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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드 공연을 마지막으로 엠피엠지에서 A&R로 두 번의 겨울을 보내고 퇴사합니다.

학창 시절 저에게 가장 꿈의 회사였던 단 하나의 회사 엠피엠지에 입사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기적의 앨범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 <cafe : night & day>를 수만 번씩 들으며 자란 저에게 엠피엠지는 정말 꿈같고, 너무 사랑하는 회사였습니다.

2018년 민플 시절, 좁디좁은 상수 사무실부터
광흥창 사옥까지 모든 것을 경험했네요.

엠피엠지는 그동안 축적해 온 제 경험들과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실현할 수 있는 곳이었으며, 5개의 앨범과 2개의 LP, 9개의 공연은 물론이고, 팝업스토어, 해외 공연, 페스티벌 등등 너무 힘들지만 즐겁고 치열하게 일 할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제가 맡았던 <소란>, <노리플라이>, <데이브레이크>, <유다빈밴드>, <터치드> 아티스트는 누구보다 멋지고 진실된 음악을 만들고,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던 뮤지션들이었습니다. 
 
몸이 부서지도록 사무실에서 발매 준비를 하고, 실제로 그 곡을 부르는 공연 현장에서 관객분들을 만나는 순간들이 너무 소중했어요. (실제로 부서져서 퇴사하는 건 안 비밀)

제가 만든 앨범이 릴리즈되어, 리스너에게  닿는 순간, 공연을 바라보는 관객들을 뒤에서 보는 순간들마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지금까지 버텼네요.

너무 좋은 아티스트분들과 믿고 맡겨주신 선배님들과 잘 따라주는 후배님들덕에 이렇게 성장하고 후회 없이 떠납니다.

특히, 저를 뽑아주시고, 믿고 맡겨주신 윤지팀장님을
비롯해 우리 1팀 은영, 혜민, 동욱, 하은, 우덕, 유림이 같은 팀이라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와 2년동안 늘 함께해 준 1등 공신 팀소란
동준본부장님, 경환팀장님,재영피엠님, 개나리연교님, 울째희, 늘 고마운 주환이, 없으면 절대 못 했을 박프로님, 태원 본부장님, 무열님 등등 

여러분과 함께 흘린 지독한 땀냄새는 제가 살아오며 경험한 모든 것 중에 가장 멋졌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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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 목소리가 발매됐습니다.

지난 봄, 콘서트 퍼펙트데이를 준비할 때 영배 님이 저에게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마음은 분명히 다들 느낀다고,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심이기에 느껴지는 마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데모를 들으며 밤새 첫 킥오프를 준비할 때, 머릿속에는 수많은 기획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기필코 머릿속으로 그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소란 멤버분들을 비롯해, 최강 천사 역으로 함께해 주신 은비 님, 최고 꼼꼼한 우리 뮤직비디오 감독님 이유리 감독님을 비롯한 815 덕션 모든 감독님들, 너무 따뜻한 키미 작가님, 처음 업로드 하셨던 영상부터 무조건 같이 일 해보고 싶다고 느꼈던 레이백 감독님, 라이프집 담당자분들, 영화사 재직 때에 이어 오랜만에 인사드려도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신 오키프 대표님 등등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는 순간들도, 이 귀한 음악의 진심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매일 같이 고민하던 순간도 저에게는 너무 힘들지만,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DS [목소리]는 마치 정규를 만드는 것처럼 힘을 쏟으며 준비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 회사에서 ARS 대본을 작성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요. ‘응원의 목소리‘라는 단어를 돌이켜보면 사실 저에게 가장 필요하고 제가 듣고 싶던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매를 준비하며, 저 또한 저를 응원해 줬던 수많은 목소리를 떠올렸습니다.

특히, 응원의 목소리 가장 가까이에는 저와 함께 매번 같이 애써주는 혜민이와 재영님, 연교님, 경환팀장님, 재희, 우덕이, 동욱이, 박프로님, 무열님, 본부장님 등등 수많은 업무 유관자분들이 있었습니다. 

팀소란분들에게 정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이 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삶을 살아가며,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던 순간들을 마주한 적이 있을 텐데요. 

그럴 때마다 ‘목소리’를 한번 들어봐 주세요.

(그리고 엄청난 콘텐츠와 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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