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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아빠 @rmm_runners @mammut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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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트레일레이스 

JTR Miler
거리 168.6 km / 상승고도 +10,760 m
​압도적인 거리와 고도의 JTR Miler

“육체적·정신적 한계, 그리고 졸음과 환각을 넘나드는 
44시간의 처절한 사투였다.”

​<전반부: 페이스 조절과 불청객 부상>

​Start - M1 (01:17:52 / 순위 42)
적당하고 기분 좋은 페이스로 달려 계획했던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다. 시작이 좋았다.

​M1 - M2 (04:42:28 / 순위 98)
갑자기 왼발 전체가 마비되며 지독한 쥐가 찾아왔다. 
설상가상으로 다운힐 구간에서 수술했던 왼발목을 접질려 찌릿한 통증이 계속되었다. 결국 페이스를 완전히 늦추고 
걷다시피 이동했다.

​M2 - M3 동화분교 (08:18:14 / 44.9K)
악명 높은 비탐방로 업힐을 힘겹게 올라 마침내 동화분교에 도착했다. 부상당한 발목 상태는 더 악화되었지만 
첫 번째 큰 고비를 무사히 넘겨냈다.

​M3 - M5 장수산악관광안내센터 / 첫 번째 드랍백 (15:24:19 / 69.6K)
2024년 장수 100K 이후 다시 마주한 백운산은 이번에도 역시 쉽지 않은 두 번째 고비였다.

​<후반부: 끝없는 업다운, 그리고 졸음과의 사투>

​M5 - M7 토옥동계곡 (25:12:02 / 96.8K)
장수 백마일 코스의 최대 고비인 할미봉과 덕유산 서봉. 
끝이 보이지 않는 업힐을 천천히 한걸음씩 힘겹게 올라섰다. 높은 서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은 감동적이었지만 
이어지는 급경사 다운힐은 발목 통증을 더욱 가중시켰다.

​M7 - M9 (29:44:22 / 117K)
극심한 피로 누적으로 어떻게 지나왔는지 기억조차 
희미한 구간이다.

​M9 - M10 산림레포츠센터 (34:06:38 / 129.7K)
예상치 못했던 최대 고비를 만났다. 무한 반복되는 업다운에 멘탈은 무너지고, 지겨운 고통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해 산길 옆 풀숲에 몇 번이나 드러누워 쪽잠을 청했다.

​M10 - M11 장수산악관광안내센터 / 두 번째 드랍백 (38:52:51 / 147.8K / 순위 57)
졸음과의 힘겨운 사투였다. 두세번 누워 쉬었지만 결국 졸면서 걷다가 임도 옆으로 고꾸라졌다. 얼마 못 가 정자 기둥에 기댄 채 쓰러지듯 잠들었다. 10분 정도 자고 일어난 줄 알았는데 앞에서 다시 만난 뒤따라왔던 주자들을 통해 내가 30분 동안이나 기절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회복 & 질주: 환각을 뚫고 피니시 라인으로>

​M11 - Finish (44:18:51 / 168.6K / 순위 46)
두 번째 드랍백에서 몸을 정비한 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빠른 속도로 장안산에 올라 마주한 
일출과 운해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환상적인 풍광 앞에서 지금 서 있는 곳이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후 구간부터는 나무가 건물이나 사람으로 보이는 환시 증상이 심해졌고 앞뒤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는 환청까지 시작되었다. 하지만 남은 에너지를 모조리 쥐어짜며 달리고 또 달렸다. 끝이 안 보이던 마봉산과 고분 구간을 지나 마침내 장수종합경기장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번에도, 
끝까지 갔다.

​44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나 자신에게, 그리고 그 거친 길을 함께 달려온 모든 JTR Miler 참가 선수들에게 깊은 경의를 보냅니다.

——————————————————

왼발목이 버틸 수 있도록 세심하게 테이핑해주신 
@jesseyoo_desert 대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minseochoi4497 @ykn1029 🙏🙏

Special Thx to 
달리는 동안 밤낮으로 열렬히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T4H 멤버들과 지인, 인친, 선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휴대폰 알림으로 울리던 그 응원이 수십번 포기하려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jangsutrailrace 
#JangsuTrailRace #JTRMiler 

🎬. #trailwithwind
177
6주? 7주? 진짜 오랜만이 트랙런
근데 430도 힘든 몸이 되었네😊

오랜만에 반가웠으어!
@ykn1029 
@janev1171 

씻고 바로 책 읽으러 카페
이 시간 집은 너무 고요해
집중할 때 백색소음이 필요한 인간임

심박 난리다
차근차근 줄여보자구
12
MAMMUT TRAIL CREW⛰️🏃🏽

그동안 홀로 대회장을 다닐 때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팀들의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주는 그들을 보며, 저 또한 어딘가에 온전히 소속되어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 제게 이번 MTC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참가를 넘어선 매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유대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함께하는 즐거움이 달리는 과정에 얼마나 큰 활력을 불어넣는지 깨닫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치열했던 대회가 마무리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야 비로소 제가 받았던 수많은 배려와 따뜻한 시선들이 하나둘씩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건네주신 세심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지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깊이 체감하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혼자라는 생각에 익숙했던 저를 진심으로 환대해 주시고,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신 마무트팀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에 느낀 소중한 소속감을 마음속에 잘 간직하여,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즐겁고 건강하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mountainrace.official 원주에서 멋진 대회 감사합니다!! ⛰️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 
@dukrae.jo 
@yeounduk 
@syrc_camerun 
@yeyoungjae_ 
@__kimdonghyun__ 
@runner_freestyle 
@musma__ 

#마무트 #MAMMUT #트레일러닝 #마무트트레일크루 #M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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