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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러닝 결산.

39도 숲에서 시작해
24km 트레일, 광안대교 나이트레이스까지
하루에 두 번의 레이스를 겹쳐 뛰었다.

중간에 책 한 권을 읽었다.
’숨이 좀 차서 좋아한다고 말한다‘는 문장에 밑줄을 그었다.
좋아한다는 말을 하려면 숨이 차야 하는 스포츠.

8월의 증명은 붉은 자켓에 박혔다.
GEOJE 100K FINISHER P 100
기계가 한 땀 한 땀 박는 동안
나는 100km를 다시 뛰고 있었다.

흐린 날도 뛰었고, 트랙의 다음 번호처럼
계속 다음 칸으로 발을 옮겼다.

9월도 같은 방식으로.
숨이 차서,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나이트레이스인부산 #영남알프스 #트레일러닝 by @jay.perfectday
0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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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 별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떨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 자켓만은 예외이길 바랐다. 
첫 완주자켓이었으니까
이제 이 별은 웬만해선 안 떨어진다. 그날의 완주처럼

#거제100k #트레일러닝 by @jay.perfectday
8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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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레이스
오전에 영남알프스 24키로뛰고 바로 광안리로 직행한 바쁜하루
근데 진심 걷는게 더 힘듬
#나이트레이스인부산 by @jay.perfectday
3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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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 말하기엔 조금 숨이차지만] 서평단 리뷰

달리는게 일상이되고 내게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 누군가에겐 
어떤의미로 다가올까 궁금했다. 

러닝을 사랑하는 여러 작가들의 단편 에세이 모음집. 노지양, 김연덕, 윤이나, 김혜나, 박은지, 최유안, 김연수 각자의 색깔로 써 내려간 ‘달리기와 삶’ 이야기.

힘듦이란 감정 자체가 사실은 습관일 수도 있다는 얘기.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힘들다고 생각하는 버릇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문장 앞에서 한참 멈춰 있었다. 달리다 보면 이상하게 그런 게 선명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걸 이렇게 정확하게 짚어주다니.

가장 느리게 달릴 때 매일 달릴 수 있고, 매일 달릴 때 가장 멀리 갈 수 있다는 말. 성과에 매달리지 않을 때 오히려 꾸준히 할 수 있고,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늘게 된다는 그 순환이 러닝뿐 아니라 요즘 내가 하는 다른 일들에도 그대로 겹쳐 보였다.

그리고 러닝 후의 그 디테일들 , 반려견 놀이터를 지나며 괜히 신나지는 것, 반환점 찍고 돌아오는 길이 조금 전 풍경을 되감아보는 시간이 된다는 것, 맥주 생각나다가 결국 이온음료로 타협하는 그 흔한 갈등까지. 러너라면 다 공감할 소소한 순간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짧은 글들이라 가볍게 읽히는데, 문장 하나하나는 꽤 오래 곱씹게 되는 책. 러닝화 신고 나가기 전에, 혹은 다녀와서 몸이 노곤할 때 한 편씩 읽기 딱 좋았다.

좋은 책을 만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속초러닝크루 @sokcho_rc 
판미동 @pan.min_books by @jay.perfectday
1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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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39도의 날씨에 녹아내리는 트레일러너를 보고계십니다.
#마지막은천국간거같은데

그래도 여름은 트레일러닝 
📷. @g_ographer taken in 영남알프스 by @jay.perfectday
2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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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리메타AI고글 ’뱅가드‘
늘 가던 금정산 고당봉 트레일러닝을 고글을 착용하고 해보았다. 👍👏
#제품제공 
@OAKLEYKOREA #오클리 #오클리메타 taken in Busan 釜山, South Korea by @jay.perfectday
5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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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로 땅따먹기
일단 금정산 고당봉 내영토 확보 by @jay.perfectday
0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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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트레일러닝을 하는게 아니야
리듬을 타는거지

#감독님과함께하는금정산고당봉훈련
@onna_run #merrell taken in 금정산 고당봉 by @jay.perfectday
6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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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 한지 3년 만에 드디어 첫 완주 자켓이 생겼다.
거제100K 완주 자켓!
그동안 이상하게도 자켓 주는 대회는 자꾸 DNF, 
안 주는 대회는 잘 완주하고. 
어떤 해는 갑자기 조끼로 바뀌기도 하고. 인연이 그렇게 안 닿더라.
이번엔 됐다. 가슴에 별 하나.
(내년엔 등에 두 개) by @jay.perfectday
4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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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잘생김 모음
#트레일러닝 
#korea50k #머렐 #merrell taken in 김유정역 by @jay.perfectday
5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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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두 종류가 있다. 거리를 채우는 길과, 의미를 만드는 길.

”거제100K는 거리를 만들지 않는다. 길의 의미를 만든다. 
거리를 채우기 위한 회전코스나 중복코스를 만들지 않는다. 
한 걸음 한 걸음, 왜 이 길을 달려야 하는지가 분명한 코스만을 선택하고, 직접 달리며 숨이 차고 심장이 뛰는 길 위에서 코스가 완성된다.“ 
-홈페이지 공식문구-

대회는 거리를 채우지 않는다. 그 말을 홈페이지에서 읽었을 때는 그냥 문구처럼 느껴졌다. 
완주하고 나서야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았다. 돌아가는 길이 없었다. 
같은 능선을 두 번 밟는 일이 없었다. 
CP 앞에서 돌리는 일도 없었다. 한 걸음마다 처음 보는 풍경이었고, 그래서 한 걸음도 아낄 수가 없었다. 
몸이 지쳐갈수록 풍경은 오히려 더 선명해졌다.
산을 올랐다. 능선에 올라서면 바다가 보였다. 고통을 주고, 그다음엔 반드시 이유를 줬다. 능선을 주고 시원한 내리막끝엔 CP가있다. 

이 코스는 그런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몸은 한계를 여러 번 넘었다. 그때마다 거제의 풍경이 조금씩 앞으로 밀어줬다.

완주했다는 말보다, 거제의 길을 끝까지 걸었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이 섬은 달릴 이유가 있는 길만 골라 놓았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그래서 혹독했고, 그래서 아름다웠다. 
길이 의미를 만든다는 말을, 나는 이제 몸으로 알고 있다.
거제는 이제 내게 특별한 곳이 되었다. 완주 메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이 섬의 능선과 바다와 새벽빛을, 몸 안에 넣어두고 왔기 때문이다. 

어떤 풍경은 사진으로 남고, 어떤 풍경은 몸으로 남는다. 
거제의 것은 몸으로 남았다.
다시 올 거제!

#거제100K #사랑할거제 #IGPSPORT 
#트레일러닝 taken in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by @jay.perfectday
16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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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50k춘천,머렐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
📷❤️
@lovejh1040 
@r_un_rabbi_t 
@ultra_xum 
@kimhyeokmoo 
@reve_ntk 
@onna_run 
@trail.summit 

#korea50k #merrell taken in 김유정역 by @jay.perfectday
5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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