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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푸른 사진가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
​🎬 | 일상과 컨셉, 셀프포트레이트까지📸
📷 | Canon AE-1, Nikon F100 (...ing)
📱 | iPhone 4s~14pro / Galaxy S21
💬 | 문의는 DM📮, 소통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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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를 찾아 토끼를 쫓아갔다. Part.II>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따라 크게 다르지."
👩"어디든 상관 없는데…"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잖아."

📒 | 촬영노트
여름에 촬영했던 Part.I은 토끼에 의한 토끼를 위한 토끼만의 사진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Part.II는 토끼의 매력에 빠져 이상한 나라로 향하는 인간들과의 만남과 화합(?)을 담아봤습니다. 필름으로 찍어볼까하여 Canon  AE-1에 Kodak Color200을 4롤 챙겼지만 결국 빠르게 찍을수 있는 폰카에 슬로우셔터앱을 활용해 촬영했습니다. 하늘이 너무 예뻤고, 추울것을 대비해 히트텍까지 입었지만 아주 따뜻해서 덕분에 몇명의 동료들이 모기에게 호되게 당했습니다.🦟🥹

소품으로 사용한 빈티지 여행용 가방은 이상한 나라로 가는 입구로 설정을 했지만 준비한 레퍼런스에서 한 컷트만 촬영했습니다. 10번 사진에서 가방에 Godox ml100bi 조명을 심었고, 가방안을 화이트 폼보드로 미리 작업해서 빛이 고르게 그리고 잡색이 돌지 않게 하였습니다.💡✨️

💻 ㅣ편집노트(Lightroom, Photoshop)
판타지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니콘으로 찍은 사진에서 룩을 만진듯한 컬러그레이딩을 작업해봤습니다.(💭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슬로우셔터앱으로 움직임을 표현한 사진들과 기본앱 촬영 사진은 같은 환경이어도 콘트라스트, 선예도, WB, 모든게 다 달라서 색작업으로 같은 룩을 만드는게 진짜 힘듭니다. 어서 빨리 iPhone18시리즈로 저도 업글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편집 작업을 할때마다 생각합니다.🤯🥹 by @mackerelpark
53
11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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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 連作 - 얼굴>
얼굴을 지우면 나는 내가 아닐까? 얼굴을 지우면 나를 다 보여주지 않는걸까? 얼굴이 없다면 당신도 나를 모른척 할까…?

📒 | 촬영노트
장기적으로 연작을 담아본건 <빛의 순례자>,<낙산아랫동네이야기>이후 오랫만이네요. 앞선 두 연작도 사실 말이 연작이지 굉장히 오랜시간을 공들였던 것은 아니어서 사진가 박고등어로써는 첫번째 연작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그리고 오랫동안 이 연작을 이어가보고자 합니다. 부족하고, 볼품 없더라도 많이 관심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촬영은 곧 있을 <엘리스를 찾아 토끼를 쫓아갔다. Part.II> 촬영지 사전답사를 가서 겸사겸사 이루어졌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재개발이 진행중인 곳인데(덤프트럭 500대는 지나간듯;;🚛) 없어지기 전에 사진에 담아두면 좋을 것 같아 가을, 겨울내 이곳을 많이 찾을까 생각합니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같이 하다보니 그냥 사진만 찍을때하고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이 필요하더군요.  빛은 계속 움직여서 제가 처음 봤던 빛과 그림자의 느낌이 영상 찍으려고 세팅하는 동안 위치가 바뀌고, 톤이 바뀌고, 심지어는 없어지기도…🎥✨😳 아마 앞으로는 점점 더 익숙해져서 실수나 실패가 줄고, 능숙하게 잘 하는 날이 오겠죠.
라바콘에 구멍도 하나 뚫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이 안보이는게 좋은점도 있지만 더 많은 컨셉을 앞으로 수행하려면 밖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볼 수 있는 확인용 구멍은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DM을 통해 제가 빛을 보는 방법과, 폰카로 촬영하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편집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 말이나 글로 설명하는게 한계도 있고, 뭔가 더 머릿속을 휘저어 드리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이렇게 허접하고, 투박하더라도 촬영과정과 편집등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더더 많은 프로젝트와 앞으로 다양한 빛과 그림자 라이팅과 쉐이핑툴을 다루는 작업을 통해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박고등어의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편집
암부를 전체적으로 좀 더 눌러주고, 피사체에게 주목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레드의 색은 높여주고, 나무에 녹색을 많이 덜어냈습니다. 해가 지는 오후 시간의 빛을 더 강하게 표현해주었고, 노을색을 많이 거둬내서 시네마틱한 저채도에 가까운 느낌을 주었습니다.(이 부분은 본인 취향에 맞춰서 변경 하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 행신동에서 항공대학교 방향 인근
📸 | iPhone14pro(사진촬영), Galaxy S21(영상촬영) by @mackerelpark
57
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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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박꼭질>
아무리 잘 숨었다고해도 결국 잡히고 마는 치명적 매력.
너. 너. 그거 반칙이야. 😶‍🌫️🫵😻✨️

📒 | 촬영노트
"모든것이 의도하지 않은 것의 연속이었다."
D-SCAPE(@dscape_thecafe ) 사진을 우연히 보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검색을 했는데 어라? 거리가 이상하게 찍히는 겁니다. 알고보니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었던것✨️(개꿀!🍯) 마침 평일 쉬는날 점프수트를 입고 바이크에 삼각대를 싣고 룰루랄라 출발 5분만에 도착 하지만... 화요일 휴무 팻말😰😱

건물 외관에 반한것도 있어서 셀프로 몇 컷만 찍고 다음에 다시 오자 싶어서 삼각대에 핸드폰을 거치하고 이리저리 구도를 보는데 저 멀리서 노란색 치즈 뭉텅이가 걸어 왔습니다. 🧀🐱 세상 애교를 다 짊어진듯 예쁜짓을 하기에 집사 14년차의 모든 기술을 활용해 녀석을 저도 예뻐해 줬습니다. 그러자...👋✨️

첫번째 메인 사진은 원래 두번째 장 사진의 다음 구도였습니다.(두번째 사진이 제가 기획했던 메인) 치즈녀석이 갑자기 제 옆에 앉길래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찰칵! 📸 이후는 같이 노는 컨셉으로 급전환 하여 숨박꼭질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 | 편집(Lightroom, Photoshop)
건물의 원래 색은 붉은색에 훨씬 가까웠지만 조금 외쿡 느낌을 주려고 빈티지 톤으로 눌러주었습니다.(제 기준 아주 약간?) 하늘이 맑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튀지 않게 누르고, 치즈냥과 인물의 원래색은 최소한으로 틀어지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건물의 선들과 구조물의 선은 왜곡되지 않고 반듯하게 조심해주는 센스!!

📍 | D-SCAPE Cafe(화요일 휴무🤧)
📸 | iPhone14pro (기본 카메라 app) by @mackerelpark
84
1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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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리>
사람들이 모두 떠'난자리'에, 네가 '들'면 참 좋겠네..🍂🍁

📒 | 촬영노트
집에서 멀지 않은 능곡역 인근 동네가 재개발로 인해 텅비어버렸습니다. 봄부터 하나둘 떠나가더니 늦은 가을즈음에는 거의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언제나 나의 할머니는 "사람이 난자리는 금새 티가 난다."라고 했었고, 나는 동네를 걷다가 그 말이 새삼 다시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난자리를 한 번은 사람이 든자리처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촬영을 기획하고 실행해봤습니다. 이번 컨셉은 공간을 보여주는게 중요했습니다. 일반적인 모델 스냅샷보다는 난자리에 크게 자리한 쓸쓸함속에 든자리 에 작은 사람의 온기?가 느껴졌으면 했습니다. 어려운 컨셉에 콩알만하게 찍혀도 너무나 열심히 모델로 힘써준 @toma121_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촬영레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넓은 동네를 무작정 걸어다니면서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촬영 며칠전에 미리 동네를 걸으며 촬영 스폿을 체크하고 제가 직접 셀프 촬영도 병행하여 실제 촬영 당일에 시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 | 편집(Lightroom, Photoshop)
제가 자주 쓰는 iPhone14pro에서 Mood app으로 100%촬영을 진행했고, 색작업은 손댈것이 없어 시간을 많이 줄였습니다. 편집에서는 크롭핑과 기초적인 인물보정만 했고 인스타그램 최적화를 위해 4:5비율로 조정했습니다.

📍 | 능곡역 인근 재개발지역(2026년 10월 기준 사진속 장소는 모두 출입불가 입니다🚫)
📸 | iPhone14pro, by @mackerelpark
50
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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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 세레나데>
화려한 네온사인과 밤을 즐기는 사람들. 소리와 소음과 시간이 어우러져 오늘 내게 들려준 힙지로의 세레나데 🌃🎶🩰

📒 | 촬영노트
아이폰에서 다양한 카메라 앱을 써봤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유료로 구독해서 쓰는 앱은 Mood 카메라 앱이 유일 합니다. 1회성 구매앱은 사실 고민을 잘 안하는데 매달 구독하는 형태의 앱은 좀 까다롭게 보는데 이 앱은 단 하나의 단점을 제외하고는 후보정에서 색작업과 필름 그레인 작업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단 하나의 단점은 역시 조금 있기는 한 셔터렉📸)

야간 촬영에 스마트폰이 디테일 퀄리티가 약한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디테일을 무시하고, 더 뭉게지는 이미지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캔디드 스냅샷이라면 저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담아내는 이런 결과물도 그 나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형태로써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제 취향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 |  Mood app 촬영시 주의
야간 촬영이나 특히 인물 촬영시 ISO설정은 제일 낮은걸 선택하세요. 디테일이 너무 뭉게지거나 노이즈가 너무 많이 껴서 리퀴파이나 피부 보정이 어려워집니다.

📍 | 을지로 3가 인근
📱 | IPhone14pro, @mood.camera.app by @mackerelpark
52
1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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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하늘의 위로>
웃어요. 하늘도 당신 편이라고 이모티콘을 보내잖아요.🌛😀

📒 | 촬영노트
여주 선비축제가 끝나고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하늘에 떠있는 에드벌룬과 손톱달이 보였습니다. 하늘에 아무것도 걸리는 곳 없이 둘이 나란히 선 위치를 찾느라 논길로 오토바이를 몰고 논두렁길을 달리는데 어찌나 덜컹대던지..🛵💦

바람때문에 에드벌룬의 입모양이 시시각각 변해서 마음에 드는 한 컷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하늘에 떠있는 이모티콘이 너무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즐거웠습니다.

힘든 순간에 하늘이 내게 웃으라고 메시지를 보낸다면?
MZ식 하늘의 위로라고 혼자 상상해 봅니다. 🤗🤭

📍 |  여주 어딘가 논두렁
📱 |  iPhone14pro by @mackerelpark
54
2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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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9.8 m/s²의 중력이 온통 마음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날, 1g만큼의 위로가 희망으로 이끌 수 있게, 너에게 전해.
"It's okay not to be okay."😄

📒 | 촬영노트
형진&은진 커플의 결혼 축하 선물겸 찍어보고 싶은 커플 사진 레퍼런스가 있어서 기획을 하고, 준비물까지 빌려서(빈티지한 오토바이를 화물차까지 빌려서 싣고 왔다 갔다 했습니다. 무상으로 빌려준 도윤이에게 감사를🙏) 9월 뙤앜볕에서 정말 힘들게 찍고 난 뒤였습니다. 이 장소는 내가 꼭 한번 찍고 싶었던 자리여서 은진씨에게 부탁해서 한컷을 빠르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컨셉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생각했습니다.)

💻 | 편집작업(Lightroom, Photoshop CC)
비현실적인 배경으로 만들기 위해 저는 두가지를 편집에서 조정했습니다. 첫번째는 하늘을 잠깐 잘라내서 지평선을 가위로✂️ 오려내듯 인위적으로 잘라낸 뒤 하늘을 연결했습니다. 자전거 도로와 지평선의 선이 비현실적이고, 자로 잰듯 반듯 하길 바래서 그런 작업을 했고, 이 사진을 보고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었다면 맞습니다. 결단코 의도한바 입니다.👀

두번째는 컬러를 인위적으로 변형해서 표지판의 블루에 어울리게 하늘을 수정하고, 녹색을 좀 튀지 않게 정리했습니다. 제 의도는 '사진인데 사진 아닌듯한 사진?' 이었는데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

📍 | 영천 반계리 은행나무숲(가을 은행나무 찍는게 정답)
📸 | iPhone14pro taken in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by @mackerelpark
47
2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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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기>
한 번에 잡으려 마세요. 천천히, 서서히 다가와 주세요. 나 역시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 | 촬영노트
​계획은 하나였습니다. 흰 작가님과 첫 만남이었고, 부산을 잘 아는 작가님의 뜻에 따라 겹벚꽃 시즌이라 UN공원이 유명 하다고 하여 가봤습니다. 
겹벚꽃도, 흰작가도, 공원도 다 처음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된 만남...

UN공원은 사람들로 바글바글거렸고, 뷰는 새로울게 없어보였습니다. 하늘은 예뻤고, 그래서 올려다보자는 생각으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나뭇가지 아래 누웠고,
​파란 하늘과 가장 심플하게 맞닿은 순간,
흰 님에게 손을 뻗어달라 요청해 담아낸 이 한 컷은 남들과는 다른 결을 향한 작은 고민의 결과물이었습니다. ☁️

구조물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겹벚꽃의 결을 담은 사진들까지, 어쩌면 이 구도로 이 공간을 마주한 이는 드물었을 겁니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이 시선은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무언가에 다가가는 이 첫 번째 사진을 보고, 미술 작가 '흰' 님께서 깊은 영감을 받아 믹스드 미디어(Mixed Media) 아트로 재해석해 주었습니다. 🎨

​사진이라는 평면에서 출발해, 회화적 물성과 판화의 결이 더해져 탄생한 이 멋진 포토그래픽 아트워크는 서로의 시선이 만나 완성된 또 다른 우주입니다. ✨ ​누군가에게 가닿는다는 것. 그것은 결국 같은 공간을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용기에서 시작되는가 봅니다.

⚠️ | 중요 포인트
역광으로 피서체를 담을 때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배경이 되는 하늘을 살릴 건지 아니면 배경을 날리더라도 피사체를 적정 노출로 담을 건지를요. 내가 완성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핵심이 어딘지에 맞춰서 노출을 조절해주는것이 좋습니다.

💻 | 편집 기록
하늘을 살리는 방법으로 촬영을 했기 때문에 하늘의 노출값을 적정 값으로 유지시켜주고 겹벚꽃과 손 부분의 섀도우 값을 조금 올려서 이질감이 들지 않는 선에서 노출을 맞춥니다.
색 작업은 아이폰에서 VSCO 에서 Look을 넣어 완성했습니다.(무료버전에서도 쓸수 있는 Look입니다)

📍 | 부산 UN기념공원 내
📱 | iPhone14pro by @mackerelpark
52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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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이네 집>
​그 집에 들어서면, 내 마음까지도 반짝반짝 빛날 것만 같아서... ✨️

​📒 | 촬영 노트
부산에 가면 가급적 흰여울문화마을은 꼭 들르는 편입니다.
같은 장소, 반복되는 발걸음임에도 그날의 이야기는 매번 새롭습니다.
​이날은 노을이 곱게 물드는 시간대에 그곳을 찾았습니다. 붉고 부드러운 빛이 건물의 창을 어루만질 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시선을 좁히고 있었다는 걸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 후보정에 관해
폰으로 사진을 담을 때는 보통 두 가지 방식을 씁니다. 기본 앱으로 담아 라이트룸과 포토샵으로 정교하게 매만지거나, 필터 앱(mood같은)으로 그 순간의 결을 온전히 보존하거나요.
​이 사진은 색 보정을 수없이 만지고, 결국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기를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장면과 이야기는, 뷰파인더에 담긴 그 찰나에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것을요.
​
​📍 | 부산 흰여울길 마을
📸 | iPhone 14 Pro taken in 흰여울길 by @mackerelpark
53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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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이론>
​저 먼 우주 어디에서나, 지구 어느 한켠에서나.
어둠을 견디는 방법은 함께 빛을 내는 것.✨

​📒 | 촬영노트 : '선을 지키는 것' 📐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듯, 사진에서도 선은 메시지의 무게를 결정합니다.
​수직 아파트의 선이 틀어지면 고요함은 이내 불안으로 바뀌고, 사진으로 전하려 했던 이야기도 힘을 잃어버리곤 하죠.
​촬영 현장이 완벽하지 않아 선이 다소 흔들렸다면, 보정 과정에서 차분하게 맞춰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 작은 기본이 몸에 밸수록 사진의 깊이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

​📍 | 대구 북구 침산동
📸 | iPhone 14 Pro
🖥 | Lightroom (수직/수평 조정, 컬러그레이딩) by @mackerelpark
44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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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짓,›
​최소한의 빛, 큰 어둠 속에서도 차오르는 아주 작은 몸짓이면 충분했다.
​ㅤ
📒 | 촬영노트
​이제 막 사진에 눈을 떠가던 동생이 삐에로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어?"
​차근차근 설명하다 문득 "그냥 우리가 한번 직접 찍어보자." 해서 시작된 프로젝트였습니다. 🤡✨
​혼자 작업했다면 라이트 3개는 썼을 구도지만, 포맥스 D600 조명 1개에 그리드를 끼워 탑에서 직각으로 발광하는 셋업을 만들었습니다. 💡
​하단에는 화이트보드 하나를 반사판으로 두어, 강한 다이렉트 광원의 감도를 부드럽게 완화했습니다. ☁️👍
​ㅤ
💡 | 참고할 내용
​단 하나의 조명과 그리드 조합으로 얼굴, 손, 다리의 톤을 한 번에 담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전문 모델이 아니었기에 표정과 손발의 동선을 한 번에 표현하는 것 역시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촬영은 얼굴, 손, 발의 미세한 움직임을 따로따로 채록하여, 3개의 레이어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완성된 사진입니다. 📸✨
​ㅤ
📍 | 개인공간
📸 | SONY A7M2, FE 24-70mm F2.8 GM
✨ | Fomax D600 × Grid 20° by @mackere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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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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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림>
같은 하늘. 같은 바다. 같은 노을, 다른 시선. 

📒 | 촬영노트
"순간은 당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처음 구상했던 장면은 보랏빛 노을,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반영이었습니다. 모델분께 어렵게 부탁해 위치까지 힘들게 걸어가게 했고, 그 사이 저는 삼각대에 카메라를 채워 구도를 잡았습니다. 📸 

문제는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마다 자꾸 한 마리씩 지나가는 갈매기였습니다. 🕊️ 그때 갑자기 머릿속으로 엇갈리는 두 피사체가 떠올랐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곧바로 그녀에게 소리쳤습니다. 
"노을지는 쪽을 보고 가만히 있어!" 
...하지만 그녀의 화는 이미 턱밑까지 차오른 상태였습니다. 😅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생각에 연사 모드로 바꾸고, 삼각대 레버의 텐션을 살짝 푼 채 고요히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드디어! 갈매기가 앵글 속으로 들어오는 순간, 구도를 미세하게 수정하며 셔터를 내리눌렀습니다. 
"드르르륵—!" 🔥🔥🔥📸

🚨⚠️ [경고] 촬영 직후 반드시 명심할 것! 

자, 이제 제일 중요한 순간입니다. 
촬영이 끝나는 순간 당신은 카메라도, 결과물도 다 제쳐두고 갈매기보다 빠르게 그녀에게 달려가야 합니다. 🏃💨 

"오늘 너무 고생했어, 진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하며 그녀를 정성껏 부축해 빛의 속도로 현장을 떠나십시오. 

만약 이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장담컨대 당신은 두 번 다시 그녀를 포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짭니다. (또르륵...🥹) 

-

📍 | 울산 슬도 (모슬)
📸 | Fujifilm X-H1, XF50-140mm F2.8 taken in 울산. by @mackere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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