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드메리 오늘 첫공 ^^
11월달의 시작인데 벌써 반이 지나간것 같은
이 기분은 멀까요?
퍼온글
아르코 X 벽산 프라우드 메리
개요 연극>드라마극 90분
기간 2026.10.31. (토)~2026.11.08. (일)
시간 화 ~ 금 19:30 토, 일 15:00
*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제작 그린피그,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2025년 벽산예술상 희곡상 수상작
공연 소요시간이(기존) 105분 →(변경) 110분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공연소개
한국과 베트남의 구체적인 역사를 토대로 하여 동시대의 새로운 서사를 창안하고, 이를 속도감 있게 구성한 작품 - 2025년 벽산예술상 희곡상 심사평 중
작품소개
<프라우드 메리>는 벽산예술상 희곡상 15회 수상작으로, 미군이 주둔하며 형성된 동두천 기지촌을 배경으로, 전쟁과 식민, 성산업, 이주노동이 교차하는 도시의 다층적 현실을 그려낸다. K-POP 아이돌을 꿈꾸며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메리.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동두천의 클럽 ‘Proud’다. 여권을 빼앗기고 빚에 묶인 채 클럽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메리는 결국 탈출을 감행하고, 우연히 만난 배달 라이더 달배와 함께 도망친다.
이는 한 개인의 탈출기를 넘어 국가와 자본, 역사적 폭력 속에서 ‘타자’로 존재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생존기이자 연대의 상상이다. 과거의 베트남 전쟁터와 현재의 동두천을 오가는 이야기를 통해 <프라우드 메리>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되풀이되는 폭력의 순환을 드러내고, 그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이들에게 주목한다.
작가의 글
10년 전 연극을 한 편 만들었습니다. 1969년 나가사키 사세보의 미군 기지촌을 배경으로 하는 원작 소설을, 2002년 동두천을 배경으로 각색한 공연이었습니다. “즐겁게 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원작의 메시지를 살려, 연극을 만드는 저도 함께하던 친구들과 답사를 핑계 삼아 즐거운 마음으로 동두천을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즐겁다’는 단어에 담을 수 없는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1992년 윤금이 씨 살해 사건이 일어난 클럽 거리, 2002년 효순·미선 사고 현장 국도, 폐허가 된 성병 치료소, 수풀 우거진 무연고 묘지까지. 당시 저는 무거운 현실들을 잠시 옆으로 치워둔 채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현실을 외면했던 기억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몇 년 전 다시 동두천을 찾았습니다. 무턱대고 들이댄 인터뷰 요청을 받아주신 케밥집, 양복집, 사진관 사장님과 동네 어르신들까지. 그분들은 “이곳을 예쁘게 그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고 침체한 상권, 한국인과 외국인, 불법이라 불리는 미등록 이주민들, 흑인 미군과 유사한 피부색 덕에 단속에 덜 노출되는 아프리카계 난민들까지 함께 사는 도시.
그분들의 요청은 아마 ‘미화’의 요청이 아니라 ‘기지촌’이라는 이미지에 가려진 여러 삶의 모습들을 제대로 담아달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스쿠터로 거리를 누비며 만났던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들, 그리고 나와 너무 비슷한 사람들. 서로가 잠시 마주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프라우드 메리>를 썼습니다.
기획의도
이 작품의 배경이 된 동두천은 한국전쟁 직후 미군 주둔으로 형성된 ‘기지촌’의 역사적 중심지로, 사회적으로 덧씌워진 ‘기지촌’의 이미지가 현재까지도 이곳 사람들을 얽매고 있다. 그 안에는 ‘감추고 싶은 기억’과 ‘과거의 책임을 전가 받은 현재’라는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모순이 교차한다.
<프라우드 메리>는 이처럼 전쟁 이후 잔존 구조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 양식을 포착하고, 현대 한국 사회에서 새롭게 접점을 만들어가는 다문화성과 다층적 경계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출연진 및 제작진 소개
출연 : 고경철, 권효은, 김원태, 박수빈, 박은혜, 박정근,
윤성진, 이동영, 이승훈, 이창현, 정나무, 최지현
작가 : 정성경
연출 : 윤한솔
조연출 : 정유진, 황보영
무대미술 : 임일진
무대미술 : 어시스턴트 차장훈
영상 : 정경은, 정혜지
음악 : 옴브레
조명 디자이너 : 김형연
조명 프로그래머 : 백하림
조명 어시스던트 : 이하은
조명팀 : 김병희, 정태진, 김문정, 임수연, 김대현
음향 : 전민배
의상 : 조은실
분장 : 장경숙
기획 : 스탭서울
그래픽 디자인 : 워크룸
아르코 X 벽산 프라우드 메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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