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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글쓰기 수업 신청 하단 링크에서, 10.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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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튀르는 2026년에도 긴 글 읽는 사회를 꿈꿉니다. by @sultur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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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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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아니지만, 뭔가를 알려드리긴 하니 수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슐튀르의 글쓰기 수업은 벌써 3년차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슐튀르에서 글쓰기 수업을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팔로워임에도 불구하고) 왜냐면 글쓰기 수업과 관련된 콘텐츠가 ‘공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참여자의 글들은 섬처럼 외롭게 우뚝 떠있어 어딘가 보여주기가 미안했습니다. 글쓴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작년엔 수강생의 글들도 몇 편 업로드했지만, 2025년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보다, 정서를 찾기 위한 이들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업은 갈수록 간절해지고 처연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6년의 글쓰기 수업엔 아주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의 스타트 세션은 그대로, 중간 세션이 추가 되었습니다. 글의 재료들을 다루는 수업인 ‘글 다루기’ 수업, 2000자 정도 분량의 글을 한달간 완성시키는 수업인 ‘글 만들기’가 추가되었습니다. 1년만에 재수강한 수강생은 제게 “왜이렇게 빡세졌어요?” 라고 했습니다. 2년동안 슐튀르의 수업은 좀 ‘빡세졌’고, 2026년은 어쩌면 더 그럴지도 모릅니다. 제가 고쳐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팀원들과의 대화가 중심인 스타트세션에 비해 말을 많이 해야하는 중간, 마지막 세션이 끝나면 저는 여지없이 목이 쉬어있습니다. 사무실엔 스트렙실과 진통제가 항상 있고, 중간, 마지막 세션을 한 날에는 하루종일 입을 다물고 있을 정도입니다.

매 수업 전마다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이 경솔하고 무모한 수업이 참여자들의 문장을 도약시킬 수나 있을까? 오히려 더 침륜시키는 것은 아닐까? 길잡이는 커녕 앞잡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아 이렇게 하다 나만 훅 늙을 것 같다.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게 좋습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시비를 걸고 끝까지 추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결국 써야할 문장을 만났을 때의 쾌감, 전 그 순간에 긍지마저 느낍니다. 가끔 수강생들의 블로그의 글을 염탐하며, 비상하고 있는 문장들을 볼때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2026년 1월 수업 신청은 프로필링크에서 12월 8일 월요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세부 커리큘럼은 뒷 장을 확인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by @sulturemedia
2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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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어렵다.

글 | 김지은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3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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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사는 퍼포머티브 걸의 느좋 10월 일상 공유합니다~^^ 서이추해욤 

*느좋은 오타아니구 일부러~~

글 | 문가현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3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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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사는 남자를 관찰했다. 여러 시리즈물로 기획 예정. 첫번째 이야기

글 | Ben Lee
관찰대상 | @hwanincharge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33
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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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이 슐튀르에서 글을 쓴지 2년이 되었다. 한국에서 거침없는 남자로 살기는 어렵지 않은데, 거침없는 여자로 사는 건 매우 어렵다. 근데 김지은이 기꺼이 그 역할을 도맡았다. 운영자인 나보다 누님이라 조심스럽지만 가끔 나보다 젊게 사는 것 같다. 매번 그 경쾌함을 본받는다. 여튼 이 글은 2년간의 김지은의 소회, 혹은 그 무언가.

글 | 김지은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13
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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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한국에 온 위켄드를 만났다. 새벽 3시 강변북로를 달릴 때, 낯선 호텔에서 낯선 향과 낯선 누군가와, 매 저녁과 아침의 샤워에서, 낯익고 낯선 차 안에서, 라디오처럼 틀었다. 매 아침과 저녁에 정수기처럼 땀을 흘리며 뛸 때도 위켄드를 들었다. 매번 서글퍼서, 신나는 비트와 빠른 비트에도 목소리가 너무 구슬퍼서, 가끔은 한스럽기도 해서, 어떻게 팝에서 이런 느낌이 나나 싶어서. 홀린 듯이 커피와 와인과 위스키를 마실 때도, 책을 읽을 때도 출퇴근 시간에도 들었다. 외로움과 만취의 경계에 한참 서있었던 꿈같은 위켄드를 만났다. 39곡을 내리 불렀지만 목 하나 쉬는 것 없이 아주 잔인할 정도로 완벽하게 2시간을 소화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울 것 같았다. 불꽃의 지독한 화약냄새와, 뜨거운 불꽃 사이에서 위켄드는 웃고 있었지만 우는 것 같았다. 목이 찢어져라 소리를 질렀다. 올해 고양에서의 가장 큰 잔치는 아마 위켄드일 것이다. 

#현대카드 #위켄드 by @sulturemedia
4
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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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다양한 시도는 좋은 거라고 본다. 러닝화에 카우보이 무드를 시도하는 써코니를 다시 보게 되었다. 우선 이런 특이점이 있는 디자인은 잘 팔리기 어렵다. 근데도 이렇게 ‘시도’하는 브랜드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시장 자체엔 꽤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써코니의 스페이스 카우보이 캡슐 컬렉션 런칭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든다. 

#써코니 by @sulturemedia
1
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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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러닝 시장, 새파랗게 젊은 브랜드 더왈드가 아주 당돌하게 새파란 러닝용 롱슬리브를 이번 26fw 메인 제품으로 내세웠다. 새 시즌 발매를 기념해서 지난 목요일, 카시나 도산에서 압구정한강공원을 돌아 다시 카시나로 총 5km 정도를 달렸고, 돌아와서는 요가 세션까지 진행했다. 요가 세션이 상당히 고되어 나의 비루한 몸뚱아리를 원망했지만, 여하튼 이 젊은 브랜드에 내 몸을 맞춰야지 어쩌겠나. 이 젊고 명랑한 색의 롱슬리브를 FW로 대놓고 내세운 더왈드의 이후의 젊음을 기대해본다. 카시나 도산에서 10월 8일까지 팝업. 추가 베네핏과 할인율도 있으니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확인하기 바란다. @thewarld_official by @sulturemedia
0
1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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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굴 정말 안 봐요. 손만 봐요

글 | 오수잔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2
1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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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남자가 연애를 시작했다. 근데 그 애인은 이미 두명 정도의 애인이 있었고. 남자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화가 시작되었다. 토론같으면서 전쟁같은 대화. 질문에서 시작되는 또다른 질문들이 끝없이 펼쳐졌다.

글 | 김지은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12
2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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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파이아키아 보기 전에 적었다. 2회차는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토대로 볼 생각이다. 

글 | Ben Lee
편집 | @sulturemedia by @sulturemedia
13
2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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