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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July 23rd 2026, 08:45 am
하늘은 오늘 가장 위대한 화가였고, 구름은 가장 자유로운 예술가였으며, 빛은 이순신 장군의 어깨 위에 내려앉아 한 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2026년 7월 23일 목요일 온양 남산 · 신정호수 아침 산책 까르페디엠

전날 폭우가 지나간 뒤라 공기는 무척 습하고 후덥지근했습니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습한 대기가 오늘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짙푸른 하늘 위로 새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먹구름은 천천히 흘러가며 하늘의 표정을 계속 바꾸었습니다. 구름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빛내림은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황금빛 다리처럼 펼쳐졌고, 자연은 한순간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신정호수를 따라 천천히 걷고 잠시 러닝도 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는 하늘이 그대로 비쳤고, 바람이 스쳐 갈 때마다 구름도 함께 흔들렸습니다.
연꽃잎은 여름의 생명력을 품고 있었고,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고요한 호수에 활력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었습니다.
동상 뒤편으로 구름 사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빛내림은 마치 장군을 비추는 후광처럼 장엄했고, 충무공의 기개가 오늘도 아산을 지키고 있는 듯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어 온양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숲속으로 들어서자 도심의 무더위는 어느새 잊히고,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과 선선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 주었습니다.
사방에서는 매미들이 여름의 교향곡을 연주했고, 등산로에서는 꿩과 청설모를 만나며 숲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온양 남산은 걷는 즐거움과 자연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숲길입니다.
신정호수 한 바퀴와 남산 숲길을 함께 걸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최고의 아침 코스가 완성됩니다. 오늘 자연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였습니다. 오늘도 까르페디엠.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언제나 자연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온양남산 #신정호수 #아산여행 #여름산책 #까르페디엠
Comments (1)
dream201212 a day ago

dream201212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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