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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io recording time through film an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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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산이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패션캐처럼 생겼다”고 말했다.

남해에서 올라온 스물두 살의 산이는 지금보다 훨씬 마르고, 순박했다. 자신의 마른 체형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단련하며 조금씩 자기만의 강점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때도 지금처럼 무언가를 꽤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그 뒤로도 산이를 계속 봤다. 당시 같은 회사에 있었던 만큼 〈Guerrilla〉와 〈HALAZIA〉를 비롯해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일을 통해 다시 만났다. 볼 때마다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소년보다 남자의 얼굴이 더 익숙해졌다. 몸도, 표정도, 무대 위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방식도 달라졌다.

그 과정에서 돌체앤가바나를 만났다. 첫 쇼 참석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사실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처럼, 산은 옷을 입었을 때 자신만의 캐릭터가 분명한 사람이었으니까. 다만 그때는 몰랐다. 그것이 지금처럼 완전히 자기 것이 될 줄은.

그리고 2026년, 에이티즈의 〈BAD〉를 봤다. 문득 처음 봤을 때의 산이가 생각났다. 지금과는 꽤 다른 모습이었는데, 어쩐지 그대로인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산이가 돌체앤가바나와 처음 만드는 커버를 나 역시 함께하게 됐다. 5년 전에는 당연히 알 수 없었던 일이다.

산, 돌체앤가바나, 데이즈드 폴 에디션.

이번 커버에서는 에이티즈의 산보다 1999년생 최산이라는 사람에 조금 더 가까이 가보고 싶었다. 무대 위의 강렬한 얼굴을 하나 더 만드는 것보다, 지금 이 사람에게 이미 생겨난 얼굴을 보고 싶었다.

처음 만났던 산을 기억하고, 지금의 산도 보고 있다.

사람은 계속 변하고, 산도 앞으로 또 다른 얼굴을 갖게 될 것이다. 몇 년 뒤 다시 만났을 때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금의 산을 남겨두고 싶었다.

오래 지나 다시 이 페이지를 펼쳐봤을 때도,
2026년의 최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떠올릴 수 있도록.

@ateez_official_  @choi3an @dolcegab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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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EEZ(에이티즈) GOLDEN HOUR : Part.5 Concept Trailer

2026. 06. 26 1PM RELEASE

youtu.be/j6C_m0elFfI

#ATEEZ #에이티즈 #DAZED
#GOLDENHOUR #GOLDENHOUR_Part5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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