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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데니브 | 작가 윤안
저서 생각모델 | 나아아아비
제미나이 딥리서치를 활용하여 책에 평점을 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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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안 장편소설 <나아아아비>

■ 저자 : 윤안
■ 출판사 : #데니브(DENIV)(2026년 07월 16일)

■ 책속의 문장 
📖 "나를 행복하게 해줬던 사람들이 더 멋진 사람이 돼서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내가 행복을 느낄 수는 없더라도 나는 행복할 거야."(p.262)

📖 "어떤 선택을 하든 스스로를 위한 선택이길 바란다."(p.263)

■ 책내용 및 소감
📒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가장 뜨거운 인연이 찾아왔다! 무채색의 길 끝에서 만난, 눈부신 색채의 사람들! 

✅️ 처음 책제목이 참 인상적이였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나비'가 아닌 왜 '나아아아비'로 지었을까 하는 의문, 그 길게 늘려쓴 표현의 의도와 함께 어두운 밤하늘, 하얀 눈발이 흩날리는 설원 한가운데 털모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배경 속, 하얀 나비가 날아오르는 상징적인 표지는 독특한 제목이 주는 여운과 소설의 분위기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스스로 선택한 죽음을 앞둔, 삶의 끝자락에 선 소년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연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록이다. 자의적 안락사가 허용된 사회에서 죽음을 예약한 소년이 연극 과제를 통해 타인과 교감하며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이야기인데 책 뒷표지에 '무채색의 길 끝에서 만난, 눈부신 색채의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소년과 그 인연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 같아 호기심을 자극해 읽기 스타트.

소설은 주인공 이천의가 '자의적 안락사'를 신청한 후 6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시작한다. 처음 책을 읽기에 앞서 '자의적 안락사'가 허용되는 사회의 배경이 인상적이였는데 '살아야 할 권리'가 있듯이 '죽음을 선택할 권리’도 인정하는 사회. 대학교 4학년 2학기가 시작할 초가을의 계절을 배경으로 소년은 마지막 남은 6개월 즉, 일상도, 미래도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하는 무채색인 세상에서 삶을 조용히 관조하는 나날을 보내다 졸업을 앞둔 마지막 수업에서 조원멤버들인 설연주, 나민영, 최두식, 김주완을 만나게 되는데 처음 첫 만남에서 어색했던 이들은 점차 조별과제로 연극 '애니멀즈'를 준비하면서 서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마다의 결핍과 상처를 품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 

누군가는 슬픔을 감추기 위해 더 밝게 웃고, 누군가는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 묵묵히 걸어가며, 누군가는 자유를 찾아 헤매고, 누군가는 주어진 삶을 뜨겁게 살아낸다.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동안 소년은 살아 있다는 것은 거창한 이유를 갖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내는 끈끈한 정을 이 소설에서도 거창하지 않는 일상 속 장면에서 풀어나간다. 저자는 함께 연극 '애니멀즈'를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은 삶 속에서 서로를 보듬어주고 마음을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게 된 소년을 그리며 삶의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과제를 준비하며 함께 웃는 순간,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나를 바라보는 한 사람의 따뜻한 눈빛. 그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어느 날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는 일. 

저자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소재로 풀면서 우리에게 '왜 사람이 살아가는가' 혹은 '왜 사람은 죽는가'에 대한 대답을 주인공 이천의를 비롯해서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대신해서 전한다. 책을 읽으며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오히려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되묻는 메세지. 일상 속 작은 ‘행복’이라는 단어를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도 했는데 행복은 어쩌면 삶이 완벽해졌을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지 않은 삶 속에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순간 발견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끝내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라는 선택으로 삶을 마무리하는 소년 이천의.

소설 속 ‘나비’가 주는 상징을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렴풋이 떠올릴 수 있었다. 날개를 펼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고 주인공 소년에게도 죽음을 향해 가던 시간이 삶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으로의 긴 여정임을. “삶의 이유는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다시 되돌아보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 이 책은 윤안(@tkmodel_1)작가 서평단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아아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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