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tory viewer> @koreanimage.kr> Posts
16
posts
1K
followers
167
following
@koreanimage 공식 한국어 계정
미국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굴된 한국과 관련된 역사적 사진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여, 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대표 @bkh_nojoke
POSTS STORIES REELS TAGGED
Download All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이후, 파머가 처음 한국을 방문하기까지의 42년 동안 한국은 이미 세 명의 독재자를 겪었습니다: 이승만(1948–1960), 박정희(1961–1979), 전두환(1980–1988). 민주화 운동은 이 시기 내내 점차 확산되어 왔으며, 특히 전두환 군사 정권의 시작을 알린 광주 학살을 거치며 1980년대에 이르러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었습니다. 6월 민주항쟁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이었으며, 전두환이 노태우를 후계자로 지명한 것과 더불어 시위 도중 학생운동가 이한열 열사가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참석하였습니다.

파머의 “민주화 운동” 시리즈의 첫 번째 사진들은 1987년 7월 9일, 이한열의 장례식 직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위를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위대 속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그들이 들고 있는 현수막의 문구입니다. 일부 문구는 이한열을 기리며, 김세진과 이재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위가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벗이여! 고이 가소서! 투쟁으로 함께 하리니!! 동국대학교”. 다른 문구들은 “허울뿐인 민주화 국민은 안 속는다”와 같이 전두환 정권과 민주화를 약속했던 노태우의 신뢰할 수 없는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 사진의 후반부는 인근 거리에서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대기 중인 전경들을 따라갑니다. 평상복 차림의 시민 시위대와는 대조적으로, 이 경찰들은 헬멧, 위장색 제복, 전투화, 그리고 무엇보다 총기와 금속 방패로 무장한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 너머로 군인을 바라보는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전두환 정권의 경찰 사이의 긴장을 잘 보여줍니다.

사진사 Tom Farmer @one_body_of_christ_korea 
연구 @uthpak 
번역 @chaeyeonnhong by @koreanimage.kr
1
2 days ago
Download
4 / 6
파머의 ”식당“ 사진들에 보이는 실내 공간은 전통적인 한국 문화와 세계화의 흐름 사이에 형성되는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일부 장소들은 떡볶이나 불고기와 수많은 반찬이 함께 차려지는 전형적인 한국 식당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서구화된 식당들은 식탁에 체크무늬 식탁보와 젓가락 대신 포크가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사진들은 당시의 롯데리아, 버거킹, 웬디스, 버거잭과 같은 패스트푸드점의 이미지와 함께 보여지며 한국 사회에 확산되고 있었던 미국 문화의 영향력을 강조합니다.
”시장“ 사진 시리즈 또한 남대문 시장과 이태원 밤문화를 나란히 보여주며 확산되는 세계화의 흐름을 드러내줍니다. 남대문 시장을 담은 사진들은 유명한 야외 노포들과 붐비는 인파를 기록합니다. 여기서의 중심은 농산물이며, 과일과 채소로 가득 찬 수레와 함께 진열된 돼지머리와 생선을 보여줍니다. 이태원을 담은 사진들 또한 사람들과 차량이 도로를 가득 채운 활기찬 장면을 보여주지만, 초점은 도시의 네온사인에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DISCO”, “HEAVY METAL”, “GIGOLO”와 같은 문구들이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앞서 보인 시장 사진들의 낮 장면들과 대비되게, 이러한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한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것과 서구적인 새로움을 수용하려는 것 사이의 긴장에서 형성되는 경제의 변화를 시사합니다.

사진사 @one_body_of_christ_korea 
연구 @uthpak 
번역 @chaeyeonnhong by @koreanimage.kr
0
3 days ago
Download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와 일상생활
파머의 “Home Hangouts” 시리즈는 교회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며 보낸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의 구체적인 주소를 알 수는 없지만, 파머는 고급 도자기와 과일로 장식된 깔끔하게 정리된 한국의 집에 초대됩니다. 그러나 사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집에서 만든 음식과 화투가 놓인 장면과 함께, 식탁 주변의 어울리지 않는 가구들, 장식품 사이의 아이들 장난감, 바닥에 놓인 헤어롤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드러납니다. 다시 말해, 처음에는 단정하고 깔끔하게 보이지만, 이러한 집의 내부는 당시 한국 중상류층의 실제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사 Tom Farmer @one_body_of_christ_korea 
연구 @uthpak 
번역 @chaeyeonnhong by @koreanimage.kr
3
4 days ago
Download
1987년 앨범은 변화하는 환경과 풍경으로 전개됩니다. 비록 전반적인 사진들이 파주의 농촌 지역부터 설악산, 그리고 서울에 이르기까지 한국 북부 지역을 담고 있지만, 이러한 다양한 환경과 각각의 시리즈는 1980년대 후반 한국 사회의 일상생활, 세계화, 민주화를 향한 투쟁과 같은 여러 측면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사진사 Tom Farmer @one_body_of_christ_korea 
연구 @uthpak 
번역 @chaeyeonnhong by @koreanimage.kr
0
9 days ago
Download
톰 파머 컬렉션 - 1/6

미시간 출신인 톰 파머는 대학 시절 University Christian Outreach를 통해 한국인 학생들과 친구를 맺으며 한국과의 첫 인연이 생겼습니다. 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이어 나가며 향후 본인 삶의 방향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을 고려해 그는 1987년 7월 한국에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2년 뒤인 1989년에 그의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을 방문하며 친구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파머는 이후 수십 년간 미국에 거주하다가 2025년에 그와 그의 아내가 함께 한국으로의 영구 이주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톰 파머 컬렉션은 총 372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아카이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컬렉션입니다. 컬렉션은 두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는 1987년 그가 한국에 처음 방문한 당시에 촬영된 사진들이고, 다른 하나는 1989년 재방문 때 촬영한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구 @uthpak 
번역 @chaeyeonnhong 
사진사 Tom Farmer (@one_body_of_christ_korea ) by @koreanimage.kr
0
10 days ago
Download
더울 때는 참외 먹을 시간이죠? ㅎㅎ

서울 1978년 by @koreanimage.kr
0
2 months ago
Download
여기 어딘지 아세요? 🟦🏠 by @koreanimage.kr
2
2 months ago
Download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
X [Korean Image Archive]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는 우리나라 최초 사이다를
품은 인천의 그 잊혀진 고유성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2026년부터는 [Korean Image Archive]와의
협업을 통해 인천이라는 도시의 옛 장면들을 여러분께
함께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koreanimage.kr 
@koreanimage by @koreanimage.kr
10
4 months ago
Download
1937년, 소련 극동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은 모두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지역들로 강제 이주를 당했습니다. 제 조부모님은 당시 소달구지에 실려 이주하던 어린아이들이었습니다. 도착 당시 생존을 위한 기반 시설이나 생필품이 전무하여 많은 사람들은 초기 정착 기간에 지하 움막을 파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진 속 가운데에 계신 할머니께서는 강제 이주 전, 어린 시절에 자유롭게 뛰어놀며 태어나서 먹었던 베리 중 가장 맛있었던 야생 베리를 따먹었다고 하셨습니다. 가족과는 저녁식사로 함께 신선한 생선을 잡아 먹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은 생애를 우즈베키스탄에서 보내셨습니다. 저는 그녀가 한 번도 불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남편을 일찍 여의셨고 세 자녀를 홀로 양육하시며 농사일도 함께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함경도 방언에 기반한 고려말을 사용하셨고 러시아어는 잘 하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땐 농사와 관련된다는 걸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시절에 대해 더 이해할수록 저의 조부모님이 어떠한 체제의 도구가 되지 않으셨다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고려인들 (Koryo Saram)의 이야기는 큰 고난을 견디고,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며, 비극적인 과거와 역동적인 현재를 함께 품는 복합적인 정체성을 만들어낸 인간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줍니다.

사진 출처: @koryosaraminamerica 고려인에 대한 인식, 이해, 교육에 대한 내용을 널리 알리고 있는 Hana를 팔로우해 주세요. by @koreanimage.kr
1
a year ago
Download
저는 최근에 이 35mm 슬라이드들을 스캔했습니다. 해당 이미지들은 모두 서울 창덕궁의 후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시기는 옷을 기준으로 1950년대로 추정되지만 확실히 단정할 수는 없는게 이 이미지들은 1960년대 슬라이드 21장과 함께 한 세트로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진들로부터 역사를 밝혀내는 일은 결코 단순하지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번역 @chaeyeonnhong taken in 창덕궁 후원 by @koreanimage.kr
0
a year ago
Download
일과 제복: 군산 공군기지에서 군대와 민간의 조우
4/4

사진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복식의 다양성 외에도 당대 일상 속 문화적 상호작용도 포착하고 있습니다. 미군과 한국 민간 근로자들의 몸짓과 표정에서는 동료애, 전문가로서의 자세, 그리고 때로는 일정한 거리감이 함께 나타납니다. 메티에의 렌즈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군사 건물과 유니폼을 넘어서 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며 일했던 사람들의 모습, 동료 간의 사소한 순간, 군사 환경 속에서 드러나는 지역 문화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연구 @jessrosepark 
번역 @chyojin_s2 taken in 전북 군산시 by @koreanimage.kr
0
a year ago
Download
일과 제복: 군산 공군기지에서 군대와 민간의 조우
3/4

한국인들은 미군과 함께 민간 고용인으로 일하거나, KATUSA(카투사, 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제도를 통해 정식 병사로 복무하기도 했습니다. 이 컬렉션의 사진들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셔츠, 하이웨이스트 바지, 퍼티그 스타일 재킷 등을 통해 사무직, 통역, 물류지원 등의 직업군에서 착용한 복식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미군의 단일하고 전형적인 군복과 한국인 노동자들의 보다 다양한 작업복 차림은 양측의 위계와 역할 차이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20세기 중반 주한미군 기지를 둘러싼 일상, 노동 구조, 권력 관계를 이해하는 데 유의미한 시각적 단서가 됩니다.

연구 @jessrosepark 
번역 @chyojin_s2 taken in 전북 군산시 by @koreanimage.kr
0
a year ago
Download
×

Download all media on this page

Photos Videos
back to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