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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pb]
10km - 00:41:39(250921 신채호마라톤)
Half - 01:28:18(260426 서울하프마라톤)
Full - 03:06:15(260315 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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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서해바다까지 뛰어가기 ep.2 (뒤에 쿠키있음)

연휴 일요일 아침 8시부터 기부챌린지를 응원해주기위해
4박 5일 간의 종주 일정의 첫 일정을
#042drc 팀원 분들과 함께⛰️🏃🏻‍♂️

계족산 한바퀴 13km + 대전➡️청주➡️세종 30km
총 43km 풀코스를 뛰고도 남을 거리를 완주하고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지만 너무 행복

추운 날씨에 러너분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웜업
꼼꼼히 해주시고, 부상없이 지속가능한 러닝이어가시길🔥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대덕구 #장동 #장동아카이브 #장동마을 #장동산림욕장 #계족산둘레길 #계족산황톳길 #선양소주 #맑을린 #금강 #금강자전거길 #충청도여행 #타슈 #자전거종주 #러닝 #대전러닝 #러닝크루 #조웅래나눔재단 #대전 #청주 #세종 #공주 #부여 #논산 #서천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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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의 달리기를 되돌아보면, 
단순한 체력 단련을 넘어 삶의 철학을 재정립하고, 내면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잠긴 다리를 억지로 끌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달리기는 몇 년간 해왔지만, 첫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겠노라고
마음먹고 함께 준비하는 팀에 들어가게 된 건 이직을 확정한 직후인 5월 말이었다. 나는 초보 러너라서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해야 
할 게 많아 걱정이 앞섰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역시 같은 파동을 가진 사람들과 #물성매력 을 가진 
상호작용을 하면 공진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체감했던 시간이다.

 벌어먹고 사는 일을 제외하고 ’어떤 일에 이정도까지 매진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비단 춘천에서의 42.195km뿐만 아니라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밤이던 낮이던, 혹한도 폭염도 불문하고 일 년 동안 꾸준하게 
총 200시간, 약 1,800km를 달린 매순간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물음에 몇 가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흔히들 마라톤과 인생이 닮아있다고 말하듯 나에게도 많은 
교훈과 공통분모를 느끼게 해주었다.

 첫 번째로 이 나이에도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머릿속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며 꾸준한 노력은 필연적으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확신을 얻게 해준다. 러닝화 끈을 묶고 몸을 풀며 
계획을 세우고, 발걸음과 호흡에 집중하며 달리면 불안과 잡념은 사라지고, 정신은 맑아진다. 난 이걸 #활동적명상 이라 말한다. 

 두 번째로 #마라톤 에서는 앞만 보고 달린다. 지나버린 코스보다  아직 남은 코스를 생각하고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삶에서도 지난 과거에 구애받지않고 현재와 미래를 중시하는 법을 
체득했다. 결승선과 목표했던 완주 기록도 중요하지만, 3시간을 넘게 달리는 동안 페이스 조절과 몸 상태를 점검하며 강원도의 
만추가경을 함께 뛰는 동료(특히 장애인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업힐을 오르는 아버지, 웨딩 차림으로 동반주를 하는 예비 부부,
할로윈을 맞아 분장하고 달리는 즐겜러너)가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행복은 목표 달성의 순간만이 아니라 그 과정 전체에 내재되어있음을 깨달았다. 삶을 특정 지점들이 아닌 하나의 여정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그 여정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는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세 번째로 의식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는 습관을 들이다보니, 
진짜 감사함을 잘 느끼게 되었고,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꼴랑 #SUB4 기록으로 뭘 그리도 호들갑이냐 
할 수 있지만 타인의 인정이나 단기적 보상과 관계없이 현재의 
내 상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 부족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방향 자체를 성취로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신념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때로는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삶의 밑바닥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하는 
순간도 있어서 괴로웠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과 자양분이 되리라고 믿는다.

 나에게 #달리기 는 이제 단순히 운동, 달리는 행위의 패러다임을 넘어 일상과 공존하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다가온 2025년에도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목표(하반기 #SUB330)를 위해 부상없이 #지속가능한러닝 을 이어가야지🏃🏻‍♂️❤️‍🔥

#춘천마라톤 #런말정산 #042d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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