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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ago
Co Creator: k_so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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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October 27th 2026, 04:08 am
시간이 빚어낸 맛, 우리가 함께 지켜가는 가치.

보성 징광옹기에서 함께 담갔던 고추장이
옹기 속에서 시간을 품고 깊은 맛으로 익었습니다.

이제 잘 숙성된 고추장을 징광의 작은 소항아리에 정성껏 담아 각자의 댁으로 보내드립니다.

함께 재료를 만지고 장을 담그며 나누었던 이야기와 손길, 그날의 에너지가 고추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고추장이 여러분의 식탁에서 또 다른 맛과 이야기가 되어 일상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두수고방이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음식문화는 거창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땅에서 난 재료를 소중히 여기고, 계절의 흐름을 따르며, 오랜 시간 이어온 음식의 지혜를 오늘의 식탁으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두수고방은 여러 지역의 농부님들과 생산자분들, 그리고 우리 음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젊은 셰프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좋은 식재료와 생산자의 수고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젊은 셰프들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 지원하며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좋은 음식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땅을 일구는 사람부터 음식을 만드는 사람,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지혜와 가치를 오늘의 삶에서 살아 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음식문화와 옹기라는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의 다음 계절 이야기는 김장으로 이어집니다.

11월에는 다시 보성에서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려 합니다.

김장을 마친 뒤에는 보성의 제철 식재료인 보성 쪽파와 보성녹돈, 벌교의 신선한 해산물 등 지역의 맛을 담아 보성에서 김장을 위해 농사를 짓고 김장준비를 해주신 어머님들이 준비한 특별한 보성 밥상을 함께 나눕니다.

김장은 단순히 겨울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이 아니라, 계절을 기억하고 서로의 손길을 보태며 음식을 나누어 온 우리의 소중한 생활문화입니다.

그 지역에서 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그 땅의 맛을 함께 나누는 경험이야말로 두수고방이 전하고 싶은 음식문화입니다.

고추장을 함께 담그며 느꼈던 기쁨을 이번에는 김장과 보성의 밥상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올가을, 보성에서 함께 김장을 담그고 그 계절의 맛을 나눕니다.

11월 보성 김장 프로그램은 곧 참여 안내를 시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따뜻한 동행을 기다립니다.

계절을 담그고, 시간을 기다리고, 사람과 나누는 일.

두수고방은 앞으로도 지역과 사람, 전통과 오늘을 잇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그것이 두수고방이 실천하고 싶은 지속가능한 한식의 모습입니다.

#두수고방 #징광옹기 #발효한식 #전통장 #고추장담그기 지속가능한한식 지역생산자 농부와셰프 한국음식문화 보성김장 제철밥상
Comments (1)
hamioak 10 days ago

hamioak

저도받았어요 택배열자마자 맛있는고추징향기 맡고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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