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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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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ll wait for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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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시간들이 결합되어야 비로소 지금의 나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바나 계정을 닫고 반 년 정도는 인스타를 하지 않고 지냈다. 작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인스타 계정을 뭘로 만들면 좋을까 하다가, 숨어서 지내는 내 모습이 무언가 웃겨 인스타 아이디도 hide in the room으로 만들었었다. 

처음에 만들었을 때는 친한 친구들도 몰랐기에 정말 0에서부터 시작했었다.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나에게는 그 당시 팔로워가 없고 쌓인 작업물이 없어 무언가 한다는 것이 막막했었다. 그런데 작업을 하자고 여기저기 연락을 돌리고, 친구가 되고, 또 새로운 사람들과 작업을 하고 나니 일 년이 지나 200명으로 늘었고 또 1년이 지나서는 400명이 되었다. 그 수가 마치 그 시간 동안을 잘 살아냈네 하며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 행복하고 또 새로운 시작인 것 같아 자극도 된다. 

작년에는 프리랜서 비자를 3년을 연장 받아 여전히 독일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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