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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빵충 사육 준수 사항》_ 김혜영

✔️빵충 사육 준수 사항

1. 번데기를 발견하면 즉시 보고할 것
2. 살아 있는 빵충은 상품으로 출하하지 말 것
3. 사육장 안에서 큰 소리 내지 말 것
4. 불시 점검 시 담당자의 지시에 따를 것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경우에도
성충으로 변태시키지 말 것.

•

트럼펫을 전공했지만 음악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정한은 결국 귀농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시작한 딸기 농사마저 실패하고,
절망하던 끝에 마지막 기회처럼 찾아온
식용 곤충 ‘빵충’ 사육 사업에 뛰어듭니다.

갓 구운 소금빵처럼 노릇한 표면과
맛을 가진 빵충은 순식간에 인기를 얻고,
정한은 드디어 성공의 맛을 보는 듯합니다.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상황은 다시 뒤집히고, 빵충을 둘러싼 일들은
점점 감당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 🥐 ───

여러분, 빵충이라는 곤충이 있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게다가 맛까지 좋아서 유행을 한다면요?

저는 식용 곤충이라고 하니까 언젠가는 미래 식량으로
꼭 필요한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는데요!
근데 막상 빵충을 마주하고 보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고요~ 😵‍💫

우선 빵충이라는 소재가 처음에는 낯설고 신기해서
호기심을 끌었는데 단순한 재미와 흥미 요소로만
소비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먹고사는 문제, 돈에 대한 욕망, 성공에 대한 기대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빵충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맞물리면서
이야기를 더욱 기묘하게 만들더라고요!

특히 정한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서 답답했는데,

한편으로는 평생 트럼펫만 해온 사람이 갑자기
전혀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면,
저라도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까 싶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그리고 돈을 벌고 싶다는 아주 현실적인 욕망이
점점 커지면서 인물들이 내리는 선택과 그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보고 있자니 참 씁쓸했습니다,,

‘조금만 더 욕심내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가지면 가질수록
참 끝도 없고 답도 없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스포주의❌️)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빵충이 유행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결국 농가 사람들이 빵충을 던져가면서까지
시위를 하게 되는 장면이었어요.

물론 음식으로 소비되는 곤충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짓밟히고 버려지는 빵충들을 보니
괜히 마음이 쓰이고 불쌍해 보이더라고요,, (。•́﹏•̀。)

이런 장면 하나하나가 상상력이 부족한 저도
머릿속에 쉽게 그려질 만큼 묘사가 생생했는데,
그만큼 장면에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전 사실 빵을 엄청 좋아해서 ‘빵충이라고?
오, 살도 안 찌고 좋겠는데?’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요!

이제 소금빵 먹을때 조금은 멈칫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빵충이라는 소재를 이렇게 풀어낸
작가님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ヽ(゚∀゚)ノ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마지막에는
생각보다 많은 감정을 남겨준 이야기였어요!

호불호가 많던 책이었지만 다행히 저는 호였으니,
‘빵충’이라는 단어 하나로 시작된 궁금증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

뚜뜨님이 주최하신 온라인 독서모임을 통해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게 되었어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독서모임은 처음이라 시작 전부터 무척 기대가 컸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감상을 느낀 부분에서는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저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들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어서
책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제가 얻어가는 게 더 많았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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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우리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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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참 동안 목구멍 안쪽이 뻐근했다.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 국가와 이념이라는 괴물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짓밟고 부숴왔는지를 조해진 작가님을 통해 다시한번 목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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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화자인 미술평론가 연주는 런던 한복판에서 제주 제노사이드를 다룬 예술가 제이비 류를 취재하다가, 생의 마지막 문턱에 선 ‘선생님’의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가던 엄마 ‘오세희’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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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의 기억 속 엄마는 늘 주눅 들어 있고 침묵 속에 웅크린 무기력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선생님이 들려준 엄마의 청춘은 놀랍도록 달랐다. 차별과 수군거림이 가득했던 일본 땅에서도 기죽지 않고 목소리를 내던, 생기 있고 ‘박력 넘치던’ 여성이 바로 엄마 세희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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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그토록 무력하게 침몰시킨 건 무엇이었을까. 일본에서는 조선인 학교의 검정 치마저고리를 강요받으며 온갖 편견에 시달렸고, 고국으로 돌아와서는 일본 사람, '쪽발이'라며 손가락질받아야 했던 잔인한 이중의 잣대였다. 국가의 무능과 분단이 빚어낸 거대한 비극을, 이 땅은 고스란히 개인의 허물과 죄인 양 덮어씌웠다. 국가의 배신 앞에서 한 인간의 존엄과 반짝이던 생명력은 그렇게 조금씩 마모되어 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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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인물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가슴을 시리게 파고든다. 동생 세희에게 평범한 삶을 열어주기 위해 북송선을 탔다가 비극적으로 스러져간 오빠의 청춘, 그리고 4·3의 피비린내 나는 학살 속에서 가족과 연인을 잃고 다시 바다를 건너야 했던 제이비 류 할아버지의 상흔까지. 이 모든 이야기는 소설적 허구가 아니라, 우리가 애써 외면해 온 근현대사의 피 흘리는 실존 모델들의 역사다. (오세희의 실제 모델, 양영희 감독의 영화 찾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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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필요할 때 자이니치의 자본을 빌려 경제를 일으키면서도, 정권의 위기 앞에서는 그들을 너무나 손쉽게 ‘간첩’으로 몰아세우며 잔인하게 등을 돌렸다. 그 서늘한 배제의 폭력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오늘날 런던 밤거리에서 인종차별적 조롱을 듣고 모멸감에 떠는 연주의 분노와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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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가장 가슴을 울렸던 건, 역사의 거대한 폭력 속에서도 기적처럼 피어난 작고 다정한 연대의 순간이었다. 글을 깨치지 못했던 엄마의 반짇고리 바구니에 선생님이 유아용 일본어 교재를 슬며시 찔러 넣어주던 장면, 그리고 그 교재를 발견하고 아이처럼 환희로 번지던 엄마의 눈동자. 이데올로기나 거창한 국가의 언어가 결코 지켜주지 못했던 한 사람의 존엄을 지탱한 것은, 결국 곁에서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의 온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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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나기 직전 엄마는 연주에게 “우리 오마니와 아바이, 그리고 오빠를 잊지 말아달라”고 속삭인다. 부모를 향한 오랜 원망을 내려놓고, 그들의 삶이 겪어야 했던 고통이 부모의 죄가 아니라 잔혹한 '역사와 국가의 탓'이었음을 비로소 끌어안은 화해의 언어였다. 우리가 무심코 붙이는 ‘동포’나 ‘한국인’이라는 단어조차 누군가를 배제하고 지워버리는 낙인일 수 있다는 지적은 참 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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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남긴 깊은 상흔과 고통의 무게를 고작 몇 줄의 글이나 활자로 다 품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경계인이라 부르며 쉬이 타자화했던 이들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고, 잊혀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입술 위에 올리는 노력. 그 부단한 기억의 과정이 있을 때라야 비로소 우리는 부끄러움 없이 서로를 마주 보며, 진정한 ‘우리’라는 말을 건넬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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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진행해주신 뚜뜨님
도서 지원해주신 현대문학
감사드려요. 

@min_eun2015 
@hdmh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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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ꜱꜱᴏ ɴᴏᴛᴇ : 독서기록 📝

📖 고독이야기
✏️ 헤르만 헤세 외 | 유선사
🗓️ 26.09.01-09.10

2주간 뚜뜨님이 진행해주신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 읽게 된 《고독 이야기》

짧은 시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여러 훌륭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모습의 고독을 만나볼 수 있었고,
그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 역시 ‘고독’이라는
감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같은 글을 읽었는데도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게 느낄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이란! ✨

역시 독서모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사실 ‘고독’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왠지 모를 무거움과 어려움 때문에
이번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고독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감정이겠지.
어쩌면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

그럴 때 고독에 파묻혀 우울감으로 번지게 하기보다는
나 자신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혼자 있는 시간도 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고독을 두려워하기보다
고독과 조금은 친해져 보는 것.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그런 방법을 조금 배운 것 같다.

Thanks to☘️
@min_eun2015 
@yuseon_sa 

#고독이야기 #유선사 #독서기록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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