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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 passing drunkard who went too far
あまりにも遠くまで来てしまった、通りすがりの酔客
너무 멀리 가 버린 지나가는 취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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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2025년 6월 21일과 22일.

Aqours Finale LoveLive! ~永久stage~에 참가했다.

바다 건너 도착한 공연장 앞에서
약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며 수없이 마주쳤던 반가운 지인들을 다시 만나는 일은, 어딘가 마음을 들뜨기도, 한편으론 외로움마저 느껴졌다.
어쩌면 이 중 대부분은
내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상에 젖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달리, 정작 공연을 기다리는 나 마음은 생각보다 차분했다.

기다림이 너무 길어서 였을까?
마주하기 싫은 일은 차라리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이 끝을 담담하고 조용하게 맞이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10년 전 선배 그룹의 마지막 콘서트 때처럼,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그녀들의 마지막을 붙잡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들도, 나도 이제 할 만큼은 했다.”

어쩌면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순간을, 9인으로 무대에 서 있는 그녀들의 마지막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끝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감정적인 순간들이 지나갔다.

그리고 9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곡이 「용기는 어디에? 너의 가슴에!」일 것이라는 예상도 이미 하고 있었다.

전주가 흘러나온 순간, 놀라움보다 먼저 찾아온 것은 단 하나의 감정이었다.

‘아, 드디어 끝이구나.’

눈물을 참지는 않았다.
참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눈물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곡의 마지막.

やり残したことなどない
못다 한 것따위 더는 없어
そう言いたいね いつの日にか
그렇게 말하고 싶네 언젠가는

이 가사가 흘러나오는 순간, 눈가가 이렇게까지 뜨거워질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순식간에 열이 차올랐다.

그 감각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하다.

그 감정이 후회였는지, 스스로에게 보내는 위로였는지, 아니면 9년이라는 시간을 묵묵히 달려와 준 그녀들에 대한 감사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 순간만큼은 그 노래가 무대 위의 그녀들만을 위한 노래가 아니라 객석에 앉아 있던 나와, 내 곁에서 함께 그녀들을 응원해 온 팬들을 위한 노래처럼 느껴졌다는 사실이다.

Aqours의 노래 중에는 「No.10」이 있다.

팬이야말로 10번째 멤버라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

하지만 나는 한 번도 스스로를 10번째 멤버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무대 위에 서 있던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몫을 대신 짊어진 것도 아니었다.

잿빛에 가까운 삶을 살아온 나에게, 스테이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그녀들 다음이라는 자리는 너무 과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015년 12월 10일.

우연히 참가한 한 이벤트에서 시작해 2025년 6월 22일까지.

3117일.

무모한 선택과 여정을 반복하며 지나온 시간이었지만, 그 모든 시간 위에 후회보다 기억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그녀들과 함께한 시간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제야 아주 조심스럽게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정말로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면.

3117일이라는 시간은 가능했을까.

아직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그 시간 속의 나는,

어쩌면.

10번째 멤버였을지도 모른다.

———-
우리가 
9+1번째 멤버로 있을 수 있도록
9년간 변함없이 활동해준
9명의 그녀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그리고 언젠가 다시
9명으로써 스테이지 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Thank you, FRIENDS!!
最高の9人と最高の絆に
会えてよかったよ taken in メットライフドーム by @vyseee
3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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久々(?)の東京。
人にもお酒にも恵まれて、
本当に幸せな時間を過ごせました。

会えた方も、
今回はタイミングが合わなかった方も、
すべての縁に感謝です。

またこの場所に戻って来られるよう、
明日からも頑張ります。

It had been a while (?) since Tokyo,
and I was lucky enough to be surrounded by great people and great drinks.
I truly had an amazing time.

To everyone I got to meet,
and to those I couldn’t meet this time —
I’m grateful for every connection.

I’ll keep working hard so I can come back here again. by @vyseee
1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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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누군가에게는 반가운 이로 기억되었기를

2025年、誰かにとって
少しでも嬉しい存在であれたなら

In 2025, I hope I was remembered as a welcome presence by @vyseee
7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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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the cocktail that changed everything💫
I loved it 500.

지금도 잘 찍는다고 하긴 어렵지만… 초창기엔 정말 엉망이었네🤣
참 많이도….잘~ 마셨다😋 by @vyseee
12
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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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밍글스✨ 어머니 생신을 맞아 행복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by @vyseee
0
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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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mn good summer day at the party🍻☀️ taken in BAR ZEST by @vyseee
7
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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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ted 🛄 guest shift

멋진 바호퍼 선배분들이 해보시길래 개인 기록겸 겸사겸사…

산적해 있는 골치아픈 일들이 해결되면 동남아쪽도 가볼까 싶어지네요. 
우선은 영어부터 어떻게 해야겠지만😫

そろそろ東南アジアにも行ってみたいな、っと思っちゃいますね。その前に英語をちゃんと頑張らないと行けないんだが🙂

need to study English urgently so I can go to more bars and enjoy the experience more.😓🥹 by @vyseee
4
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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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バーショー+大阪に行ってきました!
6年ぶりに訪れた大阪は、バー巡りを始めてからは初めてだったので、これまで知っていた大阪とはまったく違う印象を受けました。
また機会があればもう一度訪れたいと思います。

行きつけのバーでは予想もしていなかった素敵な出会いもありましたし、
バーショーも様々な意味で刺激的な場所でした。
機会があれば毎年通ってみようかなと考えています。

ありがたいことに覚えていてくださる方も多く、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ただ、一人ひとりにしっかりとご挨拶できなかったのは心残りですが、
それくらいに充実した時間を過ごせたことに感謝しています。🥹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近いうちにまたお会いしましょう🙂‍↕️

도쿄 바쇼와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6년 만에 다시 찾은 오사카는 바를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는 처음이었는데, 예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꼭 가보려고 합니다.

단골 바에서는 예상치 못한 멋진 만남도 있었고,
바쇼는 여러모로 무섭지만(?)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매년 참가하고 싶어졌네요.

한편으론
너무나 감사하게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기쁜 마음이 든 반면,
일정이 짧아 한 분 한 분께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려 아쉬움도 많았네요.
하지만 그만큼 밀도 높은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나뵙게 된 분, 새롭게 알게된 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머지않아 또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by @vyseee
0
a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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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소중한 기억들이 하나 둘 마모되어가는 걸 보며
사진이라도 부지런히 찍어둘 걸하는 아쉬움만 가득해진다

何気なく流れる時間の中で
大事な思い出が一つ二つ磨耗していくのを見つめながら
写真でもまめに撮ったら良かったのにと物足りなさを感じている by @vyseee
0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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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 오후 9시 도쿄돔에서 공연이 종료된 후.
가장 뒷자리이자 가장 높이가 높아 소위 천장석이라 불리는 곳에서
눈물과 콧물을 질질짜면서 이게 노래인지 곡소리인지 모를 목소리로 
라이브 마지막 곡을 계속 따라 불렀던게 8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게 마지막일리 없다고 나 스스로도 납득할수 없었기에 
계속 노래를 부르면 라이브는 끝나지 않을거라는 간절함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게 내가 참가한 첫 라이브가 마지막이라니
못 다한 것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고, 후회뿐이었다. 
처음 경험해 본 그 당시의 내 감정은
좋아하게 되서 남은 것은 상처뿐이라고 되뇌이는
첫사랑에 실패한 소년의 후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다시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무슨 마음의 변덕이었는지 그저 코엑스에서 하니까 가까워서 가본건지, 지금도 그 날의 변덕은 이제는 알수 없지만, 우연히 참가한 후배 그룹의 전달회에서
‘2월에 퍼스트 라이브 참가합니다. 응원할게요’
라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사실 그 때는 그거 말고는 할줄 아는 일본어라고 얼마 없었기도 했다.
마치 할 말이없어 오늘 날씨 참 좋네요와 같았다.

계약서 한 장 없고, 지킬 필요도 없는 허언과도 같은 약속.
상대방 또한 수많은 전달회 참가자중 한 명인 나를 
절대로 기억할 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입 밖에 내뱉은 말은 지키는 오타쿠의 의지표명인지,
왠지 모를 의무감에 그녀들의 퍼스트 라이브를 참가했다.
지금 돌이켜봐도 퍼스트 라이브는 환상적이었다.
회장을 가득 메운 사쿠라 핑크색의 응원봉.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응원하는 열기.
확실히 단순히 실력만 놓고 보면 
지금 전세계를 호령하는 KPOP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지만
적어도 내 눈에는 무대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현실의 괴로움을 잠시나마 잊게 할 정도로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다웠다고 느꼈다.
그 때였을까?
‘이번에야 말로, 후회없이 못다 한 것이 없다고 느낄정도로 그녀들을 응원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 코로나가 세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약 4년간,
그녀들은 내 삶의 목표이자 인생의 낙이었고 동경의 대상이었다.

모든 원맨 라이브와 투어를 참가했고
일본 전국을 돌았으며,
아시아의 유명도시도 다 가보고
미국까지도 갔다.
할줄 아는 일본어를 손으로 셀 정도였던 나는
이제는 어느 정도 회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되었고,
오타쿠계의 라틴어하게 된 나는 티켓을 구하기 위해
인맥쌓기에 공들여 오타쿠가 있는 나라라면 지인 한 둘은 있을 정도였다.
고작 같이 사진 한장을 찍기위해 큰 돈을 들이고 비행기표를 버려가며 일본인 한정의 공식투어를 참가하기도,
펜라이트 응원 기획을 하기도 하고
각 멤버의 마크를 본따 목걸이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고,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 담아 일본어로 몇십장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동원했다.

물론 좋았던 일만 있던건 아니다.
미국을 당일치기해서 입국심사관에게 혼나기도 했고
암표를 샀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싸우기도 하도,
암표 검사하는 직원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에 숨거나 잠자는 척을 하지를 않나
회사의 인사고과와 인간관계는 파탄이 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행복했고 그녀들을 만나는 것은 설레임의 연속이었다. 몇십번이고 본 라이브도 몇백번이고 들었던 곡이지만 그저 모든 것이 다 좋았다.

하지만 좋았던것은 잠시 코로나로 인해 이벤트 참가를 못하게 되었고 내 모티베이션 또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예전만 하지 못했다. 최근 1년간은 그저 의무감에 갔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슬슬 나도 그녀들로부터 졸업을 하는게 좋을까 생각했을 무렵…

24년 6월 30일 결성 9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방송에서 마지막 라이브가 발표된 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년 마지막 라이브 종료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8년전처럼 울면서 라이브의 끝을 부정하며 목이 쉬어라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
웃으며 박수를 치면서 그녀들의 홀로서기를 응원하고 있을까?
25년의 나는 지난 9년간의 나를 보며 열심히 했다고 아니 정말 잘했다고 납득할까?
어떤 모습일지 지금의 나는 전혀 상상할 수 없지만, 단 하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적어도 ‘용기는 어디에? 너의 가슴에!’ 가사 처럼

やり残したことなどない
못다 한 것따위 더는 없어

そう言いたいね いつの日にか
그렇게 말하고 싶네 언젠가는

라고 후회없이 그 끝을 맞이하고 싶다.
#aqours by @vyseee
1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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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vyseee
0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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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오타쿠 인스타그램이었는데, 
어느샌가 술스타그램이 되어버렸네.

그리고 어느덧 올해도 하반기에 돌입.
시간이 무색하게 흘러간다. by @vyseee
11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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