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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서울에 처음 올라온 2020년 당시 집 근처에 손기정
체육공원이 있어서 주에 한두번 20-30분씩 작은 트랙을 돌았다. 
그 때가 어찌보면 달리기 첫 시작이다. 2021년에는 마포에서 
성수로 이사했다. 따릉이 타고 한강가서 맥주 마시거나 한강을 
몇시간씩 걸어다니곤 했다. 한강이 성수동으로 이사한 
제일 큰 이유였다. 2022년부터 한강에서 본격적으로 
주3회 5K씩 달렸던 것 같다. 그 해 8월 근무중에 다쳐서 
12월에 무릎 재수술을 할때까지 달리기를 못하니 
너무 뛰고 싶었다. 무릎을 4번 수술했지만 아직까지
관절자체에 병변은 느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마라톤 
한창 그냥 달리는 것이 재밌던 2023년에 친구들과 “풀코스 고?” 
이러며 장난으로 얘기하다 2024년 동아마라톤을 신청해버렸다. 
신청해놓고도 내가 42.195를 뛸 수 있을까 염려도 컸다.
열심히 조깅하며 한강에서 장거리훈련도 하고 민규형 
강국이랑 거의 똑같은 시간에 순차적으로 완주했다. 
3시간44분, 목표였던 서브4 보다 빨리 뛴 것 같다.
이 날에 서브3를 꼭 2년내에 26년 동아마라톤에서
성공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에 기록에 대한 욕심이 생기며 24년 제마를 330목표로 
하였으나 밤새고 뛰었더니 역시나 실패하였다. 25년 동마에 
다시 330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준비하며 장거리훈련 횟수를 늘렸다.그랬더니 동마 전에 달린 대구마라톤에서 3시간16분에 완주했다.
주변에서 동마에 싱글 도전해 볼만 하다고 하여서 동마에서 
민규형,병호샘과 동반주로 달렸다. 턱걸이로 싱글에 성공하고 
25년 가을 목표를 305 , 26년 동마 목표를 섭3로 잡았다.

인터벌이나 TT는 보통 대회 전주에 한번씩 달려본 것이 전부였는데 
여름에 런푸마팸에 들어서 처음으로 훈련이란 것을 해봤다. 
좋은 분들과 재밌고 힘들게 달리며 여름을 보냈다. 
날이 시원해 질때  쯔음에 장경인대가 올라와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조깅하는 것도 겁이 났다.

어찌어찌 25년 공주풀-서울레이스-경주풀을
완주하였고 경주에서도 간신히 싱글을 했다. 
내 목표는 26년 동아마라톤 서브3인데..
3시간5분안에 들지 못해서 마음이 불안했다. 
두세달 고생한 장경인대를 회복해갈때 마섭3 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마첫풀을 했던 병호샘이 
마브서울과 영욱코치님 최고라고 추천해서 나의 마지막 
도전을 꼭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병원에서 바삐 ICU돌던 중에 합격전화를 받았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 12주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도전
24년 첫 도전 후엔 나의 앞으로의 삶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만 커졌다. 이때의 조깅은 늘 걱정거리들로 가득한 
멍때리기였던 것 같다. 25년에 싱글을 하고서는 이제 
진짜 서브3를 내년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들로 
페이스와 대회기록에 집착하며 운동했다.
여전히 부정적인 마음들과 걱정을 하며 달렸고,
항상 서브3하면 내려가야지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여튼 서울에서의 나의 마지막 도전인 서브3를 위한 
마지막 여정을 감사하게도 마섭3와 함께했다. 
무진장 추운날도 목표하나로 우리팀은 불타올랐었다. 
반포종합운동장 어떤 팀보다 열심히 훈련했다고 
자부한다. 코치님과 마브서울 스텝분들 그리고
열심히 달린 우리팀 덕분에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브3🤟
나의 달리기 마지막 ‘도전’이다. 
이후 마라톤 대회들이나 기록들은 
도전이라기 보다는 종전기록보다 
1-2분이라도 줄이기 위한 재밌는 
게임같은 느낌으로 운동할 것 같다.

서브3를 이루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서울에서 해온 도전은 다 마무리했고 
이제 큰 도전 하나가 남았다.
올해 말이나 내년에 정든
이 동네를 떠나려고 한다. 

이제 나의 다음 도전은.. 

. taken in MAB SEOUL by @0orog
31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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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5 서울동아마라톤 8번째 풀코스, SUB3

대회 전날, 논산에서 올라온 강국이와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KM 러닝을 했다. 마지막 천미터를 90초 페이스 맞춰 도는데 
몸이 가벼웠다. 카보로딩도 그냥 맛있게 많이 먹어서 느낌이 좋았다. 
저녁이 되니 뭔가 몸이 으슬으슬했다. 자려고 일찍 누웠는데도 
두시까지 잠을 못자고 눈만 감고 있었다. 
간신히 두어시간 정도 잔거 같다.

출발 전, 아침으로 죽을 먹고 약과에 레드불 마시고 집을 나섰다. 
다행히 허리랑 고관절 통증이 없어서 안심하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짐을 맡기고 런푸마팸 필승님을 만났다. 
좋은 에너지를 받고 마브서울 집결지로 향했다. 

단체 사진을 찍고 대회공식포토와 채널a에서도 우리팀 
영상을 담아 가셨다. 민규형과 웜업을 시작하고 병호샘도 
만나서 같이 웜업을 돌았다. 출발지로 이동해 진웅님과 
만나 A그룹으로 들어갔다.

출발, 코치님 조언대로 첫 페이스를 누르며 달려갔다. 
서브3 팩이 이렇게나 많다니 놀라웠다. 호흡도 편했고 다리도 
괜찮았다. 초반에 병호샘이 잠시 무리를 이탈해서 걱정되었다. 
페이스를 맞춰서 잘 끌고 갔다.

청계천 구간, 병호샘도 다시 합류하였고 민규형 진웅님을 
다 시야에 두고 같이 나아갔다. 팩이 커서 급수는 여전히 
힘들었고 조심해야했다.

~21K, 민규형과 병호샘은 페이스를 올려서 조금 앞으로 
가고 진웅님과 같이 끌고 갔다. 하프지점을 1:28 정도에 
통과했지만 거리가 좀 길었기에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1/3지났다고 생각하며 군자를 향해 달려갔다.

~30K, 군자교를 오르면서 햄스트링이 묵직해지며 신호가 왔다. 
보폭을 더 줄이고 케이던스를 올려서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군자쪽에서 재하가 응원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응원존을 볼 
겨를이 없이 지나갔다. 사점이 오기 시작해서 남은 12키로동안 
12주간 훈련을 생각하려고 했다.

~37K, 성수동 내가 사는 동네이자 곧 떠나야 할 동네를 
지나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 다리도 잠겼다…
34키로부터 아무리 버티려해도 420페이스로 떨어졌다. 
이때부터 영동대교까지만,,청담대교까지,,잠실대교까지만 
버티자 생각했다. 랩당 일초만 줄이자 생각했다.

~40K, 잠실대교를 오르고 너무 힘들었다. 430페이스까지 
떨어지고 다리는 잠기고 잠실대교 내려가다 
금방이라도 쥐날거 같았다. 쥐나면 끝이다 섭3도 간당간당하다. 
조심해서 다운힐을 내려오고 잠실새내에 들어왔다. 

~42.195k , 40키로 급수지점 승준님이 지나가며 파이팅주셨다.
정신이 번쩍들며 사력을 다해 페이스를 올렸다. 우회전을 하고 
골인지가 보였다. 진짜 너무 멀었다. 전력으로 뛰어야 턱쓰리 
할 것 같았다. 정신줄 놓고 내달렸다. 

골인, 100미터 남은 시점부터 눈물이 났다. 
많은 감정이 순간적으로 지나가면서 들어왔다. 
들어와서 펜스에 기대서 오열했다. 
기뻐서도 아니고 힘들어서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도전이 끝났다.

민규형 병호샘 다같이 섭3에 성공하고, 
강국 진하 성구 모두 목표한 기록에 완주해서 좋다.

대회를 마치고 마섭3 팀 동료들을 보니 후련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브서울🥹

나도 이제 명예의 전당!!

🙏🏼 @mab.seoul 🫡 @24woogie_ 📸 @z.run___ taken in Seoul, Korea by @0orog
48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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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3월
운 좋게 칠전팔기 taken in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by @0orog
12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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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코니 [이병도+스톤러닝] 런세션

아싸러너가 참석한 핫한 러닝세션

처음 타보는 병도열차 빌드업도 핫했다🥵

민규형이랑 잼께 달리다가 8키로에서 탈주!

#엔돌핀엘리트3 신발 탄성이 너무 좋다

끝나고 병도햄에게 제마 조언도 구하기🫡

초가을 한강러닝 즐거운 추억 감사합니다

@sauconykr  #써코니 taken in 용산 기찻길 by @0orog
2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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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여름도 흘러간다
덥다 습하다 매우덥다
시원하다 맛있다 오이시 taken in 여름 by @0orog
2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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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 전 초 여름 by @0orog
2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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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 지원해준다고 권유 받았을때도 마지막까지 
고민고민 했던 캐나다행.. 어쩌다보니 홀로 보냈다😂

도심을 한두시간씩 걸을때나 숙소에서 늦은 일몰을 
보며 위스키를 마실때는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생각이 났다. 이곳저곳 걷고 집와서 시원하게 한잔,,

Daytime에는 여유롭게 조깅도 하고 학회에 갔다. 
시차로 카톡도 안하고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카톡이 없던 옛날의 포근한 방학같은 느낌이였다. 

마지막 날에 산에서 우연히 한국분을 만나서
대화도 많이 하고 못타봤던 Seabus도 타봤다.

7일 동안 긴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바쁘고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 휴양을 다녀온 것 같기도 하다.

살면서 또 혼자 이렇게 외국에서 지내 볼 일이 있을까? taken in English Bay Vancouver B.C. by @0orog
3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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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ouse Mountain(BCMC & Grouse Grind Trail)
학회 전날과 마지막날 시간이 많아 버스타고 
한시간 정도 북쪽으로 가서 하이킹을 했다. 

두 코스 다 트레일 길이는 아차산 길이인데 
상승고도는 아차산의 3배..? 능선이 아예없다!

완등 후 자연속에서 들리는 소리와 정상에서 
보이는 벤쿠버의 바다와 도시들이 인상깊었다.

숙소 앞 Stanley Park는 바다와 숲과 공원이 공존한다.
아무생각없이 풍경보면서 멍때리면 조깅한시간 뚝딱!
원래 벤쿠버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날씨도 운이 좋게 지내는 동안 좋았다. 
시티런도 해보고 지내는 동안 매일 조깅했다😋

시원한 봄날씨와 쾌청하고 푸른 하늘의 벤쿠버에서
대자연을 느낀 것은 큰 행운이었다. 

이제 한국 주로는 습식사우나와 불지옥이다..
여름 잘 이겨내자🍉 taken in Grouse Mountain, Vancouver, BC by @0orog
1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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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6 서울하프마라톤 10K PB.. :)

서울에 와서 처음 살고 걸어다녔던 마포대로를 
달리는 대회.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대회이다. 
올해는 하프 접수실패로 10K를 3년만에 뛰었다! 

하프신청을 못한게 차라리 다행인듯 싶은,,
동마 이후로 관리 안한 마일리지와 몸뚱아리. 

벼락치기 나름 했는데 전날 막노동이슈..
출발하고 1.5키로만에 병목앞에 좌절..
완전 사이드로 밀고가다 발목도 꺾이고..

정신 놓고 뛰는데 하프인파에 반환 제대로 못보고
스텝분이 10키로 돌아야한다고 소리치셔서 급히
반환하고.. 마지막 진짜 있는 힘껏 밟았는데…
결과적으로 3초가 늦어져 38:59 실패..!
부족한건 내 실력! 올해 안에는 38분 뛰어야지.

5월에 벤쿠버 학회까지 풍요의 삶 즐기고 이후에는
마일리지 슬슬 올려서 가을에도 섭3도 준비해야지😇
포토스포츠 사진 잘나와서 오랜만에 샀당📸 taken in 마포 Mapo-gu, Seoul, Korea 麻浦 by @0orog
12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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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달리기, 잠수교, 맥주😋
좋아하는 것들로 꽉 채운 주말

토요일
키움런에서 주혁이의 44:59(성공)
페이스메이커로 아주 재밌게 뛰었다.
맑은 아침의 달리기도 좋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 모여 낮부터 밤까지 즐겼다.

일요일
마브서울&영욱코치님 주도 하에 
마첫풀123기와 마섭3가 모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잠수교까지
조깅하고 식사하고 커피마시기!
즐거운 시간이였다. 또 만나요!!

다시 따릉이 타고 성수로 돌아와서
상헌이 찬호랑 시원하게 생맥을 :)
벌써 올해도 1/3이 지나가네,,빠르다

🫡 @mab.seoul @finisherclub @24woogie_ taken in Seoul, Korea by @0orog
9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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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 더레이스 서울 21K, 하프

작년에 10K 첫 39분을 달린 대회, 올해는 하프를 신청했다.
원래 서울레이스 코스였는데 서울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수정되어서 좋았다. 후반부에 3번 때리는 긴 업힐도 나름 묘미!
웜업부터 출발-레이스-피니쉬 까지 100% 너무 재밌게 즐겼다.
88분 내내 민규형이랑 서울을 즐기며 신나게 떠들면서 달렸다.

동마 이후 아예 푹쉬어서 PB는 고사하고 129도 못할 것 같았다.
주중에 마섭3 팀원들과 천미터 5개를 뛰었는데 서브3 훈련때 
만큼의 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프는 뛸 수 있겠다 싶었다.
간만에 페이스나 기록에 대한 부담감도 없이 잘 달렸다!

끝나고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와 헌호선생님과 주영샘 만나서
막걸리를 먹고..집와서 기절했다..sedation…술 줄여야지…

2주 뒤에 서하마 10K를 3년만에 달린다.
38분이 목표인데 흠..🫠퍼질듯하다. 
이번주까지 바쁘니 담주부터 좀 준비해야지!

아 서브3하면 달리기에 현타 온다고들 하는데
다행히 난 너무 재밌다🤙 가을 목표도 259!! taken in Seoul, Korea by @0orog
10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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