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tory viewer> @mo9ua> Posts
8.1K
followers
2149
following
Creator & Owner @parcseoul
Taking care of @horsewithnoname Korea
POSTS STORIES REELS TAGGED
Download All
존경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내친구 나난과 롱롱타임 플라워, 빠르크에서. 
내가 살아 오면서 존경해왔던 분들이 내 식당에 오시면 뭔가 꿈 꾸는 기분이다.
조용히 식사하길 원하셨던 선생께서 나난이 손으로 그려 준비한 환영 카드를 보시고 기분이 좋아져 다른 손님들과의 촬영에도 흔쾌히 응해 주셨다는 기쁜 소식. 
Living legend Maestro #ryuichisakamoto & my talented friend @nanankang at Parc. taken in Parc by @mo9ua
22
8 years ago
Download
Thank you for coming back! @mrjoehahn 
We will try to survive until your next visit. 
꿈인가? 
“나 여기 와 봤어요. 오래전에” 하면서 린킨파크 조한 님이 들어 오셨다.
힘들어도 빠르크 이렇게 오래 했으니까 들어볼 수 있는 말이네. 

조한 님이 감독한 린킨파크 다큐멘터리 <언섀터> 
9/30 개봉, 10월 3일 하루 더 제한된 CGV 상영관에서 상영. taken in Parc by @mo9ua
15
2 days ago
Download
내 친구 장호석은 금손. 
성수동 @hostinghouse 이후에 장이 정말 오랜만에 공개하는
귀한 오프라인 공간. 

이번에는 그의 특기인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주력으로
아름다운 자체 제작 가구와 소품들도 선보였다. 
이 새로운 영역의 이름은
‘호스티움’

그가 사랑하는 뉴욕처럼 스케일이 큰!
블락버스터급 첫 컬렉션. 

팔각이 주제인데 듣던 것 보다 훨씬 멋있어서 
침이 질질 나올 정도였다. 물욕생겨.
오랜만에 예쁨 충전하고 내가 느낀 행복 님들도 느껴 보시길. 
문의는 @hostiumseoul by @mo9ua
6
11 days ago
Download
부산을 많이 좋아한다. 
서울 말로 하면 긴 말들을 짧게 할 수 있으면서도
부산 어른들은 한마디 걸면 해운대에서 영도 가는 동안
한번도 안 쉬고 대화를 이어나가 주신다. 

생활 배경에 바다가 있다는 게 
뭔가 다른 점을 만드는 건 분명하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다섯시간 차를 몰고 간 부산에
갑자기 휴가지를 바꿔 손영수가 와 있었고,
일요일 심야에 ‘아마 거기는 열었을 거‘라고 
소개를 받았다는 바에서 급 만났다. 

광안리에서부터 주택가를 따라 찾아 가는 길이 말랑말랑했다. 

바다가 좋아서 선원을 하시다가 바를 차리셨다는
@bar.daat.busan 바 닻 대표님이 타준 네그로니를 마시다가
옆 자리에 앉으신 단골 손님이
‘다음 잔은 제가 한잔 살게예.‘ 하시더니 샷이 한잔 돌았다. 

대표님이
‘두분 내일 무슨 계획 있습니까?‘ 물었고
우리 둘은 우연히 부산에서 만난거라 
내일 또 만날지 안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도

’부산 사람들이 몸 담그는 데 같이 가실래요?’ 하길래
바로 콜 해버렸다. 

다음날 오랑대라는 곳에 가서
다이빙 하고 수영하고 놀았다. 

여름방학 때 시골 가면 친구 하나 없던 데서도
매일 누굴 만나서 놀았던 것 처럼. 

‘낭만’이라는 단어가 오글 거려서 잘 못쓰겠구만
저 날 저 바다에 고개를 박고 물장구 치고 있으려니
’낭만‘ 이 글자가 머릿속에 가득 찼다. 

분명히 저 새벽에 내 가슴은 세상에서 제일 쪼잔했는데
두시간 만에 빵빵 주름이 많이 펴졌다. 

처음 만난 사람을 둘이나 자기 일상에 초대해 준-
부엉이 타투를 한 부산 남자 치인다. 

내장을 1년에 한번 정도 먹는 내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로타리 양곱창 9번 코너 이모 명함에도 
우연의 일치로 부엉이가 있었던 것이다. 

이번이 네번째인가 찾아 뵌건데
처음으로 갑자기! 
살아오신 인생사를 펼쳐내 주셨다. 

나 술자리에서 진짜 안우는데 울어 버렸다.

어쩔 땐 울기도 해야 꼬인 속이 풀린다. 

부산을 좋아한다. 
많이 taken in 기장 오랑대공원 by @mo9ua
31
2 months ago
Download
당귀로 뭐든 쌈 싸서 먹어본 적이야 살면서 여러번 있었겠지만
‘오, 이게 뭐지?‘ 했던 것은 부산 로타리 양곱창에서가 처음이었다. 
온 존재를 휘감아 버릴만큼 철벅철벅한 소대창 기름이 폭발하는 와중에
당귀의 향긋 알싸함이 입 안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것 같았달까
쌈채소가 그냥 조연 말고 완벽한 공동 주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빠르크에서 가장 오랫동안 꾸준이 많이 팔고 있는 
‘매실청에 재운 국내산 제육 볶음‘을 당귀 잎에 한번 싸먹어 봤다. 
그때 그런 재미가 나올까?
한쌈한쌈 우리 예쁜 제육과 엎치기 북치기 재밌는 춤을 춰버리네. 

한중일 3국 중에 역시나 우리만 당귀 생잎을 싸서 먹는 문화가 있다고
하니 귀하죠 여름 입맛 살릴 겸 맛보러 오세요. 

빠르크 제육 당귀 쌈밥

월-금에만 판매. 
쿠팡이츠와 배민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taken in Parc by @mo9ua
12
4 months ago
Download
13 yrs at home since 2013. 
빠르크 이 집에서 13년 했어요. (만우절 뻥 아님)
정동 빠르크는 4월 말에 닫고 이 집만 운영합니다. (진짜 뻥 아님)
2013년 부터 꾸준히 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엔젤님들 고맙습니다. 

Artwork by @wuseungmin taken in Parc by @mo9ua
31
6 months ago
Download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어메이징 하롱베이에서 맞이한 생일. 
친구여도 최근에 교류가 없었으면 소식을 피드에 띄워 주지도 않는
냉정한 알고리즘의 시대. 

시간은 가속도 붙은듯 앞으로 달려 가기만 하고
내 삶만 잔잔하게 살아내다 보면 친구들이 뭐하고 무슨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도 챙기기 쉽지 않다. 

그게 자연스러운 시대의 미덕인 것처럼 그냥 그렇게 살고 있지만
내가 추구했던 삶의 방향이 진정 이쪽이었나 나는 아닌 것 같다. 

가상존재들은 친교할 필요가 없잖아
나는 실존 하잖아. 

한번 더 집 밖에 나가고
한명이라도 더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는 한해를 보내고 싶다. 

작심삼일 되기 딱 좋은 내 생일 1월 3일,
새해에 먹은 마음 잘 추스리는 저녁 보내세요! by @mo9ua
60
9 months ago
Download
올해 맛있는 거 참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그중에 최고 좋았던 곳은
나고야 아츠타 호라이켄 본점이었다. 
’히츠마부시‘를 처음 만든 곳이라는데 장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가볼 수가 없었다. 

식당 평가 잘 안하는 내가 존경을 담아 바치는 헌사.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월요일 저녁 8:30 정도에 도착해서
운 좋게도 대기 없이 입장 할 수 있었다. 
지켜 보니까 영업 마감시간이라고 나와있는 시간까지 도착만 하면 
다 입장시켜 주시더라. 
일단 기다리지 않았다는 행운 덕분에 
굉장히 쾌적하고 좋은 첫 인상이 남았다. 

장어 계란말이를 시키니까 식 전에 먼저 내어 줬는데,
한조각은 남겨 뒀다가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또 다른 우마미 불꽃이 터졌다. 

이어서 나온 오늘 주인공. 
히츠마부시를 처음 먹어 보는 게 아닌데도
뭔가 이 음식 자체를 처음 먹어 보는 것 같은
신선한 미각적 자극이 있었고
그래서 한 숟가락 뜰 때 마다 일행과 마주보며 행복을 표현했다.

애초에 장어를 재단하고 남은 부위를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직원식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발전한 히츠마부시 원조집 답게
밥 중간에도 장어 조각들이 들어 있었다. 
그게 킥이고 후킹이었다. 
‘어? 장어가 더 들었네?’ 

평소 오차즈케나 국밥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여기서는 어떤 설득이 되어 막판에 육수를 부어 봤다.
바로 먹지 않고 육수에 밥알이 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봤다. 

가기 전에 읽어본 구글 리뷰에 어떤 한국 현자께서
이 맛을 평양냉면에 비유하신 것이 있었는데,
세상에는 정말 잘 만드는 사람도 많고
잘 맛 보는 사람도 많고
잘 표현해 내는 사람도 많다 예술이다. 

두홉에 800엔 사케를 두번 시켜서 곁들였더니
더 맛있었다.

이곳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식사 하고 게시는 일본 손님들 그 자체였는데,

아마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셨을 70대 남자 두분은
식사 내내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세상 편한 자세로
드시다가
어느 시점에 너무나 익숙하게 육수를 붓고 계셨다. 

막판에 들어온 여고생 세명은 메뉴도 보지 않고
‘히츠마부시 세개요’ (1인분에 5만원 돈 한다)
이 부분에서 이 메뉴를 만든 창작자님의 혜안에 깊이 감동하게 됐다. 

저 아이들이 아마도 훨씬 더 아가였을 때 부터 가족 어른들과 
먹어왔을 이 담백한 조화. 

‘너도 호라이켄 계?‘
’에-?? 나도!’
‘우리 용돈 모아서 한번 가실?‘
월요일 일과 후에 비를 뚫고 여기에 와서
히츠마부시를 배경으로 mz샷 찍고 있는 모습에 강력한 영속성이 느껴졌다. 
다녀온지 반년이 다 되도록 머리속에 선명한 이미지. 

대전과 나고야 비교를 많이 하던데
성심당 본점 가보고 느꼈던 감동과 존경심을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다. 

가끔 호라이켄 히츠마부시 먹으러 나고야 가고싶다. taken in Atsuta Horaiken by @mo9ua
14
a year ago
Download
Bangkok family only growing larger and cuter. by @mo9ua
16
a year ago
Download
8년만에 찾은 홍콩. 
1997년에 처음 가본 이후로 가장 긴 공백이었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웬걸
광둥어 안내방송들이 기억 저 깊은 곳을 바로 펌프질 해낸다. 

얼마만큼 좁게 높게 올라가있는 
도시인가를 영 까먹고 있었는데
29층 소호 하우스 창 밖 풍경을 보니까
심장이 쿵쾅거리고 혈액이 빨리 돌기 시작했다. 

창밖의 밀도와는 대비 되도록 여유롭고 차분한
하우스 내에서는 사진 찍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으니까
밥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서로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음식이 나오면 음식을 보고 향을 맡고 입에 넣었다. 
이 광경이 이렇게 진기하게 다가왔다. 

저녁이 되니까 거리가 진한 간장 육수 기름 향으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맥도날드 치즈 누르는 냄새도 더 진한 것 같아. 
양쪽 문을 열고 달리는 트램 2층까지 확 달려와. 

오랜 친구 로렌조가 만든 @barleonehk 드디어 가봤다. 
첨단기술의 각축장이 된 칵테일 세계에서
본연으로 돌아가는 킥을 날리다니 브라보. 
풍수의 도시 홍콩적으로 봤을때
로렌조는 자기 풍수랑 딱 맞는 도시를 찾은 것 같았다. 
축하해 🍾

수직도시 홍콩에서는 여러해에 여러 다른 사람들과 쌓은 추억들도
수직으로 여기저기 스며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오가는데도
어떤 길에서 만큼은 신기하게 덩그러니 나 혼자일 때가 있다. 
잠깐 뿐이어도 여기서만 느껴지는 그 거리감이 있다. 
멀리 지나가는 커플이 광둥어로 찡찡 대는 소리가 귀엽게 배경음이 돼준다. 

❤️‍🔥Hongkong forever!
Thank you for sharing the great time with me, @albertlinhk taken in Soho House Hong Kong by @mo9ua
7
a year ago
Download
Perfect 2 nights birthday party for ADHD adults. 
Let’s live our lives fun, joking about whatever happenings we have. taken in 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 by @mo9ua
15
a year ago
Download
열심히 즐긴 여름날들 💚
July of that Uncle who is fourty something never getting married but enjoying his life to the fullest. by @mo9ua
7
a year ago
Download
×

Download all media on this page

Photos Videos
back to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