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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노을을 보고 호두와 산책을 할까 야구 보러 갈까 고민하다가
산책 했는데!!
야구 보러 갈 걸!!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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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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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시원하고 건조한 5-6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다.
집순이에게 딱 맞는 일로 집에서만 사부작거리는 나날들이 나는 너무 좋다. 

아무도 묻지 않은 생존 보고 끝.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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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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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종업식 전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쌤들께 인사드린다 하고 학교를 간 지윤.
그런데 그동안 지윤이를 유독 예뻐해주시던 선생님 한 분이 이미 퇴임을 하셔서 학교에 안 계신단다.
하굣길 이 내용을 전하다가 울먹이는데 그 아쉬움과 죄송함, 감사함 등 지윤이의 감정이 전해져서 나도 따라 울컥해졌다.

매일매일 몸도 마음도 자라는 지윤. 그래도 아직 아가 같은 지윤.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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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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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추운데 달리기 하고 왔더니 진짜 덥다.
운동하고 온 직후라 심하게 내츄럴하긴 한데
난 이렇게 촌스럽게 하고 다니는 내가 좋다ㅋㅋㅋㅋㅋ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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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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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11월 마지막 주 참 좋으셨던 이모부가 하늘로 떠나시고
12월 첫째주는 병원도 잘 안 가는 내가 너무 아파서 수액까지 맞고 옴.
12월 둘째주는 지윤이 기말고사 끝+시어머님 생신으로 지방행.

겨우 몇 주인데 이벤트들이 있었다보니 생활 리듬이 완전히 무너진 이번주였다. 

시간은 유한함을 잊지 않도록.
무엇이든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음을 잊지 않도록. 
당장의 눈 앞만이 아닌 더 멀리 봐야함을 잊지 않도록.
삶의 근간이 무엇인지, 중요한 게 무엇인지 일상 속에서 잊지 않도록. 

무엇보다 말로만 끝나지 않게 행동으로 옮기도록.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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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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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엄마들에게 참으로 귀찮은 겨울.
산책 한번 나가려면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고 장갑에 바라클라바에 배변 휴지, 봉투 다 챙겨야하고, 강아지도 옷 입히고. 
배변 뒷처리 하려면 장갑 꼈다 벗었다 하느라 그냥 귀찮아서 결국 들고 나가도 안 끼고 찬 바람에 손 다 틈..

옷 다 입혀놓고 엄두가 안 나서 한참 앉아있으니 몇 번 보채다가 노려보는 호두. 기다림, 인내심 하나는 우리집 1등. 사람이면 서울대 갔겠어🐶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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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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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가장 듣기 좋은 소리 21위
강아지가 사과 먹는 소리
동의하는 바입니다🍎

#방구석여포호두 #하옥하옥하옥하옥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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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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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空に残された 私の心は夏模様
8月は夢花火 私の心は夏模様

난 이제 여름을 지난 나이인가.
평생 여름일 수는 없겠지만 여름을 길게 만들 순 있겠지😎

+ 수업 시간에 배운 노래인데 가사들이 왜 그렇게 슬펐는지 노래 따라부르며 혼자 눈물 찍어내느라 혼났네.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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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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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wool)의 냄새가 좋은 건지, 촉감이 좋은 건지
옷이나 목도리를 맨날 몸에 칭칭 감는 호두찡🐶

#방구석여포호두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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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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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남편 치킨 먹는데 한 입 얻어먹으려고 기다리다 졸고 마는 호두찡🐶
넌 너무 귀여워!!!😍

#시고르자브말티푸숑두들 #곰발호두 #방구석여포사랑해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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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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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1.25배속으로 재생하는 것과 달리 정상 속도로,
대사의 대부분이 일본어여서 평소처럼 라디오 켜놓듯 할 수 없이 자막을 꼼꼼히 읽으며 6화를 모두 봤다.

드라마를 볼 때면 연애 감정을 그리워하나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나니 명확해졌다.
연애 감정이 아닌 내 젊음이 그리운 것이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절대 다시 겪지 못할 그 시간. 
어리고 서툴어서, 불안정했던 시기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그때. 
대부분의 것들이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어서 더 새롭고 더 재밌고 더 슬프고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있겠지. 

가지지 못한 것엔 부러운 감정이 든다. 이미 가져본 것에 대해선 그 부러움의 감정에 아쉬움과 그리움까지 더해진다. 왜 그때 이러지 못했나, 저러지 못했나 후회까지 하게 되면 지금의 나는 너무 슬프겠지. 딱 그리워만 하자. 그러다가 조금 나아지면 그때 조금 아쉬워하고 후회는 하지 말자. 어쨌든 그때의 내가 현재의 나를 만든 걸 테니까. 이미 가져본 것이지 놓친 건 아니니까. 

20년이 흘러 20년 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떠올리면 또 나의 젊음 어쩌고 하면서 똑같은 생각을 하겠지.  Seize the day, Carpe diem, Make it count,다 이 말이야. 

마지막으로 드라마 한줄 평: 켄타로의 얼굴이 90%, 일본어 대사가 7%를 차지하는 드라마였음. by @jiyo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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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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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그러니까 벌써 20년 정도 전, 빠져들어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른다. 맘에 드는 구절엔 밑줄까지 쳐가며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달라서 밑줄이 참 많이도 쳐져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소설이 그렇게까지 읽을 소설인가 싶지만 그때의 나는 재미있었나보지 뭐.

드라마로 나온다고 했을 때, 설마, 정말 그 소설이라고? 
괜히 나만의 보물을 빼앗기는 느낌이었달까, 반대로 무척 반갑기도 했고. 
다 잊고 있던 나의 20대 독서 목록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드라마는 보고 싶지 않았다. 캐스팅도 나의 베니를 담기엔 아직 너무 아이 같은 배우라는 생각에 그냥 바로 관심을 꺼버렸다. 관심이 아예 안 갔다는 말이 더 맞겠다. 
(하지만 현재 이 배우의 나이가 그 당시의 나보다 더 많다는 사실)

그러다가 요새 인스타에 켄타로라는 배우가 자주 뜨길래 누구지 하고 별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는데 이세영과 켄타로가 함께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갑자기 관심이 생겼다. 단순히 나의 독서 목록이 아니라 그 감성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하긴 아직도 가끔 떠올리는 문장이 있다. 
홍의 엄마가 했던 말인데
“...사랑은, 하지. 그런데 좋아하지는 않아.” (신기한 건 이 문장엔 밑줄이 안 그어져 있다는 거)

홍의 입장에서 쓰여진 분홍 책, 준고의 입장에서 쓰여진 파랑 책 모두 구입해 몇 번이나 읽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참에 다시 읽어볼까 아니면 드라마로 볼까. 

그러다 떠오른 추억.
남편이 남친이던 시절, 단풍 구경을 갔다가 남편이 단풍잎 따주었는데, 점프를 했음에도 키가 작은 탓에 온전한 나뭇잎 하나를 따지 못하고 나뭇잎을 쥐어뜯어 내려옴. 그 단풍잎이 여전히 이 소설책 사이에 조용히 말려져있음... by @jiyopang
2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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