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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July 20th 2026, 01:27 pm
비가 지나간 숲은 다시 노래하고, 사람들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구름에 가려 끝내 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숲은 매미의 합창으로 여름을 노래했고, 계곡처럼 흐르는 바위와 하천은 자연이 다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6년 7월 19일 일요일 불암산 일몰 산행 & 당현천·중랑천 라이딩 까르페디엠

오늘은 하루를 충분히 쉰 뒤 오후 늦게 불암산으로 향했습니다.

햇빛은 구름 뒤에 숨었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 한여름 산행이었습니다.

폭우의 흔적은 아직 남아 있어 산책로와 영신바위에는 맑은 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고, 물길을 피해 조심스럽게 걸었습니다.

오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숲속에서 만난 매의 활강 비행이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반복하는 비행은 자연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고, 한참 동안 발걸음을 멈춘 채 바라보았습니다.

붉은 버섯과 전망대 주변을 가득 메운 잠자리 무리, 천둥처럼 울려 퍼지는 매미 소리는 여름 숲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산 후에는 당현천과 중랑천을 따라 라이딩을 이어갔습니다.

폭우로 넘쳤던 하천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고, 천변에는 걷기와 러닝,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경춘철교 분수쇼의 시작도 감상하고, 경춘마루에서 여름밤의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도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깊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불암산 #영신바위 #중랑천 #당현천 #까르페디엠

잠자리가 한여름에 많이 보이는 이유

잠자리는 기온이 높고 먹이가 풍부한 한여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장마 뒤에는 웅덩이와 계곡, 습지가 풍부해져 유충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성충도 먹이인 모기·날파리 같은 작은 곤충이 많아져 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따뜻한 햇볕과 적당한 바람은 비행에 유리해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그래서 7월 말부터 8월은 우리나라에서 잠자리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시기다.

잠자리의 1년 생활사

① 알

암컷은 연못, 논, 계곡 가장자리 등 물가에 알을 낳는다.

② 유충(약충)

부화한 유충은 물속에서 생활한다.

작은 수서곤충이나 올챙이 등을 잡아먹으며 성장한다.

종에 따라 약 1년, 길게는 2~5년까지도 물속에서 지내는 경우가 있다.

③ 우화

성장한 유충은 물 밖으로 나와 풀이나 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허물을 벗으며 날개를 펼치고 성충이 된다.

이 과정을 우화라고 한다.

④ 성충

성충이 된 잠자리는 먹이를 잡고 짝을 찾으며 활동한다.

모기, 날파리 등을 많이 잡아먹는 뛰어난 포식자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⑤ 산란

가을까지 번식을 마친 뒤 암컷은 다시 물가에 알을 낳고 새로운 세대가 시작된다.

잠자리의 놀라운 능력

네 개의 날개를 각각 움직여 공중에서 제자리비행을 할 수 있다.
앞뒤, 좌우는 물론 뒤로도 날 수 있는 뛰어난 비행 능력을 지녔다.
큰 겹눈은 거의 360도에 가까운 시야를 제공해 먹이와 천적을 빠르게 발견한다.
모기와 작은 날벌레를 많이 잡아먹어 여름철 자연의 중요한 포식자 역할을 한다.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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