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March 8th 2026, 01:52 pm
오래전, 우리에게 목가구를 배우고 싶다고 무작정 연락한 열정의 사나이가 있었다. 그렇게 세유님은 신유의 첫 수강생이자, 첫 어시스턴트가 되었다. 몇 개월을 함께 하고 세유님은 각기 다른 재료를 다루는 다양한 스승님들께 시사받으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갔다. (마치 도장깨기처럼...) 당시에는 무척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본인만의 특별한 여정을 그려내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여정들이 모여 아프리카와 한국의 문화를 아우르는 편집샵 튠드의 대표이자 컬렉터가 되었다. 시작할 때부터 응원했었는데, 이젠 응원해줄 필요없이 말 그대로 “잘”되어 가는 것 같다. 세유님만의 독특한 미감이 반영된 튠드는 갈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개성 강한 오브제들이 조화롭게 섞이며 하나의 톤을 만들어낸다. 직접 아프리카와 국내 지방의 오래된 작업실을 돌아다니며 멋진 물건들을 수집하는 세유님의 성실한 열정, 이젠 내가 배워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머지 않은 미래에 멋진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기를...!
* 튠드는 우리 뚝섬 작업실 5분 거리라, 내 최애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