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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인의협 회원
프로레슬링팀 pws 이사
For prowrestling : @red_p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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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오가아니라이렇게됨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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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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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추구미 - 야마구치 이치로, 씨잼, 박정민
될수없는걸 알지만..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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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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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쯤 전부터 블로그를 준비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올라와서 그렇다. 그 계기가 된 작품이 바로 현재 점프에서 연재중인 만화 <아카네 이야기>다. 단언컨데, 현재 일본에서 연재중인 만화 중에 이 것보다 재밌는 작품은 없다. 라쿠거라는 마이너한 소재로, 소년만화의 왕도를 걷는다. 애니메이션화가 된걸 오늘 알게 되었다. 둘다 맛보시길 추천드린다.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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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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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여행할때면 나는 길고 긴 산책을 하고는 한다. 대략적인 목적지만 있는 산책. 이 날도 이전에 가려다 못간 모모치하마를 다녀왔다. 전날은 참 맑고 예뻤는데 그날은 변덕스럽게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그래도 꾸준히 두시간쯤 걸었고,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지 못했다. 그래도 행복하더라. 가는 길에 절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말차 파르페를 먹었다. 그닥 맛이 없었다. 그래도 행복하더라. 길을 걸으면서 우산을 들기 힘들만큼 바람이 불어도, 에어팟을 끼고,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을 추면서 걸었다. 우리가 가려던 목적지가 마침내 아름답지 않아도 중요한 것도, 행복도 그곳을 향해 가는 그 길에 있구나. 나는 산책을 조금 더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상한 곡조로 이상한 몸짓을 하며 걷는 아저씨를 보게 되어서 당황했을 후쿠오카 시민들에게는 사과의 말씀 드린다.

I like traveling alone. When I travel by myself, I often go on long, long walks—walks with only a vague destination in mind. On this day as well, I went to Momochihama, a place I had tried to visit before but couldn’t.

The day before had been so clear and beautiful, but that day the weather was fickle: it rained and the wind blew fiercely. Still, I kept walking for about two hours, and the sea was honestly not very beautiful. Yet I was happy.

On the way, I stopped by a café run by a temple and had a matcha parfait. It wasn’t very good. Yet I was happy.

Even though the wind was so strong it was hard to hold my umbrella, I put in my AirPods, sang along to the songs that played, and even danced a little as I walked.

Even if the destination we were heading toward wasn’t beautiful after all, I realized that what truly matters—and where happiness lies—is on the road leading there.

So I decided to love walking a little more.

And to the citizens of Fukuoka who may have been startled to see a strange man walking with odd gestures and an odd rhythm, I offer my sincere apologies.

私は一人で旅をするのが好きだ。
一人で旅をするとき、私はよく長い長い散歩をする。大まかな目的地だけを決めた散歩だ。

この日も、以前行こうとして行けなかった百道浜(ももちはま)へ行ってみた。

前日はとても晴れていて美しかったのに、その日は気まぐれに雨が降り、風も激しく吹いていた。それでも二時間ほど歩き続けた。そして海は、正直なところあまり美しくはなかった。

それでも幸せだった。

途中で、お寺が運営しているカフェに寄って抹茶パフェを食べた。あまり美味しくはなかった。

それでも幸せだった。

歩きながら、傘を持つのも大変なくらい風が強かったけれど、AirPodsをつけて流れてくる歌を口ずさみ、少し踊りながら歩いた。

私たちが向かっていた目的地が、たとえ思ったほど美しくなくても大切なのはそこではなく、幸せもまた、その場所へ向かう道の途中にあるのだと気づいた。

私は、散歩をもう少し好きになろうと思った。

そして、変なリズムで変な動きをしながら歩くおじさんを見て驚いたかもしれない福岡市民の皆さんには、この場を借りてお詫び申し上げます。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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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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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깨달은 가장 중요한건, 내가 아직 10년 전이링 마찬가지로 정신을 못차리고 살고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나는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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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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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도 따러다니고, 외부 행사도 기획하고. 이 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이겁니다. 안예은 님이 공연하고, 케니 오메가가 무대에 오르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이거에요.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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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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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으로 따지자면 그 무한도전이 무료표로 4천석을 채운 걸 생각해 볼때 십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으로 3천석 매진은, 어떠한 역사의 발자국입니다. 그러나 5월 10일 한국 프로레슬링이, @pwskorea 가 보여줄 건 단순한 발자국이 아니라, 더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입니다. 저는 이 산업과 단체가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믿고, 아니 알고 있기에 조금 더 깊게 올라타 볼 생각입니다. 확신합니다. 이 곳은 20년전 구글입니다.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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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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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어디서 챙겨놓고 안읽다가 어제야 처음 읽었다. 감염자가 열명도 안되던 시절, 개인의 모든 동선을 일간지와 뉴스에 전시하고 그걸 전 국민이 보며 구구절절 말을 얹으며 평가하던 시절. 그때는 그것이 참으로 이상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오싹한 일이다.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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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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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닷가에서 보낸 1년, 그때 내가 쓴 모든 편지들 속에서 사람들은 '쓸쓸하다'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단어는 다소 천박하고 이제는 사람의 가슴에 호소해 오는 능력도 거의 상실해 버린 사어 같은 것이지만 그러나 그 무렵의 내게는 그 말밖에 써야 할 말이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었다.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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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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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우던 시대가 있었다. 2011년도는 그러한 시기다.

 최우람 전을 보고 나와 2시반에 있을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전을 기다리던 도중, 현대미술관 영상 아카이브를 보게 되었다. 누군가 끝까지 보고 켜둔 2011년도 영상. 국제호출주파수. 명동마리 철거 투쟁을 다룬 이야기. 그리운 저화질, 촌스러운 머리와 옷, 무키무키만만수로 보이는 뮤지션, 익숙한 투쟁의 글씨체와 내용들. 내가 스물 당시에 보아온 그 것들. 장기하와 브로콜리너마저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 있던 2011년도.

 2011년도는 항상 내게 유년기 기억처럼 흐리지만 강하게 남아있다. 반값등록금 시위부터 어딘지도 기억안나는 곳의 철거투쟁. 담배연기 자욱한 진보신당 당대회 쉬는시간. 깃발든 노동자들로 가득한 시청앞. 젊고 어리고 미숙하고 폭력적이고 또 깨지기 쉬웠던 젊은 사람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바다같던 그 곳에서 파도치는 곳 쓸려다녔다. 아직도 기억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운동권이라는 것이 마지막으로 존재하던 시기에 운동권과 머글의 경계선 위에 서있던 시절. (아직도 싸우는 사람은 있다. 파편으로라도. 아직도 현장에 있는 내 친구들한테 존중을 보낸다. 언제나.) 옳건 그르건 성숙하건 미성숙하건, 물방울들이 파도가 될 수 있는 바람이 어렵지 않게 불었다. 날 빨갱이로 부르던 사람들보다 내게 동의하지 않음에도 날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싸우고 그게 당연했던 시기. 물대포에 맞고 잡혀가서 벌금을 내도 부끄럽지 않던 시기. 오늘 경복궁 근처에 와서 느낀 위화감은, 이 곳에서 보이는 파도라고는 점심식사를 하러 오가는 직장인들 뿐이라는 점이었다. 함성과 싸움과 깃발과 눈물이 아니라. 혹시나 내가 잘못한 걸까. 나나 내 세대가 제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연대라는 것이 없어진걸까.

뜬금없이 본 영상에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10년전 얘기를 하며 나때는 같은 소리나 하다니. 늙어도 단단히 늙어버렸어. 지금도 열심히 싸우는 친구들이 있는데 나는 못쓰는 인간이 되어버렸다. @red_kkokko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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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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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집번호가 있던 시대에 인생의 발목 정도는 담군 세대다. 02-374-1802. 내 첫 집번호. 이제는 가정집에서 유선번호는 사라졌다. 수많은 자취방들은 방일뿐 집이 아니며, 가족은 쪼개져서 모두 각자의 전화기를 든다.
 집번호를 준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것은 이제는 알고 싶어도 더이상 알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잊혀져버린 고대의 감정. 혹은 삐걱거리며 달려가는 시대의 분실물. 세상 어딘가에는 그것들을 모은 박물관이 있을지도 몰라. 혹은 잃어버린 감정과 정동들을 유리병에 넣어 청으로 만들어 가끔 손님들에게 차로 내어 대접하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고. 모르긴 몰라도 그런 곳이 있다면, 다 신고 버려진 신발들로 만든 산 옆에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새 신발을 사고 나니 헌 녀석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너도 운동화의 산으로 간다면 꼭 들러 차 한잔 하렴. @red_kkokko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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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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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를 파내 지은 개미집. 딱딱한 외골격 덩어리들, 무기질, 규칙, 흘러버리고 남은 것들. 모든 것이 반짝거리고 시끄럽고 쓸쓸한 곳. 일주간 이 곳에서 춤을 춰야하는데 나는 지난주부터 졸립기만 하다. @red_kkokko by @redes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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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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