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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시 금동 23-2
• ( 화 - 토 ) 11:00 - 19:00
• ( 일 ) 13: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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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힘,
곧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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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께서
신세 지신 것도 없는데
매번 신세만 진다며

직접 수확하신 농산물
까만 비닐봉다리에
한가득 담아주고 가셨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폰 사용이 서툴러
가끔 카페에 찾아와
도움을 청하시던 게
마음에 걸리셨나 봅니다.

동네 어르신들은
저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에 손님이 없을 때
문 열고 들어와 마수걸이를 해주시고

경로당 할머니들과 나눠 드신다며
커피도 여러 잔 포장해 가시고

커피 두 잔 값 주시며
한 잔은 저 먹으라면서
쿨하게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 가십니다.

이럴 때마다
나름 동네에서 사랑받으며
장사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가끔 지나가시다가
카페에 손님이 꽉 차 있는 걸 보면
흐뭇하게 미소 지어주기도 하시고

손님이 많지 않으면
일부러 시선을 낮추고 지나가시기도 하는데,

어떤 모습이든
전부 고맙기만 합니다.

어르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꼭 한 번씩 듣는 말이 있습니다.

’내 딸이..‘, ’내 아들이..‘

애틋한 표정
자랑스러운 말투로
자식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이들도 누군가의 부모님이라는 걸
어머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타지로 떠난 자식들
보고 싶은 마음 한켠에 두고

동네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그리움을 달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쩌면 그분들 눈에는 제가
먼 곳으로 떠나 보낸
자식같아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그래서 부모의 마음으로
더 챙겨주고 싶으신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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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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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님들이 이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가면 좋겠는지

여력이라는 단어에는
’어떤 일을 하고 남은 힘‘이라는 뜻도 있지만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힘‘이라는 뜻도 담겨있다.

힘이 남아있다는 건
결국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님들이 이곳에서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거나
비치되어있는 책을 읽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동안의 평화를 되찾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여력을 충전하고 난 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다시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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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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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카페가 손님들에게 어떤 공간이었으면 좋겠는지

”더 유능해지라고, 더 속도를 내라고 닦달하는 세상의 소리로부터 물러난 공간.“

좋아하는 책의 한 구절인데,
나에게 여력은 딱 이와 같은 공간같다.

서울 살 땐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 같고
항상 어딘가에 쫓기는 기분이 들었지만

군산에 내려오고나서
삶의 여유를 되찾은 기분이다.

이곳을 찾는 모두에게도
여력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
초조함이나 조급함이 사라진 공간이 되길 바란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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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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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좋아하게 된 풍경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
하교하는 아이들이 손 흔들며 인사해주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동네 어르신들이 노인정 가는 길
카페 앞 의자에 앉아 쉬어가실 때
여유가 묻어 나오는 뒷모습도 참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카운터에 앉아 창밖을 바라볼 때 보이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계절에 따라 색이 바뀌는 나뭇잎과
나무 아래 앉아 쉬어가는 사람들 모습을 볼때면
전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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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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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많은 곳들 중 이 곳을 선택한 이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동네를 원했다.

사람들에 둘러쌓여 수년간 일하다보니
조용히 쉴 수 있는 동네를 원했고

이곳에 방문하는 손님들 또한
책을 읽으며 조용히 쉬어갈 수 있길 바랐다.

월명동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신기할정도로 한적하고 고요해지는 이 거리와
노란색 외벽 건물이 눈에 들어왔고

카페 안에서 창밖을 바라봤을 때 보이는
월명산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바로 계약해버렸다.

여유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원했던
나의 니즈와 딱 맞아 떨어진 공간이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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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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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 이름을 여력이라고 지은 이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심적,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삶이 크게 흔들렸다.

더 이상 낯선 도시에서
혼자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아
고향 군산으로 내려왔고,
짧게나마 쉬면서 나를 돌아봤다.

내가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렸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아있는 힘을 다해
다시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때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이
’아직 도전할 여력은 남아있다‘였고
그렇게 카페 이름을 ’여력‘으로 짓게 되었다.

그리고
나처럼 여력이 다한 사람들이
온전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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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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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12 (토) 임시 휴무 !

외부 행사 참석 일정으로
하루 쉬어갑니다. . . 🙇‍♂️

방문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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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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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다 마주치는 인연들은
전생에 특별한 관계였다는데

같은 날 같은 시간
군산의 한 카페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었을까요.

이런 마음과 생각으로 매일을 살아가면
인생이 얼마나 풍요로울지

내가 다니는 도처에 애정하는 사람이 있다는것
그것이 오늘도 걸음을 이어가는 이유입니다.

모두 사랑과 행복, 버틸수있는 시련과 고요를 얻길.
증오보단 이해, 비판보단 공감하는 힘을 얻길.

― 누군가의 방명록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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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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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카페에 예쁜 꽃을 꽂아두고 싶은 마음으로 !
오늘도 열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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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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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수영을 합니다.
한껏 헤엄치고 나와
씻고 준비하고 수영장을 나서면. .
개운함도 잠시
다시 땀으로 샤워하게 되는
정-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무척 덥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걸어서, 차타고, 택시타고
여력에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 .

오늘도 열었습니다!
토요일은 저녁 9시까지 영업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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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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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앉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곳”

여력의 매력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 준
어느 한 손님의 리뷰에 감동받으며. .

오늘도 열었습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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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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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차 타고 가다가
카페 자주 오는 애기들이
횡단보도 건너려 하길래
잠깐 멈춰 섰는데

배에 손 올리고
90도 인사 꾸벅하고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아마 차에 타고 있어
저인 줄 몰랐을텐데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아이들 모습에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오늘은 1시간 일찍 마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by @yeory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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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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