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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은 낮게 취향은 선명하게'
삶은 잘 살아내는 것만큼
잘 즐기는 것도 중요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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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人] 풍류인 008
김소영 @hid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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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90년생 김소영 입니다!
저는 플루트 연주자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인스타그램 소개글이 너무 재미있는데요,
센스 없다는 말은 왜 못참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어렸을 때 부터 예체능을 해서 그런지 주변 눈치를 보며 상황 파악하는 일이 참 많았는데요,
그래도 덕분에 좋은점은 주변사람들의 기분이나 상황을 빨리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진 듯 해요.
그래서 저는 센스있다는 말을 참 좋아해요 센스없다는 말은 참을 수 없숴.

3️⃣ 지난 2월 부터 백패킹을 시작하신 것 같은데 짧은 기간동안 무척 많이 다니신 것 같아요.
백패킹에 빠지시게 된 이유가 따로 있으실까요?

→ 사실 제가 백패킹을 하기 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 믿으시겠어요?
캠핑을 시작한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상황 설명을 하자면 1박 2일정도 얘기하며 밤을 새야하니 거두절미 하고,
친했던 친구의 상처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다쳐 약간의 오기로(?) 백패킹 세계에 발을 담그지 않고 있었는데
괜찮다 괜찮다 하며 어루만져주는 지금의 남자친구 덕분에 잘 극복하게 되었어요.
9년동안 못했던 백패킹 뽕 뽑자는듯 자연을 즐기러 다니고 있답니다 ◡̈ 

4️⃣ 지금까지 다녀온 백패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 장전폭포에서 했던 빙박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첫 백패킹 장소이기도 하고, 기대했던 만큼 좋은 추억이 생긴 장소였습니다.
올해 겨울에도 꼭 다시한번 가고 싶어요!

5️⃣ 소영님에게 백패킹이나 아웃도어는 어떤 즐거움인가요?
계속 밖으로 나가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면 함께 듣고 싶습니다.

→ 저는 프리다이빙 9년차 물 좋아 인간이예요.
지금까지는 숨참는 취미만을 즐기며 바닷속의 자연만 예쁜 줄 알고 살았는데,
이제는 숨이 찬 취미도 즐기며 바깥세상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우스갯 소리지만 백말띠 아시죠? 역마살이 정말 있긴 한가봐요.(ㅎㅎㅎ)
저는 직업상 귀가 예민한 편이라 사실 집에서는 깊게 잠들지 못하는데
밖에서는 오히려 백색소음과 함께 더 잘 자더라구요 노숙이 체질이예요!

6️⃣ 풍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멋지게 즐기는 사람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당신에게 잘 논다는 건 무엇인가요?

→ 놀 땐 놀고 할 땐 하자! 가 제 고등학교 때 부터 스스로 만든 좌우명 인데요.
말 그대로 놀 땐 확실히 놀고 또 해야할 땐 확실히 잘 해내려구요!

그리고 사실 hide.sso는 제 부계정 이랍니다 👉👈
지금은 본 계정보다 많이 커졌지만 ‘숨겨진’ 이라는 의미 처럼 저의 은밀한(?) 취미 생활을 잘 기록 해 나가고 싶어요.
저 놀러만 다니는 거 아니예요 여러분(ㅎㅎㅎ) 본업도 열심히 하는 연주자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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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멋지게 즐기는 사람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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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人] 풍류인 005
홍민기 @h_mik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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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인천 영종도에 서식하고 있는, 별거다하는 취미잡종 평범한 직장인 홍민기입니다.

Q2. 늘 아내분과 함께 백패킹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함께 백패킹을 다니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 딸아이가 어릴 때는 오토캠핑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등산과 자연 자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아내와 함께 본격적으로 백패킹을 다닌 지는 이제 5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Q3. 백패킹을 다녀오시면 늘 함께한 사람들의 모습을 멋지게 남겨주시더라고요. 민기님의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기뻐할 때 어떤 마음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 '역시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는 마음으로 그날의 분위기, 장소, 추억을 기록하곤 합니다.
딱딱한 포즈의 사진보다는 순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빠르게 담아내는 것을 좋아해요.
시간이 흐른 뒤 함께 그 사진을 보며 그날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 가장 뿌듯하고 기쁩니다.

Q4. 지금까지 다녀온 백패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 사실 매번 새로 가는 곳마다 '오늘이 최고다'라고 느끼고 아직 못가본 좋은곳들이 많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후모톳바라 캠핑장입니다.
운 좋게 날씨가 정말 좋아서 후지산을 품은 광활한 풍경은 물론,  따스한일몰과 눈부신 일출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Q5. 민기님에게 백패킹이나 아웃도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계속해서 밖으로 나가게 만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자연이 있는 그대로 전해주는 첫인상과, 그 안에서 느끼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너무 좋습니다.
그 익숙함 속 새로운 여유와 자극이 좋아 늘 새로운 장소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Q6. 풍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멋지게 즐기는 사람들’을 기록합니다. 민기님에게 '잘 논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가식 없이 있는그대로 나답게,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상태'로 그 순간의 여유를 온전히 즐겼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잘 논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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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人] 풍류인 003
서지원 @epoc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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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백패킹을 사랑하는 풍류인 서지원입니다. 저는 강원도 춘천에 살며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Q2. 아이디가 재미있습니다.
에포캠이 무슨 뜻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 Epoche와 camping을 합쳐서 만든 아이디랍니다. Epoche는 유학 시절 친구가 알려준 철학 용어입니다. 그 친구 손목에 타투로 epoche라고 쓰여 있었죠. 고대 그리스어이고요, ‘판단 중지’라는 뜻이에요.

각국의 철학자들이 모여 생각의 끝은 어디일지 토론을 했대요. 하지만 아무리 토론해도 생각에는 끝이 없는 거예요. 결국 생각의 끝은 없으니 판단을 중지한다! 는 이야기입니다. 흥미롭죠?

생각이 너무 많아서 괴로운 저에게 콕 박힌 단어가 되어 에포케를 알게 된 스무 살 무렵부터 제 모든 아이디는 epoche가 되었습니다.

Q3. 생각했던 것보다 의미가 깊은 아이디네요.
에포캠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활동이 더 있으실까요?

→ 재미없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술을 마시지 않아요. 대신 독서와 차 마시기를 좋아하는데요, 조용한 박지에서 차를 마시며 함께 책을 읽고 나누고 싶어요. 전에 운영하던 독서 모임을 호명산 잣나무 캠핑장에서 한 적이 있는데 백패킹하면서 기억에 남는 행복한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잣송이를 맞기 전까지는요..)

Q4. 지금까지 다녀온 백패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 단연 후쿠오카 Hideaway 캠핑장입니다. 카우치포테이토 행사에서 만난 친구들과 무작정 다녀온 곳인데, 일 년 내내 따뜻해서 야자수가 자라는 곳이에요. 바닥은 폭신한 야자껍질로 되어 있고요. 지하철역에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백패킹입니다! 한국 캠핑장의 백패킹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기는 없지만 대신 건식 사우나와 사이트 바로 앞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요.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Q5. 지원님에게 백패킹이나 아웃도어는 어떤 즐거움인가요?
계속 밖으로 나가게 만드는 이유가 있다면 함께 듣고 싶습니다.

→ 산 친구들이 좋아서 시작했고 여전히 그래요. 그리고 요즘은 체력이 조금은 늘어났다고 느껴지는 감각도 좋아요. 체력이란 한 번 더 해 볼 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한 걸음만 더… 저 앞에 나무까지만… 속으로 생각하면서 결국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성취감을 즐기게 된 것 같기도? ^^ 아직은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느리고 약하지만 어제의 나보다는 강해졌답니다!

Q6. 풍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멋지게 즐기는 사람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당신에게 잘 논다는 건 무엇인가요?

→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오랫동안 불면증을 앓고 있어요. 그런데 산에서는 제일 먼저 텐트로 들어가서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잠을 자요. 더울 때도, 추울 때도요. 비가 와서 텐트가 침수당했을 때도 꽃게가 텐트를 찢고 들어왔을 때도 잤어요. 이상하게 들리지만 저에게는 이런 날이 ‘잘 놀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에요. 하루를 충분히 다 쓰고 다음 날까지 깨지 않고 잘 잔 날. 우리가 만나는 날마다 저를 잘 재워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 모두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아주 멋진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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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멋지게 즐기는 사람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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