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September 1st 2023, 04:28 pm
내가 운동하는 이유
릴스찍을려고.. 아 이게 아니지
저는 어릴 때부터 허리가 좋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학생 시절 논문 쓸 때
매일 학교에서 밤샘를 했는데
딱딱한 의자에누워서 자고,
그 이후 직장생활 하면서
직장 동료들이랑 일 끝나면 술마시고 노느라 새벽 5시 6시에 들어가고
아주 방탕한 생활을 했었죠
그때부터 허리가 더 안좋아져서
신경외과에서 진통제를 맞았어요
운동은… 당연 안했죠
노느라 운동할 시간 없었어요^^…
신경외과에서
주사맞을 때 잠시 괜찮았고
또 술먹고 그러다가
2017년에 허리디스크가 터졌고
일어나지를 못하는 순간까지 왔어요.
겨우 겨우 일어나서 출근 했다가
급성으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서 걷지 못하는
상태까지 왔었답니다.
걷는소중함을 그때 깨달았어요🥲
다섯발자국이면 가는 화장실도
못갔으니까요
담당의사 선생님은
나이가 어리니
수술은 말고 약물치료를 하자했습니다
그렇게 3주간 약물치료를 했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엄지발가락 마비까지
왔어요.
발이 너무 차갑고 아팠는데
그게 마비였어요
나 이제 사람 구실할 수 있을까 싶어서
울면서 의사선생님한테
제발 수술 시켜달라고 빌었어요
의사선생님도 이렇게 마비까지
오는 젊은이(?)는 오랫만이였나봐요😂
그렇게 수술날을 잡았고
수술 전날 의사선생님이
그말을 하셨어요.
이제 운동은 죽는 날까지 해야 할거라고
솔직히 그 때는 수술하면
다 될거 같아서 그냥 흘려들었어요.
그렇게 수술 까지하고
이게 외상처럼 상처가 아물고
다 나았다 이게 아니더라고요
수술하면 다되는줄 알았는데
신경을 짤랐으니 수술하고도 못걸었어요
거진 한달을 누워있으니 근육도 다빠지고 더이상 링겔 꼽을 핏줄이
없어서 손등에 꼽았어요
진짜 죽고싶었어요
이제 더이상 미래는 없어보였음 ㅠㅠ
몸도 멘탈도 다 나갔었어요
(그때 ..넘 아파서 새벽에 잠 안와서
EPL 보며 버텼음.. 토트넘 손흥민
최고 (?))
그렇게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퇴원하고 천천히 걷는 것부터
재활 시작하였고
복대는 수술하고 1년동안
차고 댕겼습니다.
물에서 걸으면 좋다고 해서
아쿠아로빅 다니고
물에서 매일 1시간 이상 걸었어요
아쿠아로빅에 거진 할머니들밖에 없는데 젊은이가 허리 수술하고 허리 찢어진 상처보여가며
운동하니 안쓰럽게 쳐다보셨어요🫠
(커피사주심ㅋㅋㅋ)
수영 1시간 매일 걷기 1시간을 3개월 동안 하고
그 이후 저는 요가, 필라테스, 헬스, PT 등.. 주3회 이상 운동을 했네요
운동 안하면 다시 또 디스크 터질까봐 불안해서 힘들어도 운동했어요
비용이 아깝다 생각이 들면
이거 아끼다가 수술비 된다 생각하고
투자했어요
그러고 임신해서도 운동 했는데
필라테스 하다가 이유모를 하혈 해서
조금 쉬다가 임산부 요가를 거의
막달까지했어요.
그렇게 출산하고 또 안하면 안될거 같이서 출산 50일쯤에 크로스핏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꾸준히 운동 하니
수술하고 그 이후로 허리아픈적 없고
정기검진 할때 의사선생님이
정말 잘 관리 했다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 술.. 술 안먹습니다
가끔 기분으로 맥주한잔? 이정도지
새벽까지 놀고 그런 짓 절대 안하고요
여러분도,,,운동열심히하시고
(저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분 많지만)
디스크 터지지마세요..
극강 고통입니다😔
#허리디스크극복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