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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1. 남들이 하기 때문에 해야 된다는 것들은 싫었다.
능력이 안되서 망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했다.
왜 한국에선 어른들에게 맞춰진 결혼식을 해야하지?
왜 틀에 박힌 결혼식을 해야하지?
라는 또 한번의 반항에서 시작된 결혼 준비
하고 싶은 입장곡을 했고 하고 싶은 것들을 했다.
우리 둘의 행복을 위한 것들이라 생각했지만 
의욕이 넘치면 상대방에게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결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준비하면서 은영이가 더 소중해졌고 
평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2.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고
'멋있다'라는 것은 종착지가 아니라, 열심히 살다보면 나를 멋있다고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한명씩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 결혼을 통해 확실히 알았다.
청첩장을 돌리는 것부터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러 와준 결혼식까지,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고 외치면서 살아온 관종인 나에게는 '김세훈답다'라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고 인정이라는 것을.
관종이라도 괜찮다. 관종인 나를 많은 사람 사람들이 축하해주기 위해 와주었고 나도 그들에게 관심을 주면서 살거니까.
3. 김세훈답게 사는 것도 최은영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때로는 질책하고 때로는 안아주면서 내가 김세훈답게 살 수 있게 만들어준 나의 반쪽.
이제는 '김세훈답다'에서 '세훈•은영 커플 답다'(이하 '훈녕답다')로 살아가야겠다.
4. '결혼식이 좋았다, 지루하지 않았다, 즐거웠다, 울고 웃었다'
이런 훈녕다운 결혼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결혼 준비하는내내 정말 좋은 부모를 두었다고 느끼게 해준 
엄마와 아빠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항상 든든한 내 동생 '보경'
버전1, 버전2 청첩장을 모두 만들어준 '문지혜'
결혼할 때 신으라고 양말 준 '김소정님'
부케 선물해 준 '미리, 다온 언니들'
신부대기실을 철통같이 지켜준 '김소현, 신은지, 박주경'
사회를 봐준 '권병준'
축가를 불러준 '신동화몬'과 '1학년6반 아가들'
축가 준비를 도와준 '김민용', '이중민', '추정민'
이번 결혼식 중에 제일 좋았다는 부모님 감사편지를 만들어준 '강민씨'
결혼식 영상촬영부터 뒷풀이 피자배달까지 해준 '양준'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 찍어준 '호준', '지유, 원희, 현주-'
결혼식을 빛내준 하객들
뒷풀이를 즐겨준 파뤼피플들
멀리서 축하해준 모든 사람들
덕분에 행복하게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다 연락드리고 
앞으로도 보답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결혼스타그램 #주례하면칼맞을투머치토커스타그램 #tm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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