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백치 1
ㅣ표도르 도스토옙스키
ㅣ김연경 옮김
ㅣ민음사
@minumsa_books 이 책은 너무나 많은 질문을 남긴다.
답답한 마음에 챗GPT에게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 이야기에서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뭘까.
주인공 미시킨 공작은 뇌전증 치료를 위해 스위스에서 머물다 러시아로 돌아오는데, 아주 먼 친척인 예판치나 장군 댁으로 가고 있다. 그가 가진 것은 작은 보따리 하나뿐이다.
그는 순수하면서도 깊은 통찰력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사람들은 그를 백치라며 조롱하면서도 그의 선함에 이끌린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한 유산이 생기게 되고, 그의 선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그도 조금씩 변하게 되는데…
🌿그는 왜 굳이 누가 물어보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뇌전증 환자임을, 자신의 약점을 말하는 걸까.
🌿그는 사람들 내면의 선한 마음을 조금씩 일깨우는데, 정작 그는 그 세상과 악 속에서 자신의 선함을 잘 지켜 나갈 수 있을까? 악 속에서 선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아름답고도 많은 고통을 겪은 나스타시야를 남성들은 욕망의 대상으로 보고, 또 그녀를 비난하지만, 미시킨 공작은 그녀의 고통을 바라보며 연민하고 청혼하기도 한다.
연민으로 하는 청혼, 그런 마음이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누군가 나를 연민하고 불쌍히 여긴다면 나는 그를 사랑하지는 못할 것 같다.)
🌿나스타시야는 옛 후견인이자 정부였던 남성을 떠나, 자신을 욕망하는 로고진에게 잠시 갔다가 또 떠나고, 이런저런 풍문 속에서 산다. 그녀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미시킨도 조금씩 변해 간다. 계속 그의 선함과 재산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쳐 간다. 사람들은 그의 선의를 마치 그의 의무처럼 요구한다.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눈물을 흘리고, 또 그의 자비를 바라며 돈을 요구한다.
그는 자신을 잘 지켜 낼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도대체 도스토옙스키는 이 소설을 왜 쓴 걸까?
그는 완전히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절대적으로 아름답고 긍정적인 인간이 타락한 현실과 충돌할 때 벌어지는 비극을 보여준다.
그 선함은 매번 옳은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용하려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분통이 터지기도 한다.
그는 이미 조금씩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어떻게 변해 갈까.
그리고 그의 마음은 누구를 향해 갈까.
나스타시야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까.
등장인물이 많고, 이름이 너무 길어서 매번 앞을 뒤적여야 하고, 자꾸 서로 격하게 논쟁할 때마다 정신이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하지만 2편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느슨한 북클럽 친구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nellahistoria @namu.3772 @sweet.youn #백치
#도스토엽스키 #답답해아주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