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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건 엄청난 용기가 있거나
안하무인이어야 가능한거였나.
아니면 적어놓고보니 내 마음과 너무 멀어서 징그러웠던걸까.
하지만 또 적어버릇해야 말도 늘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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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내 것이라는건 없다.
내 삶이라고 믿는 것 조차도.
모두 잠시 스치는 우연과 행운일뿐.
감사하고 사랑하는 것 말고는 없는 듯.
간지러운데 이게 맞는 것 같음.
그래서 불행도 영원한 내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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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년 된 신라의 종소리. 
정신을 맑게해주고 귀신을 쫓아주고 복을 준다고 함. 
다이어트 미용, 정력에도 좋을듯.
아무튼 복 나눔 해드립니다.
나머지는 걍 신비한 발견들 by @ryeom
9
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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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밤,
0시 10분부터 모임 별 디제이셋을 진행합니다.
Byul.org DJ Set - September 13 Sunday, 00:10 -
	DJ Ryeom @ryeom
	DJ Papajohns Banpo @5_dong_tong
	DJ Joan Pencil @taesangcho
	/
	공평사운즈 - 대구 동성로 제임스레코드
	GongPyeong Sounds at JAMESRECORD, Daegu.

문의  Enquiries
	제임스레코드 @jamesrecord @gongpyeongsounds by @ryeom
0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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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동성로 제임스레코드에서 열리는
제4회 공평사운즈에 참여합니다.
We’re taking part in the fourth edition of 
GongPyeong Sounds, held at JAMESRECORD, Daegu, 
from September 11 to 13.

모임 별은
13일 일요일 0시 10분부터 DJ 세트를 진행합니다.
Byul.org DJ Set - Sunday, 00:10 -
	DJ Ryeom @ryeom
	DJ Papajohns Banpo @5_dong_tong
	DJ Joan Pencil @taesang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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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저희가 만든 간식들로 푸드 스탠드를 운영합니다.
Byul.org Food Stand  16:00 - 20:00

	1
	비정한 핫도그 (풀 글루텐)
	Heartless Hot Dog (Loaded with Gluten)
	/
	바비큐 그릴 베다치즈소시지 + 미니 핫도그번 + 
		멜리스 피클드 페퍼 + 이탈리안 파슬리 + 
		빨간 프릭키누 고추 + 비네거 글레이즈(선택)
	Chargrilled Beda cheese sausage + 
		mini hot dog bun + Melis pickled peppers + 
		Italian parsley + red Prik Kee Noo chilli
	+ vinegar glaze (optional)
 /
 두 마리: 9,000원 
		Two dogs: KRW 9,000

	2
	비프스튜 칩스
	Beef Stew Chips
	/
	감자칩 + 진한 비프스튜 소스 + 
		완두콩 + 생적양파 
		Potato chips + rich beef stew sauce + 
		peas + raw red onion
	/
	생적양파 포함: 한 봉지 5,000원
		생적양파 제외: 한 봉지 8,000원
		with/without raw red onion: KRW 5,000/8,000 
		per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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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밴드 세트로 공연합니다.
Live Band Set  21:30 - 

		드럼 서현정 @suh_drummer
		건반 강유현 @yuhyun_musicdiary
		컴퓨터와 기타 조태상 @taesangcho
		그리고
		미역수염의 정주이 @misxxuck가 베이스로,
 피치트럭하이재커스의 
		이청경 @myearseat이 
		일렉기타로 함께합니다.
 Byul.org will close out the festival,
 with friends from 
		Seaweed Mustache @seaweedmustache
		and 
		Peach Truck Hijackers @peachtruckhijackers
		joining us on bass and electric guitar.

예매 Advance Tickets
	공평사운즈 @gongpyeongsounds

문의 Enquiries
	제임스레코드 @jamesrecord

현장 티켓 Tickets at the door
	잔여 수량이 있는 경우 60,000원
	KRW 60,000, subject to availability by @ryeom
7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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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가면 꼭 해야했던 것 중 하나.
후쿠오카 박물관의 <일본의 유령 요괴 그림 컬렉션>

포켓몬, 디지몬 / -몬 의 나라 일본.
자연물은 물론 사물을 포함한 '모든 것엔 영혼이 깃든다'는 신토 사상에서 비롯된 요괴에 대한 전시.
'발이 없는 유령의 모습'을 정본으로 완성시킨 작업부터 영화 <링>의 모티브가 된 우물귀신 등
상업적 오락, 종교적 진혼, 도덕적인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그려진 그림들이 꽤 즐거움.
<센과치히로 ....> 에 나오는 별의 별 신들의 목욕탕 행진 장면도 생각나고.
아이를 먼저 두고 떠난 엄마귀신이 아이 곁을 
사계절 머물다가 빛속으로 성불하는 네 컷의 그림은 뭉클하기까지 했음.
후쿠오카 박물관 9월 13일까지.

자연재해가 잦은 섬나라여서 그런지 
뜻밖의 죽음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별같은 경험들이
신을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었음. 

굿즈 살거 도록밖에 없음. 엽서조차 없음 
하지만 또 가고 싶을만큼 흥미로움
일정 맞는 분들은 추천 백개 taken in Fukuoka City Museum by @ryeom
6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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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성적지향이나 성정체성 따위로
연대와 소속감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성애자들이 이미 보여줬다.
우리는 다만 보이지 않는 공동의 적 덕분에 얄팍한 환각을 본다.
우리의 기갈이 지금, 우연히, 같은 곳을 향할 뿐.

그러니까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좀 더 깊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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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애가 말했다.
"못생긴 것이 예뻐지는 시대는 오지 않아.
다만 너그러워질 뿐이지.
그러니까 심기 건드는 짓은 삼가는게 좋을거야."
- by @ryeom
1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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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풍경 가까이에는 다행히 언제나 사랑이 있다.
약간은 수줍게 숨어있을지언정.
여기저기 지나가다 본 문구가 있다.
"우리는 너희의 불행을 바랄만큼 나약하지 않다"

6월 중간밖에 안됐는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만큼 많은 일이 일어났다.
여러결의 마음으로 부지런히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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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이야기나누며 묻고싶은 것이 수없이 많다.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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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주제가 
코리아나 <손에 손잡고>를 듣고 감동을 하루에 10번정도 느끼며
요즘 필요한 인류애와 포용력을 충전하려고 하는데
인스타에 없네.. 까비
교포들이 어설픈 한국어발음으로 부르는게 또 감동포인트..
음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냐고 물으면 이 곡을 예시로 들 수 있을정도. by @ryeom
4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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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은 정말 모두가 사랑하길 원할까
에이즈 치료약을 만드는 회사는 정말 에이즈가 정복되길 원할까
퀴어 활동가는 정말 모두가 동등해지길 원할까
반미주의자는 정말 미국이 사라지면 행복할까
멸공을 외치는 사람은 공산주의가 멸하면 정말 행복할까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는 뷰티 브랜드는 정말 모두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길 원할까

투표를 앞두고
그리고
Happy pride month. by @ryeom
3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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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jamesrecord 에서
@byul.org_seoul 
대구 진짜 미쳤어! 

📷 @unicon_h by @ryeom
1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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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이 나의 요즘 고자극 컨텐츠🦆🦆🦆

일요일 광합성 산책
광화문에서 청계천을 따라 걷다가 청둥오리를 발견
나의 걷는 속도와 오리의 수영속도가 비슷해서
같이 걷는다고 생각하자 하며 따라가봄

오리는 시민들의 관심을 한껏 받으며 천을 내려간다.
한참을 가다가 다른 수컷 동족을 만나더니 같이 다닌다.
동족을 알아보고 붙어다니는게 신기하고 귀엽다.
징검다리를 날아서 넘는 퍼포먼스까지.

수컷 두마리는 날아서 징검다리를 넘고
암컷 한마리만 온 길을 돌아갔다.
따라가다보니 동대문까지 갔었다.
5분짜리 영상을 누가 보겠냐만
아름답고 평안했던 뜻밖의 산책

함께 들은 건
Brian Eno & Harold Budd - An Arc of Doves by @ryeom
1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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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rite to taste life twice." - Anaïs Nin.

최근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 부산스레 다녔는데/
방식을 막론하고 '기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림, 일기, 편지같은 1차 자료와 
그것을 재구성한 2차 자료 사이.
작업과 그에 대한 비평/해석으로 이뤄진 
오늘날 우리의 이해 사이의 틈.

기록을 많이 남긴 사람과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은 사람

해답보다 더 많은 질문을 남긴 자료열람이었지만
머릿속으로 가지고 놀 거리가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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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이 지금보다 훨씬 무거웠던 과거의 편지에는
전자메시지로는 느낄 수 없는 
꾹꾹 눌러쓴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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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ere cruising utopia for ever. by @ryeom
1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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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 척 하는 가짜들은 정말 많이 봤는데
가짜인 척 하는 진짜를 본 건 오랜만이었다.
진짜라고 믿고싶은 나의 착시일지도 모른다.
그가 너스레를 떠는 이유가
겸손함인지 두려움인지 순진함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계산된 태도임은 분명해서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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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야기들을 읽고 느낀건..
인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욕망이다.
눈을 멀게 하는 것도 욕망이고
파멸로 이끌어 가는 것도 욕망이다.
그러나 욕망은 나침반 같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도 욕망이고
운명을 비로소 완성시켜주는 것도 욕망이다.
인간은 욕망과 줄다리기를 하며 삶을 그려나가는 것 같다.
위태롭게.
절제와 금욕이 은총인가 묻는다면
'그건 아닌거 같다'라고 말할것 같다.
절제에도 미와 만족감이 있으므로.
그 또한 본인의 욕망이고 숙명일듯.
자아실현 자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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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셀카는 신라호텔 화장실이다.
찍고 나서 안 것은 시선높이의 줄들이 정확하게 일자라는 것. 이런 공간의 엄격함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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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모그와 불빛 가득한 곳
점멸하는 거리에서 by @ryeom
5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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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선재센터 @artsonje_center 에서 선프라이드재단
@sunpridefoundation 의 전시 <Spectrosynthesis Seoul>에 참여했습니다. 

🌹
3월 20일 오늘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6월 10일에는 저와 이우성 작가님과의 토크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이번 전시의 작업들에는
어장관리-시들어가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려는 허무한 노력 vice versa, 숨어들어온 이태원의 클럽과 그 안에서의 비밀스러운 연대, 하얗게 불태우고 아침이 되면 유령처럼 사라져버리는 너와 나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좀더 아카데믹한 글은 전시장에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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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은 예술에서 시간과 공간, 제도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위적 실천에 앞장서 온 퀴어 작가들과 퀴어성을 탐구해 온 작업들을 다층적으로 조망하는 전시다. 전시는 동시대 퀴어 미술의 흐름을 ‘서울’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살피며, 한국의 주요 정치, 사회, 기술적인 변화와 그 긴장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온 퀴어미술의 지형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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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오프닝 행사가 있었다. 아트선재센터 30년 역대 오프닝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관객 수를 떠나 존경하고 동경하던 작가들과 우리 커뮤니티 속 얼굴들, 그리고 앨라이들이 한데 모인 역사적인 전시에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패트릭 선 @patsun430 과 이용우 교수님 @waltz_in_the_air 그리고 아트선재센터에 감사를 드린다. 

며칠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드세기로 악명 높은(?) 퀴어 예술가라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등 많이 피로하겠다 생각하고 있었으나 기우였다. 오히려 힘과 응원을 받은 것 같다. 새로운 멋진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오고 갔다. 이제 다시 자리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작업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충전 필요). 아무튼 놀러들 오시라. 데이트하기 딱임. by @ryeom
7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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