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tory viewer> @bori_studio> Tagged
7.6K
followers
998
following
가구만드는 목수입니다.
POSTS STORIES REELS TAGGED
평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연희동의 편집샵 오브젝티파이 @objectify_official 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첫 팝업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픈일인 오늘 다녀왔습니다.

이번 팝업의 타이틀은 《일상의 바탕이 되는 사물들》입니다. 보통 ’공예‘라고 하면 식탁 위의 그릇이나 찻잔, 수저 같은 실용적인 도구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전시와 팝업은 그 시선을 훨씬 확장하여 우리의 하루를 이루는 사소한 틈새와 모서리까지 공예의 영역으로 품어안았습니다.
옷자락의 단추 하나, 벽면의 압정처럼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작은 풍경들에 작가들의 손길을 불어넣어, 물성의 온기가 공간의 리듬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흙과 나무, 금속과 옻칠 본연의 깊이 있는 물성을 다루어 온 오브젝티파이만의 색채가 돋보인 이번 공간에서, 제 눈길을 가장 사로잡고 결국 품에 안게 된 작품들은 두 작가님의 호롱 및 호롱걸이였습니다.

먼저 혜괴 작가의 ’참외형 호롱 걸이‘는 가장 단순한 조형 요소인 선에서 출발해 오래된 기물의 형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유연하게 풀어낸 오브제입니다.
하나하나 두드리는 단조의 과정을 거친 금속 표면에는 작가의 고유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그 위에 놓인 작은 호롱불은 공간 전체에 차분하고 깊은 여운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보관과 소장의 가치를 더해주는 오동나무 박스에 담겨 전해져 더욱 특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함께 데려온 원율 작가의 '은채 호롱'은 찬 기운이 조금씩 스며드는 요즘 계절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기물이었습니다.
도자 양각에서 출발해 금속을 두드리는 기법으로 섬세한 표면의 결을 빚어내고, 겹겹이 남은 은빛 흔적은 마치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겨울 풍경처럼 고요하고 찬란한 빛을 드러냅니다. 빛을 머금은 이 작은 기물 하나만으로도 공간에 은은한 온기가 가득 차오르는 기분입니다.

늘 눈여겨보던 작가님들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사물들을 직접 마주하고, 그중에서도 제 일상의 바탕을 아름답게 채워줄 두 점의 호롱을 직접 골라오는 과정은 그 자체로 큰 힐링이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에 예술적 숨결을 더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팝업에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일상의 바탕이 되는 사물들》
✔️기간: 2026. 10. 5.(월) ~ 10. 15.(목)
✔️시간: 월-목 10:30 ~ 20:00 / 금-일 10:30 ~20:30 
※ 10월 12일 월요일은 백화점 휴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B1 리빙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전시 기간 동안 연희동의 오브젝티파이 연희쇼룸도 정상 운영됩니다.

🎁 방문 및 구매 혜택
✔️구매 고객 선물: 팝업 첫날(오늘)은 구매 고객 모두에게, 둘째 날부터는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님께 오브젝티파이 에코백을 선물로 드립니다.
✔️특별 브랜드 혜택: '스튜디오 림'의 방석을 구매하시는 분들께는 기간 및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에코백을 함께 증정합니다.
※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증정은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

고은아 @eunako_ceramics 
김동백 @do.ong_baik 
김민선 @minseon.kim 
김수연 @limn.seoul 
김시월 @october_kim_studio 
김재희 @glasswork_j 
나무로 옷칠 @namu.ro 
신성현 @bori_studio 
본청 @bon_cheong 
스튜디오 프레파 @studioprepa 
엔두루 @work_heesung 
원유혁 @u_c.account 
원율 @wonyoul__ 
이재현 @eezjae 
임형묵 @hyeongmuk8.8 
정예지 @yeji_glass 
정윤영 @leelang08 
차유석 @cha_yu_cha_yu 
혜괴 @hyegoe_official

#팝업 #팝업스토어 #압구정 #현대백화점본점 #편집샵
12
back to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