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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록> 
50여년전 설치작업재조명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

2026.05.05. – 2026.11.29.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은 전후 현대미술사가 오랫동안 지나쳐 온 여성 작가들의 환경 작업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하는 국제기획전.

'환경(ambiente/environment)'은 관람자가 공간 안으로 걸어 들어가 빛, 소리, 색, 공기, 움직임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몰입형 예술 형식입니다. 관람자는 대상(object)을 바라보는 대신 공간 자체를 경험하며,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비로소 작품은 완성됩니다. 1949년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가 처음 선보인 '환경(ambiente)'은 이후 20여 년간 여러 작가들에게 급진적인 실험의 장이었으나, 1976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기점으로 서서히 ‘설치’라는 용어로 흡수되며 그 고유의 역사를 잃었습니다.

'환경'은 좌대에 놓이지 않고, 벽에 걸리지 않으며, 거래의 단위로 환원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도 미술의 중심에서 비켜서 있던 여성 작가들에게 이러한 조건은 오히려 해방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반면 회화·조각 위주로 쓰인 남성 중심의 미술사에서 이들의 작업은 가장 먼저 누락되었습니다. 게다가 환경은 작업 특성상 전시 후 해체되어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고, 기록도 거의 남지 않아 그 역사는 두 번 지워졌습니다.

이 전시는 그 지워진 역사를 되돌리는 데서 출발합니다. 공동 기획자 안드레아 리소니(Andrea Lissoni)와 마리나 푸글리에세(Marina Pugliese)는 작가, 유족, 재단, 아카이브와의 협력 속에서 세계 각지에 흩어진 사진, 도면, 서신, 비평을 발굴하여 각 환경을 최초 공개 당시의 모습에 가장 가깝게 복원했습니다. 복원된 작업은 운송 대신 각 순회 기관과 현지의 조건에 맞추어 재제작합니다. 각 기관의 시각에 따라 새로운 작가, 새로운 장르, 새로운 시기가 추가되면서 전시는 매번 다르게 변화합니다. 여기에 리움미술관은 1956–1976년 한국 미술사에서 누락된 환경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한국 실험미술 현장에서 활동한 정강자의 〈무체전〉을 찾아 복원하고, 1960년대 뉴욕에서 마리안 자질라(Marian Zazeela)와 라 몬테 영(La Monte Young)이 시작하고 2000년대 한국 작가 최정희가 합류해 세대를 가로지르는 협업 구조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드림 하우스(Dream House)〉를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이렇게 전시는 우리를 매번 다른 공간, 그리고 다른 경험으로 초대합니다.

전시는 1956년에서 1976년 사이 아시아·유럽·남북미에서 역사적 환경을 선보인 11인의 여성 작가—주디 시카고, 리지아 클라크, 라우라 그리시, 정강자, 알렉산드라 카수바, 레아 루블린, 마르타 미누힌, 타니아 무로, 난다 비고, 야마자키 츠루코, 마리안 자질라—의 작품 11점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깃털로 가득 찬 방, 무지갯빛 나일론 터널, 열과 소리로 채워진 접근 금지의 방, 공간이 사라지는 듯한 형광 빛의 방, 풍속 40노트의 바람이 부는 방—이 환경들은 시각을 넘어 촉각, 청각, 신체 전체의 감각에 말을 겁니다.

관람자는 작품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안을 거닐고, 만지고, 그것의 일부가 됩니다. 이 경험의 순간은 지워진 역사를 되돌리며, 오랫동안 상실되었던 여성 예술가들의 공간은 비로소 우리 앞에 온전히 열립니다.

기획: 안드레아 리소니, 마리나 푸글리에세, 김성원, 조은정

(호암미술관 홈페이지소개)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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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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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1998년 이후]
2025.9.4~2026.1.4 / 리움미술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업 세계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전시.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류의 욕망과 유토피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적 억압을 작업으로 풀어낸 이후, 불멸을 향한 욕망을 탐구하고 한국 근대사의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며, 실패한 유토피아의 흔적을 건축적 설치물로 표현하기까지 작업의 스케일과 확장이 실로 놀랍고 자랑스럽다. 

늘 현역으로 건재하길...
가끔, 길게 보자고...

#밀린기록 #artist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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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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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호 《시간의 축적》
-2025년 9월 2일 ~ 9월 20일
-space 21(서울시 서초구 주흥3길16) 

작가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복합적 구성으로 텍스트에서 구체적으로 재현되는 이미지로 전환되는 관계에 주목하며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낯설게 하기와 소외효과로 연출한다. 가장 오래되었지만 현대건축에서도 중요한 재료의 하나인 붉은 벽돌을 소재로 사실적인 질감과 색채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이라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오랜 시간의 흔적을 담아 깊은 서사가 있는 낡은 벽과 파편화된 건축물의 이미지를 재현하고, 다양한 행위로 새로운 시간을 덧붙인다. 붉은 벽돌과 회벽이 대비를 이루며 시간의 흐름과 역사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실제의 작은 벽돌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가마로 소성한 후, 표면에 다양한 행위를 반복하여 흔적을 담아낸다. 릴리프 표면의 거친 질감과 긁힌 자국들은 평면 회화와는 다른 입체감으로 보다 촉각적인 경험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또한 시간의 흐름을 다양한 매체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기법을 사용한다. 텍스트와 조형 언어의 관계에서 생기는 전이와 변주를 평면 회화 작품으로부터 시작하여 공간화된 설치작품까지 보여준다. 사실적인 나무 이미지를 영상 설치작품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편화되는 과정으로 보여주거나, 텍스트나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들이 시각적 이미지로 구체화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텍스트와 조형 언어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이미지의 교감과 수용, 그리고 현상의 변화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조각가 고경호의 ‘시간의 축적’ 연작은 인간의 ‘시간’과 맞물려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하재봉은 고경호의 작품에 대해 말한다.
“불완전한 인간 존재의 흔들림은, 일회적인 삶의 숙명에서 기인하는 것으로서 그것은 필연적으로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제공한다. 인간의 삶 속에 스며든 세계의 녹슨 기억을 조심스럽게 끄집어내, 그 처참한 상처들을 형상화하면서 그는 존재의 쓸쓸함을 은유하는 것이다. 손가락 마디처럼 작은 벽돌들로 축조된 붉은 벽과 부식된 표면은, 우리 시대에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명의 충돌에서 드러나는 불완전한 인간 존재의 내면적 상처를 은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충돌에서 나타나는 단절과 소통의 변증법적 관계에 대한 고경호의 접근방식이다. 소통이 단절된, 그리고 어긋나있는 세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전 존재를 기울여 보이지 않는 벽을 뚫고 타인의 가슴속으로 삼투하는 것뿐이다. 고경호의 ‘시간의 축적’은 바로 그 비극적 아름다움의 승화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space 21 전시소개) taken in 서초구 서초동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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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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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그믓 :선이 이은 기억> 김영화개인전

붓펜으로 그려낸 무수한 선들 안에 숨은 기억과 상처...
지난한 작가의 노고속에 역사속 어느 날은 독한 기억으로 다시 각인된다.

인사동.여름

#김영화 #제주 #검은그믓 taken in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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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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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ypuses and Unicorns
오리너구리와 유니콘

ARTSPACE BOAN 1,2,3
2024. 9. 6. – 2024. 10. 6.

인간의 분류 체계에 의구심을 유발하는 생명에 대한  질문.
불분명한 존재와의 맞닥드림. taken in 통의동보안여관 artspaceboan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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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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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2024.5.17~9.1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3,4전시실 

오랜 시간 인간은 사물을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여기고, 자연에서 원료를 가져와 끊임없이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냈다. 이런 모던 디자인적 사고로 인해 세상은 버려진 것들로 가득차게 되었고 사람들은 사물이 곧 물건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는 이런 통념에 맞서 동시대 미술과 디자인 실천을 통해 사물의 개념을 확장해본다. 전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사물의 세계'는 사물을 재료나 물질로 해체해보거나 다른 감각으로 바꾸어 사물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아차리게 하고, 둘째, ‘보이지 않는 관계'에서는 사물이 인간의 쓰임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위자라는 사실을 확인해본다. 마지막으로 ‘어떤 미래'는 기존의 범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물을 경유하여 불가능한 것을 꿈꿔 보는 자리이다. 

20세기 후반 철학자들은 ‘인간이 만물의 척도다' 라는 인간 중심주의에 문제를 느끼고 동물, 식물, 기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사물에 대해 ‘비인간’이라 칭하며 공생의 윤리를 중요하게 내세웠다. 전시는 이런 포스트 휴머니즘의 흐름에 맞춰 사물을 인간과 함께 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바라보자고 제안하며, 예술적 사고의 전환을 통해 ‘인간 너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개글)

#전시관람 taken in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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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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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na: Books on the Arts>는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에 있는 오픈 숍으로 20세기 + 21세기 사진, 예술, 디자인, 건축, 패션, 영화, 요리, 음악에 대한 새 책, 희귀 책, 절판 책, 카탈로그 등등등 새책에서 초판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984년부터 운영했다고하니 40년이...
오랜만의 미국 여행에서 나름 좋다는 캘리포니아 날씨도 만끽!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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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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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12일 귀국예정 taken in Los Angeles, California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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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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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헤롱거릴 땐 남의 것을 봐야지!
그것도 샅샅이...

#artistbook #artbook #book #art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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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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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관람 기록

천경우 개인전 <경청자들 LISTENERS>
전시 일시 : 2024년 3월 23일(토) ~ 6월 23일(일) 11시~20시 
전시 장소 : 플랫폼엘 갤러리 2,3 / 아넥스 2,3 / 머신룸 
전시 내용 : 사진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천경우 작가의 작품을 통해 '경청자(LISTENER)'로서 시간과 공간으로 관람객을 초대하는 전시

가장 좋았던 작품은
' Bird Listener 2021' 
관람객들이 준비된 부스의 헤드폰에서 들리는 새소리를 들은 후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사람의 이름과 새를 그려서 함에 넣으면 작가는 그 그림을 뽑아서 벽에 붙이는 작업.

'Songs without Lyrics'
준비된 악보를 보고, 자신의 감성으로 직접 연주

'경청'하기는 세상에 대한 관점을 바꾼다.

@platforml.official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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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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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in Colorado -이승민 개인전>
2024.5.24~6.15
The store

이승민 작가의 개인전 
현재 미국 덴버에 거주하며 한국에 단기간 체류하며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타국에서 소수자로 살고 있으나 내면의 지워지지않는 노스텔지어를 보여준다.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은 언제나 그녀를 당당하게 비춰주리라...

@the_store_namsan 
@sammy_seungmin_lee taken in 필동로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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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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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작가의 개인전
급하게 만나 정신없이 헤어져...
꼭 봐야할 전시...시간들 내세요!

SAMMY LEE MOONLIGHT IN COLORADO
2024.5.24~6.16

장소: THE STORE

@sammy_seungmin_lee
@the_store_namsan

#개인전 #북아티스트 #art #exhibition taken in 남산골한옥마을 by @seuran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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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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