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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를 위해 읽기📚
온전히 나를 위해 운동🏃🏻‍♂️‍➡️🏋🏻
내 맘대로 별점 ⭐️⭐️⭐️⭐️⭐️
사랑이란🦍 @what_then_is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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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독서는 해야지 어떡해

일이 많아도 스트레스 많아도 아파도 힘들어도 해야지 어떡해

#그래도해야지어떡해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by @read_a_booooo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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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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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왔지만 일 끝나고 스트레스 풀러 
경포호 뛰뛰🏃🏻‍♂️‍➡️🏃🏻‍♂️‍➡️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달리기
달리면서 호수도 구경하고😆
산책 나온 강아지도 구경하고🐕
풀밭에 앉아있는 고양이도 구경하고🐱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도 보고🙂
커...플들도 보고😞
난 혼자 뛰고😆

저번 출장에서는 바다 보며 뛰었는데 
경포호가 달리기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호수 보며 뛰니 또 새로운 기분😛

문득 뛰면서 다시 달릴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함을 느꼈다.
20대 때 불의의 사고로 발목에 굴러다니는 뼛조각 제거 수술과
인대가 다 끊어져서 인대 이식수술, 연골 제거 수술을 하면서 
양쪽 발목에 지금 철심이 박혀있다.

의사선생님이 앞으로 뛰지도 못할 거고 
심지어 평생 절름발이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정말 살기가 싫어졌고 운동선수 생활과 취미로도 운동을 매우 좋아하던 20대 릴라는 우울하게 살고 술에 절어 살았다.

열심히 재활하고 노력하니 지금처럼 뛸 수 있고
좋아하던 축구도 종종 다시 한다.
물론 격투기는 지금 못하고 있지만😅

언젠간 다시 격투기를 다시 할 수 있길 바라며
뛰자 뛰자 건강해지자🏃🏻‍♂️‍➡️🦍🏃🏻‍♂️‍➡️🦍🏃🏻‍♂️‍➡️🦍🏃🏻‍♂️‍➡️🦍

#달리기 #경포호수 #경포대 #강릉경포호수 #호수런 #러닝 #강릉달리기 #러브홀릭 #차라의숲 taken in 강릉시 경포호 by @read_a_boooooook
48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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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준비하세요🔞
심약자 시청금지에요.

동해바다 보면서 이렇게 힐링이 될줄 몰랐어요😆😆

#달리기 #동해바다 #한섬해수욕장 #강원도 #동해 #러닝
#바다러닝 #힐링 #바다 #바다여행 #바다다 taken in 한섬해수욕장 by @read_a_boooooook
61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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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바빴지만 이제 더 바빠질 예정 😵‍💫
바빠야지 한가하면 쓰나
힘내자 🦍

자! 이제 시작이야 내꿈을
내 꿈을 위한 여행 피카츄!
걱정 따윈 없어!
내 친구랑 함께니까 피카피카
 
처음 시작은 어색할지도 몰라 몰라 내친구 피카츄🤓
날 지켜 줄 거라고 믿고 있어
누구라도 얕보다간 큰 일나!
 
언제나 어디서나 피카츄가 옆에 있어
약할 때나 강할 때나 피카츄가 옆에 있어
너와 나 함께나면 우린 최고야
 
언제언제 까지나 하나가 되어
언제언제 까지나 최고가 되는
언제언제 까지나 그 날을 위해

#포켓몬스터 #포켓몬 #피카츄 #포켓몬마스터 by @read_a_booooo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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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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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사랑 - 아나 황 ⭐️⭐️⭐️⭐️ 39금…🫣

솔직히 야하다. 많이. 진짜. 정말. 
야해서 읽었냐고? 
넵! 맞아요 엄청 야하다해서…😏

그런데 읽다 보니 섹스 장면만큼이나 그 전후의 말들이 신경 쓰였다. 서로를 이렇게까지 원하는데 왜 마음을 말하는 건 저렇게 어려울까.

에바의 오빠 조시가 친구 알렉스에게 동생을 돌봐 달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남자와 그에게서 어떻게든 반응을 끌어내려는 여자.

초반의 작전명 감정은 좀 웃겼다 알렉스를 행복하게 할 방법을 궁리하던 에바가 정작 그 남자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

알렉스 역시 에바 앞에서는 평소처럼 굴지 못한다. 질투하고, 원하고, 다른 남자가 가까이 오는 것을 못 견딘다.

어떤 판타지인지는 알거 같았다.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던 사람이 나 때문에 평정을 잃는 것.

에바가 섹스만 하는 사이냐고 묻자 알렉스는 서로하고만 섹스하는 사이라고 답한다.

이 대목에서 웃겼지만 공감도 됬다
섹스를 너랑만 하지 그럼 딴 여자랑도 해도 돼?🤔

관계가 뭔지 이야기하는 와중에도 다른 사람은 안 된다는 조건부터 나온다.

사랑하지 않아도 섹스는 할 수 있..나? 일단 책에서는 사랑없이 섹스는 가능하다고 표현한거 같았다.. 그런데 상대가 다른 사람과 있는 건 싫고 나한테만 마음을 썼으면 좋겠다면 그걸 어디까지 몸만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사랑할 때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하루의 끝에서 연락 하나를 기다리고, 답장이 늦어지면 괜히 다른 생각을 하고, 별것 아닌 말에도 혼자 서운해했던 날들이 있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마음을 자꾸 확인하고 싶었다.

그때는 그게 사랑이 커서 그런 줄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사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잃을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그 사람의 하루에 내가 조금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에바도 가만히 선택받기만 하는 인물은 아니다. 알렉스에게 먼저 다가가고 자신이 그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와 자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다. 그걸 굳이 점잖게 다른 말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함께 잤다고 서로를 전부 아는 것은 아니었다.

상대의 체온은 익숙해졌는데 정작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는 관계.

사랑했던 사람을 떠올리면 함께했던 밤도 같이 떠오른다.

가까이 있을 때의 향이나 손끝의 감촉, 아무 말 없이 바라보던 얼굴 같은 것들.

그런 기억은 관계가 끝났다고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몸은 오래전의 순간을 기억할 때가 있다.

그래서 누군가를 원한다는 것이 꼭 그 사람과 자고 싶다는 뜻만은 아닌 것 같다.

함께 아침을 맞고 싶고, 아무 일 없는 하루를 같이 보내고 싶고, 남들에게는 별것 아닌 일상을 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사랑한다고 해서 그런 날들이 모두에게 허락되는 것은 아니었다.

마음이 같아도 함께할 수 없는 관계가 있고, 서로를 원한다고 해서 모든 선택이 옳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 사실을 안다고 욕망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더 어려웠다.

알렉스의 소유욕이 매력적으로 읽히다가도 불편했던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나만 원한다는 말은 달콤하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삶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다고 이 소설에 모범적인 연애를 기대한 것도 아니다.

현실에서는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이 소설에서는 다음 장을 넘기게 한다는 걸 이번에도 느꼈다.

뒤틀린 사랑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꽤 잘 어울렸다.

솔직히 야한 장면이 궁금해서 넘긴 페이지도 있었다🥰
나중에 이 둘이 옷을 다 입고 마주 앉았을 때도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해 진다

#뒤틀린사랑 #아나황 #소설 #야한소설 #책읽기 by @read_a_boooooook
18
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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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교 시절 아니아니 국민학교 시절 아니아니
초등학교 시절 무진장 좋아했던 포켓몬스터
으른이 되고 나이는 참으로 많아졌지만 아직도 좋네

용마산으로 피카츄 잡으로 다녀오겠다던 코찔찔이는 곧 마흔이네🫣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띠부띠부씰 근데 포켓몬빵 사면 
1세대 포켓몬 띠부띠부씰 나오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spc @samlip.official  요즘 포켓몬.. 잘 모르겠다고요…

#포켓몬스터 #포켓몬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포켓몬마스터 가 되고 싶어요. by @read_a_boooooook
11
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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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을 부르면 뒤돌아 꼭 안아주던 따뜻했던 너의 향기
어떤 봄 내음보다 여운이 길었던 너였어

아직 너를 너를 그리워해 여전히 넌 내 맘 깊은 곳에
너와 걷던 길목을 지나갈 때면 나는 고개를 떨구곤 해

비 오던 그 어느 날도 나보다 먼저 서있던
오래 기다렸다고 날 다그치지도 오히려 날 안아줬던 너

아직 너를 너를 그리워해 여전히 넌 내 맘 깊은 곳에
너와 걷던 길목을 지나갈 때면 나는 고개를 떨구곤 해

나의 모든 날에 넌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오래오래 간직할 거야 우리 함께했던 날 전부

우리 다시 다시 만나는 날 그땐 내가 먼저 달려갈게
표현하지 못했던 온 맘을 담아 너를 더 사랑할게 너를

#성시경의고막남친 #봄내음보다너를 #윤민수 #김나영 #성시경 by @read_a_boooooook
3
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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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름을 사랑이라고 불렀다

“일 년만 만나보자.”

선호는 그렇게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일 년이 가까워질수록, 수민이 없는 다음 해를 상상할 수 없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SNS에서 만나 서로의 하루를 궁금해하는 사이가 된다. 짧은 인사는 긴 대화로, 기다리던 답장은 다음 만남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수민에게는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 함께 밥을 먹고, 손을 잡고, 같은 곳에서 아침을 맞는 평범한 일조차 두 사람에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만남이 끝나면 서로의 마음이 오간다. 선호가 행복했다고 기억한 순간에 수민은 미안해했고, 선호가 혼자 기다렸다고 생각한 시간에 수민도 그를 그리워했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면서도 두 사람은 자꾸 상대의 마음을 놓친다. 몇 번의 이별과 재회 속에서, 반드시 해야 할 말마저 다음으로 미뤄진다.

『우리는 여름을 사랑이라고 불렀다』는 선호의 회상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로 사랑의 시작과 이별, 그 이후를 담은 소설이다. 사랑한다는 확신만으로는 지킬 수 없었던 관계와, 그 관계가 끝난 뒤에도 노래와 물건, 계절 속에 남아 있는 한 사람을 그린다.

다시 여름이 온다.
이번에는 함께 여름을 기다리던 사람은 없다.

#여름 #소설 #독서 #도서전 

한송이출판사 대표님 덕분에 『우리는 여름을 사랑이라고 불렀다』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소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긴 시간 쓰고 고쳐온 이야기가 제가 가보지 못한 곳까지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한 권의 책이 되기 전인데, 이렇게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낯설고도 벅찹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사랑한다는 말 뒤에 남아 있는 마음들을 오래 생각했습니다. 진심이었지만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말, 가까이 있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던 표정, 헤어진 뒤에야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까지요. 선호와 수민의 이야기를 끝까지 쓰고 싶었던 이유도 그 마음들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원고를 고치다 보면 이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도 닿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오래 머물렀던 문장에서 누군가도 잠깐 멈춰줄지, 책을 덮은 뒤에도 기억할 얼굴이 생길지 궁금했습니다. 이번 기회로 그 상상이 조금 더 구체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넓은 곳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한송이출판사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출간을 준비하는 제게는 앞으로의 과정을 이어갈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끝내 이루고 싶은 것은 국내에서도 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해 여러분께 건네는 일입니다. 언젠가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오래 간직해온 마음을 떠올린다면, 그때는 제가 쓴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날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남은 원고도 정성껏 다듬겠습니다.
『우리는 여름을 사랑이라고 불렀다』를 책으로 만나실 날까지 기다려주세요. 🥸 by @read_a_boooooook
61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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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어 #gpt #한단어챌린지 #챌린지 #난누구 by @read_a_boooooook
38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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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 윌리엄 셰익스피어 ⭐️⭐️⭐️⭐️

난 나름…?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때 당시 졸업논문도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현대 사랑의 정의에 대해 썼다.🫣🫣🫣🫣🫣🫣

20대 어린이가 사랑을 정의하겠다고 논문까지 썼다니🫣🫣🫣🫣🫣
지금 생각하면 참 겁도 없었다ㅋㅋㅋㅋ

이번에 한여름 밤의 꿈을 읽으며 든 생각은 이거였다.
얘네 다 사랑에 미쳤구나🤔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서로 사랑하지만 허미아의 아버지는 드미트리우스와의 결혼을 원한다. 정작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는 헬레나는 외면받는다.

허미아가 싫다고 할수록 드미트리우스는 따라오고, 헬레나가 사랑할수록 그는 밀어낸다.

사랑에도 노력한 만큼 돌려받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숲으로 들어가면 더 난리가 난다.
퍽이 사람을 잘못 알아보고 라이샌더의 눈에 마법의 꽃즙을 바른다. 뒤이어 오베론이 드미트리우스에게도 마법을 걸면서 두 남자가 모두 헬레나를 사랑하게 된다.

허미아를 두고 다투던 사람들이 이제는 헬레나를 두고 싸운다.

당사자들은 진지한데 읽는 나는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특히 라이샌더가 판단력이 없어서 허미아에게 맹세했다고 하자, 헬레나는 그녀를 버리는 지금도 판단력이 없다고 받아치는 장면이 좋았다.

사랑할 때도 이유가 있고 마음이 바뀐 뒤에도 이유가 있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매번 자기가 맞다고 생각한다는 게 웃겼다.
인간들만 사랑에 미친 것도 아니다.

오베론의 계략으로 마법에 걸린 티타니아는 퍽이 당나귀 머리로 만들어놓은 보텀에게까지 반한다.

여기까지 읽으니 셰익스피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디까지 놀려먹을 생각이었나 싶었다.

그런데 헬레나는 두 남자의 고백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둘이 함께 자신을 놀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토록 사랑받고 싶어 했는데 막상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못한다.
이 부분에서는 조금 마음이 쓰였다.

읽으면서 계속 웃었지만 나라고 그렇게 멀쩡하게 사랑했나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말 한마디에 하루가 달라지고, 연락 하나를 기다리면서도 기다리지 않는 척하고, 그 사람 아니면 안 될 것처럼 굴었던 적이 있었다.

나는 꽃즙도 안 발랐는데🫣🫣

이야기의 끝에서 라이샌더에게 걸린 마법은 풀리지만 드미트리우스에게 걸린 마법은 그대로 남는다.

결국 헬레나와 맺어졌으니 행복한 결말처럼 보이는데, 나는 이게 조금 걸렸다.

이 사랑은 정말 드미트리우스의 마음일까.
마법으로 시작했어도 본인이 진심이라고 느끼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대학생 때는 셰익스피어를 읽고 사랑을 정의하려고 했다.

지금 다시 읽어보니 사랑은 정의하는 것보다 그냥 한번 미쳐보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그때는 평생일 줄 알았던 관계도 끝났고,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던 사람 없이도 살고 있다.

그렇다고 그때의 마음까지 농담이었던 건 아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그 사람밖에 안 보였으니까.

#한여름밤의꿈 #윌리엄셰익스피어 #민음사 #고전소설 #소설 by @read_a_boooooook
72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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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계 大인플루언서 인친님 게시물을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이름이 동사가 된다면
‘수민하다’는 대체 무슨 뜻일까.

그래서 그동안 별의별 질문을 다 받아준
내 개인비서 지피티님께 여쭤봤다.

“저희가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전부 봤을 때
수민하다를 동사로 만든다면 무슨 뜻 일까요?”

그리고 돌아온 대답.

수민하다 [동사]
궁금한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여
끝까지 알아보고, 직접 해보고,
안 되면 고쳐서 다시 해보다.

🤔🤔🤔🤔🤔

나는 궁금한 게 생기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 있다.

성격때문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정확성 파악을 위함인가.
한가지 일을 완성하기 전에 수십번씩 확인 재확인 후 보고하거나 피드백에 들어가거나 했던거가 영향이 있는거 같다.

하나를 물어봤다가
“근데 이건 왜요?”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나요?”
“실제로도 그래요?”
“정확한 거 맞나요?”
😂😂😂😂 아 난 ai와 서로 존댓말을 하는 변태다🤓

뭔가 해보고 싶으면 방법부터 찾아보고,
괜찮아 보이면 결국 직접 해본다.

문제는 직접 해보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잘되면
‘더 잘할 방법은 없나?’

안되면
‘왜 안됐지?’

또 시작이다.

가끔은 나도 내가 피곤하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렇게 궁금해하고 직접 부딪쳐본 것들이
결국 하나씩 내 경험이 되어 있있는거 같다🫠

어릴때 부터 항상 처음부터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라
모르면 찾아보고, 궁금하면 물어보고, 그걸 토대로 해보고,
틀리면 고쳐서 또 해봤다.

수민하다.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내 성격도
이렇게 동사로 만들어놓으니 제법 그럴듯하다.

혹시 오래 대화한 GPT가 있다면
인친님들도 한번 해보세요.

“지금까지 우리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내 이름을 동사로 만들어줘.”

생각보다 나도 몰랐던 나를
꽤 재미있게 설명해줄지도 � by @read_a_boooooook
72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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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 못한 말 - 임경선 ⭐️⭐️⭐️⭐️⭐️

단정한 일상을 지키며 살아가던 여성 직장인과  피아니스트를 만나 속수무책으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삶의 리듬을 가진 두 사람의 어른스러운 만남은 곧 깊은 사랑으로 흘러가고, 그를 잃을까 두려워 서운함과 바람을 자꾸 삼킨다. 🤔
편지인지 일기인지 혼잣말인지 모를 독백 속에서 소설은 사랑의 황홀과 고통, 그리고 사랑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잃어가는 마음을 따라간다.

이 책을 읽으며 오래 남았던 것은 누가 더 옳았는지, 누가 더 사랑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생각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동안 하지 못한 말들이 어떻게 마음속에 쌓이는지, 상대를 놓치지 않으려다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뒤로 미루게 되는지였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사랑이라는 게 가능하기나 한가?”

이 질문은 두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돌아보게 한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가까워지는 일이지만, 때로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느라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일이기도 하니까….

사랑을 나눈 뒤 씻지 않았다는 문장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처음에는 꽤 야한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번을 다시 읽다 보니
이상하게도 욕정보다는 사랑에 가까운 문장처럼 느껴졌다.

누군가를 아주 깊이 사랑했던 때에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았을 것이다.
살이 닿는 감촉도, 가까이에서 맡았던 냄새도,
끌어안았을 때 전해지던 체온도.

헤어진 뒤에도 몸에 남아 있는 흔적을
쉽게 씻어내지 못할 만큼.

생각해보면 사랑과 욕망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감정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니까 만지고 싶었고,
사랑하니까 안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
그 사람을 두고 싶었을 테니까.

죽고 못 살 만큼 사랑했던 시절에는
마음만으로는 사랑이 다 담기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의 몸을 탐했던 순간마저
그 사람을 사랑하는 한 가지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문장이 야하면서도 애틋하다.

씻지 않았다는 짧은 고백 안에
한때 한 사람을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는지가
다 들어 있는 것 같아서.

어쩌면 정말 사랑했던 사람의 흔적은
그렇게 쉽게 씻기는 게 아닌가 보다.

#다하지못한말 #임경선 #장편소설 #소철추천 #사랑소설 by @read_a_boooooook
54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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