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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러가지 흔해빠진 일들이 쌓여서 지금 여기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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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군산 
타세요 하면 타고 먹으세요 하면 먹고
노세요 하면 노는.. 그런 여행.
즐거웠네 아주 많이 🧡 by @mini9019
7
a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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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은 오픈런이 최고! 
지나가다 닭갈비집 최고!
또 지나가다 코스모스밭 보고 들어갔더니
물의 정원 최고! 
내가 좋아하는 거 다 해주는 오빠가 제일 최고!🫶 by @mini9019
15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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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모저모고모🍇💜🫶 by @mini9019
25
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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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삶과 단절한다는 것은 보는 방법을 바꾸는 것만 아니라 몸을, 형태를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존재 양식, 우리가 긍정하는 빛깔을 바꾸는 것이기도 하다. 단절은 곧 깊은 변화를 내포한다.
단절(들) - 클레르 마랑

아침 일찍 어머님네 가서 제사 음식을 만들고 나왔다. 나도 나이가 들고 그동안 아무소리 없이 어른들의 뜻을 따라왔기에 이제는 꾀가 나고 투정이 늘었다. 전부치기는 힘들지 않다. 다만 그 분위기 칭찬은 바라지도 않지만 무언가 압박받는 듯한 그 분위기는 아직도 적응되지 않고 불만만 더 가중된다. 
내 눈치를 살피는 오빠가 집에 오자마자 나가자고 한다. 날이 상당히 좋다.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와 카이막 그리고 빵에 금세 행복해졌다. 
그리고 와닿는 단절들의 문장들.
아.. 정말 단절하고 싶은거 나 너무 많은데. 긍정하고 싶고 깊은 변화를 느끼고 싶은데...
붐비는 카페를 나와 근처 율곡이이 유적지를 찾았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곳곳에 웃음 소리가 많이 들려왔다. 여유롭게 앉아있다가 오빠가 또 다음 장소로 서치해서 데리고 가준다.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예쁜 풍경을 보며 나는 말했다. 
에고, 또 저녁에 큰집가서 일 잘해야지.
오빠가 이렇게 나 눈치본다고 데리고 다녀주는데.. 내가 또 잘해야지. 
라고.

내 안의 단절은.. 푸른 하늘로 풍덩!
. by @mini9019
6
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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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꼭 꽃보러 가자는 엄마 
그리하여 일년 중 가을 행사 끝! 🤭
고석정은 해마다 오는데
이제 다른데 가자😉
. by @mini9019
2
1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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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가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거대한 책더미 속에서
그럴싸한 책상에 앉아있는 나를 무수히도 상상했었다.
지금은 번듯한 내 서재는 아니어도 여기도 책, 저기도 책, 오빠가 말하길 어떻게 이 집이 다 너 공간만 있냐고 물을 정도로 어찌보면 꿈을 이룬 것이다. 
어릴 적부터 넘쳤던 지적 허영심은 쌓여가는 책과 연결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어젯 밤 생각난 책을 찾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나 정말 책 많이 읽었다. 
고백하건데 꽂혀있는 책들 중에 안읽은 책은 거의 없다. 중간에 멈춘 책은 있다. 가령 총균쇠라던가 오빠가 사둔 경제서적같은 책들은.. 펴보지 않은 책들도 있긴하다. 
지적 허영심으로 쌓아올린 덕인지 책들을 보면 어렴풋이 내용은 떠오르는데 진짜 어떤 책들은 내용도 주인공도 아무것도 기억 안나는 책들도 꽤 많다. 장서의 괴로움이란 책 제목도 있듯이 이제 좀 버릴 것들은 버리고 살아야지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옷이고 살림이고 책이고 역시나 나는 맥시멀리스트이기에 줄이기란게 여간 쉬운 게 아니다. 
책은 한 권 한 권 읽었던 그 시간들의 분위기가 내용보다 더 소중하게 남을 때가 많다. 
이를테면, 아빠 병원에서 읽었던 책, 첫 여행지 앙코르와트에서 읽은 기억, 미국 가는 기 비행기 내에서 읽던 기억 등등 말이다. 
그럼에도 정리는 시급하다.
앞으로도 나는 꽤 많은 책들을 살 예정이니말이다. 
언제나 나는 재독과 새책을 펴는 그 설레임 사이에서 갈등한다. 
덮고 안 편 책도 많으나 새로 살 책 리스트도 꽤 많지만....
이런 고민은 참 행복한 일이지.

시월이다. 
나는 좀 더 읽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by @mini9019
28
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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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었던 전시였는데
예매가 쉽지 않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국현미 통합관람권으로 구입하니 쉽게 예매 성공
(예매못하셨던 분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일부러 조금 일찍 도착해 궁금했던 앤트러사이트 에 오픈런으로 들어갔다. 
가을바람 + 북촌 + 커피 + 달달한마들렌
어떻게 안행복한건데??
커피를 마시고 드디어 서도호 전시를 보러~
바코드 찍기 전까지 얼마나 두근두근하던지.
(난 왜 설레는 기분 앞에 항상 울컥하지?)
전시는 기대한만큼은 좋았다. 
집은 기억이고 공간이고 추억이라는 
역시 천재구나 싶을 만큼 섬세하고 훌륭한 작품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면서도 이면에 함께 작업한 이들도 꽤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기도했고
결핍없는 환경에서 자라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러웠고 또 한편으로는 약간 감흥이 덜하기도 했다. 
그렇게 전시를 보고 나와 근처 황생가칼국수에서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배가 부르니 또 이리 행복할 일인가 싶어 걷다가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고 집으로 왔다. 
조금 쌀쌀한 아침에 나와 더운가 싶은 한낮을 지나 걸을만한 오후를 건넌 하루.. 
실내에 있기 아까운 계절이다. 
조금 더 부지런히 이 계절을 즐겨줘야겠다. 
거기에 좋은 전시, 맛있는 커피와 또 행복한 식사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완벽한 하루지 by @mini9019
9
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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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to remember that kind of September
9월도 벌써 끝나가고 있다. 
🍂🧡 by @mini9019
11
2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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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아빠에게 갔다가 
돌아오는 길 남한강변의 카페를 들렀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책 읽기 좋은 계절
벌의 공격만 아니었다면 
망부석이 되어도 좋은 시공간이었다. 

편혜영 작가님 책 새들의 사회성 중 
아파트먼트 소설을 보며 메밀꽃이 참 예뻤다는 엄마의 말에 화자는 안개꽃이 아니었냐고 물었다.  내가 있던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외할머니 산소가 있는데 어릴 적 외할머니 산소를 오를 때 메밀꽃 군락이 펼쳐졌던 기억과 소설의 대화가 포개어져 너무 좋았다.
그때의 어린 나도 메밀꽃이 무언지 몰라 안개꽃이 그다지도 넓게 심겨져 있는 줄만 알았지. 
박보름 나의 외할머니. 찾아뵙진 못해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건강을 부탁드려요🌿 by @mini9019
6
2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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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엄마는 곳간에 쌀이 쌓여있다는 동네에서 큰마당집이라는 곳에 맏며느리로 시집을 갔다고 한다. 미니스커트를 즐겨입고 작은 슈퍼집 아가씨였던 엄마는 시집가보니 산골이고 쌓여있다는 쌀도 몇개 되지 않아서 속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당장 아빠는 도시 나갈 생각도 없으셨고 결국 엄마는 1년을 그 시골에서 살다가 탈출하다시피 도시로 나와 살게되셨다고 한다. 같이 살줄 알았던 며느리가 분가하고 나가 살았던 것이 불만이셨는지 엄마의 시어머니 즉 나의 할머니는 엄마에게 좋은 말투와 좋은 기분을 나눈 적이 없으셨다고 한다. 명절에만 할머니네 갔지만 갈 때 마다 가시였던 할머니의 말들은 엄마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고 한다. 
나 또한 시댁 생활을 십년을 했고, 분명 시부모님은 좋은 분들이셨으나 저녁 6시면 인적이 끊기는 낯선 시골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오빠 하나만 믿고 살았기에 그 생활이 전반적으로 꽤 어둡기만 했었다. 이제는 좀 나도 살만해져서 엄마에게 그 때는 하지 못했던 말들을 넌지시 꺼내면 엄마도 당신의 어두웠던 한 시절을 내게 꺼내놓으신다. 딸은 엄마의 팔자를 닮는다고 했던가. 비슷한 듯 다른 듯 한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보면 서로 더 힘들었다고 배틀하는 것은 아니면서도 엄마 나도 힘들었다고.. 위로 해달라고 꺼낸 말들이 그냥 묻히고는 한다. 그럼에도  엄마의 시절은 그 때는 더 어려웠으니 엄마가 더 힘들었겠지. 그게 위로겠지.. 싶은 맘도 들었다. 
상처는 절대 안없어지는 게 맞다. 
누군가 아니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준 사람은 잊거나 왜곡되어 변형되었겠지만 받은 사람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가령 그 때의 분위기와 그 때의 내 기분까지 고스란히 다시금 상기된다. 
말이라는 게 그렇다. 가깝기에 더 필터가 없이 내 뱉는 말들은 더 가슴이 아프게 찔린다. 
세월이 지나도 씻기지 않는 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물론 세월이 지나 상기 되는 기억들의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기는 했다. 
엄마가 말했다. 그 때 시어머니가 했던 말은 내가 죽을 때까지 못잊어..

어려운 관계에서 대부분 상하관계가 존재한다면  주로 위에 계신 분들이 말들이 대체로 따스한 말들이었다면.. 
죽을 때까지 못잊는 말들이.. 너무 따스해서 너무 다정해서 뭉클하게 기억되는 말들이었다면...

올 명절엔 따스한 말들만 오갔으면 좋겠다. 
혹은 차라리 들어서 쉽게 잊을 말들 말이다. 

맺힐 말들은 절대 하지 말기를. by @mini9019
8
2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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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호기롭게 가을에 만나🖐️
했는데 오늘 여름이었네🌿😅
오늘 찰떡 찰떡이었고 
짧지만 굵게 낭만 쓸어모았지.
잘지내다가 우리 뭐 좀 휘날리며 찐 가을가을에 만나길🍂😉
. by @mini9019
10
2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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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커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으신지 감도 안오는 카페.
커피만으로 블루리본을 두 번이나 받은 곳이다. 
<진짜커피사랑이야기>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바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원두를 선택하면 그라인딩 된 원두의 향을 맡게 해주시는데 코가 펑!!!!! 
커피가 좋은 이유는 향에서 오는 그 행복함인데.. 아 커피 향 제대로 행복하게 해줬다. 
한 방울 한 방울 서두르지 않고 정성스레 내려주는 모습에 눈으로 또 너무 행복했지.
콜롬비아 게이샤를 융드립으로 마셔봤는데
진짜 입 안에서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펑펑 폭죽 터지는 기분이었다. 
산미 안좋아하는데 아 이 맛에 게이샤를 찾는구나.. 싶었다. 
우리가 밥을 지을 때 쾌속취사가 아닌 일반 취사나 돌솥밥으로 느리게 지을 때 밥 맛이 더 좋은 것 처럼 커피도 같은 원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없어야 커피가 더 맛있는 법이라고.. 커피에 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듣는데 이번엔 귀에서 감동이었고.
여러모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행복한 경험이 되었다. 
사장님이 여행이나 이베이 경매를 통해 어렵게 모은 앤틱 잔에 드립 커피를 마시니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준 우리 애트시들 고마워. by @mini9019
7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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