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May 25th 2024, 09:29 am
어떻게 모으다 보니 모인 드래곤볼팀🌕
입문한지 얼마 안됐을 때 미소님 유튜브로 TTT영상 보고 참 재밌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내 자전거 버킷이었던 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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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 TTT 접수 소식을 듣고 대구 여성라이더들에게 연락을 돌려본다. 여성 라이더 불모지인만큼 인원 모으기란 쉽지 않았다. 어찌저찌 미희, 지은언니 두명과 접수 후 네명부터 규정이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더이상 추가할 사람이 없었기에 추억삼아 셋이서 대구로(오세)여 팀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우리팀은 실격임🥹) 대회 한달전부터 매주 연습을 했는데 너어무 힘들다. 클라임에 비해 평지가 약한줄은 알았는데 이렇게나 약하다니😱 여유로운 언니들에 비해 인터벌에 유독 약한 나는 매 연습마다 달랑달랑 거리다 떨어지길 반복한다. 그런데 이 벙 정말 힘든데 최고로 재밌다😍 여자들끼리 리딩해보고 로테돌고 이런 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매주 날아가도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
대회 일주일 전 itt 멤버 명단을 보니 알고 지내던 은혜씨와 현진언니가 보인다. 두분 다 흔쾌히 TTT 참여 해 주기로했고 그렇게 모인 5명의 정예멤버! (추가 접수이기 때문에 실격인건 변함없음🥲)
TTT 당일에 대충 전략을 짜보고 출발한다. TTT경험이 많은 현진언니를 중점으로 여러 전략을 짰는데 출발을 어떻게 하는지 전략만 안짰다🤣 시작하고 클릿을 못꼽은 대구로여들을 두고 현진언니와 은혜씨가 폭주기관차마냥 출발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떨어진 틈을 지은언니 거의 혼자 매꿨고 그렇게 언니는 산화해버린다. 아마 이 언니 아니었으면 한참 뒤늦게 붙었을거다. 나와 미희 언니가 겨우 붙어 재정비를 하는데 이 사람들 진짜 놀랍다. 뒤에서 이미 내 ftp인데 그것보다 더한 파워로 한참동안 리딩을 한다.😱 원래 내 역할은 언니들이 잠시 숨을 돌리는 10초의 리딩 역할인데 그걸 전혀 못하겠다. 내 차례가 오면 바로 넘기기를 반복했다. 3랩째 내 숨소리가 이상한걸 눈치챈 현진언니가 바로 빠지라고 한다. 은혜씨도 언니 붙어야해요 라고 하지만 난 날아가버렸다.🫠 남은 인원은 세명이었고 (세명은 무조건 끝까지 완주해야함) 이렇게 날아갈거면 조금이라도 앞에서 리딩해줄걸 싶기도 하고 함께 더 돌아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다. 떨어지고 남은 사람들이 들어올 한참동안 내장이 꼬인것 처럼 배가 아팠다. 피니시를 마친 사람들에게 나머지 바퀴 썰을 들어보니 마지막을 앞두고 은혜씨가 본인이 다끈다고 했다고 한다.(얼마나 힙한 사람인가...🙊)
우리팀은 실격이라 순위에 집계되진 않았지만 기록을 보니 (비공식) 2등이다!! 진짜 넘나 멋진 사람들👍
이 멋진 멤버들과 세종 때 더 즐겁게 타보리라 다짐하며 오늘의 대전 일기 끗! 처갓집 치킨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