 여전히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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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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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간에도 삶은 박제되지 않고 흐르고 있다는 것.
모든 것은 낡아가지만 낡음이 곧 무력감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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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그 아이의 반짝임, ‘빨간 보행기 할머니’에게서도 느껴지시나요? 저처럼요?
오늘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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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의 그림책 한 스푼‘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하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words.of.trees @lael_8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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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보행기할머니 #나무의말 #빨간망토 #그림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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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과 썸 ❤️ 일상을 비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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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areumdaeun_book 13 days ago

areumdaeun_book

보행기와 함께 여전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할머니의 삶이 정말 아름답고 눈부시게 다가옵니다❤️

newly_books 17 days ago

newly_books

앜 초코도 아는군요! 저도 늘 뒤가 궁금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된 빨간망토에 이어, 할머니까지! 오오 이어보면 넘 좋겠는걸요!

thing_book 20 days ago

thing_book

안그래도 빨간망토소녀 생각났는데, 그 소녀가 자라서 할머니가 되고 난 후의 이야기인가 했어요.

minminday 20 days ago

minminday

에구... 글이 너무 좋습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진짜 삶을 살았다는 말에서 또 울컥ㅜㅜ 할머니가 된 빨간망또 이야기... 기발하다 생각했는데 더 큰 물음표가 있는 책인듯요❤️

goodhands92 20 days ago

goodhands92

보행기 없이 다니려면 열심히 근력 키워야겠다는 생각뿐😂 그림체가 생동감 있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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